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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세트

히가시노 게이고의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세트

: 용의자 X의 헌신 + 탐정 갈릴레오 + 예지몽 + 성녀의 구제 + 갈릴레오의 고뇌

[ 특별구성, 전5권 ] 갈릴레오 시리즈이동
리뷰 총점8.5 리뷰 9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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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920쪽 | 2278g | 128*188*7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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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장 타오르다
2장 옮겨 붙다
3장 썩다
4장 폭발하다
5장 이탈하다
1장 꿈에서 본 소녀
2장 영을 보다
3장 떠드는 영혼
4장 그녀의 알리바이
5장 예지몽
1. 떨어지다
2. 조준하다
3. 잠그다
4. 가리키다
5. 교란하다

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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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물리학자가 신비한 초자연 현상의 수수께끼에 도전한다!

1985년 데뷔작 『방과 후』로 에도가와 란포 상을, 1999년 『비밀』로 일본 추리작가 협회 상을, 그리고 2006년에는 『용의자 X의 헌신』으로 134회 나오키 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의 주요 문학상을 휩쓴 바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는 명실 공히 오늘의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작가이다.
신간 『탐정 갈릴레오』는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의 특징인 치밀한 구성과 스피디한 전개,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생생함이 그대로 살아있으면서도 지금까지 그의 소설과는 다른, 매우 독특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일명 '과학 미스터리'라고 할까……. 다섯 편의 연작 형식으로 구성된 소설은 매 편마다 의문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살인인지 우연한 사고사인지조차 분간할 수 없는 이상한 죽음들……. 여기에 한 명의 천재 물리학자가 등장해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마치 초자연 현상처럼 보이는 사건들의 실체를 파헤쳐 나간다.
조용한 주택가 골목에 모여 잡담을 나누는 청년들의 머리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는가 하면 유체이탈을 통해 용의자의 알리바이를 증명하는 소년이 등장하는 등, 작가는 일반인의 머리로는 상상하기 힘든 난제들을 하나씩 던져 놓고 독자들과 두뇌 게임을 벌인다. 그리고 그 불가사의한 현상들의 이면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를 천재 과학자의 입을 통해 설명해 간다. 그 과정에서 독자들은 상식을 뛰어 넘는 경이로운 현상에 대해 때로는 신비감을, 때로는 섬뜩함을 느끼게 된다.

소설의 이와 같은 특징 뒤에는 다소 독특한 작가의 이력이 그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다. 1958년 오사카에서 태어난 히가시노 게이고는 오사카 부립 대학 전기 공학과를 졸업한 후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쓰기 시작해 데뷔작 『방과 후』로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한 이후에야 비로소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것이다. 이러한 그의 이력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작품에 등장하는 과학 원리들은 매우 확실한 이론과 근거를 토대로 정확하게 맞물려 가며 결론을 도출해 낸다. 그리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모든 작품이 그렇듯이 독자들이 잠시도 긴장을 늦추거나 어느 한 부분도 놓칠 수 없도록 사소한 사건과 행동 하나 하나가 치밀하게 얽혀 결말을 향해 달려간다.

『탐정 갈릴레오』시리즈는 지난해 10월, 일본 TV 드라마의 대명사인 ‘후지 TV 9시 드라마’―일명 ‘게츠구(月9)’―로 만들어져 첫 회에 24.7퍼센트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히트 했고, 이에 힘입어 시리즈 2편인 『예지몽』과 3편 『용의자 X의 헌신』을 합한 총 판매 부수가 3백만 부를 돌파했다. 드라마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올 가을에는 이 시리즈가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지적 재미를 만끽하게 해 주는 동시에 추리 소설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탐정 갈릴레오』를 통해 이 여름, 독자들은 다시 한 번 히가시노 게이고의 문학 세계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제와 단죄, 그 사이에 놓인 ‘허수해(虛數解)’의 진실은?
왜곡된 사랑이 부른 슬픈 복수극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남자가 그 말을 했을 때 여자는 마지막 결의를 굳혔다. 그 흰 가루의 힘을 빌릴 때가 왔다…….
‘난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해. 그런데 지금 당신이 한 말은 내 마음을 죽였어. 그러니까 당신도 죽어줘야겠어.’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오키상 수상작 『용의자 X의 헌신』이 속한 〈갈릴레오 시리즈〉의 제4탄. 『용의자 X의 헌신』에서 이시가미와의 대결 후 다시는 수사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유가와 마나부(일명 ‘갈릴레오 교수’)가 친구인 구사나기 형사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또다시 살인 사건에 개입하여 범인과 첨예한 두뇌 싸움을 펼친다.

IT 회사 사장 마시바 요시다카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다. 사인은 맹독성 독극물인 아비산에 의한 중독사. 사건을 맡은 메구로 경찰서의 형사 구사나기는 숨진 요시다카와 내연의 관계인 와카야마 히로미를 용의자로 지목한다. 그러나 구사나기의 후배 형사인 우쓰미 가오루는 사체 발견 당일 친정인 삿포로에 가 있던 요시다카의 아내 아야네를 의심하게 되는데. 수사 개시 다음날 삿포로에서 올라온 아야네를 만난 구사나기는 첫눈에 아야네의 매력에 빠져들고, 구사나기가 계속해서 아야네의 범행 가능성을 부인하자 가오루는 개별적으로 수사를 벌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야네에게는 철벽같은 알리바이가 있다. 또한 아비산을 사용했다는 것 외에는 살인 방법도, 범행 동기도 알 수가 없다. 하는 수 없이 가오루는 구사나기의 친구인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 교수에게 도움을 청한다.

“구사나기 선배는…….”
그녀는 유가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말했다.
“사랑하고 있어요.”
“뭐?”
유가와의 눈에서 냉철한 빛이 사라졌다. 길 잃은 소년처럼 초점이 흐려졌다. 그런 눈으로 그는 가오루를 보았다.
“누구를?”
그가 물었다.
“용의자요. 이번 사건의 용의자를 사랑하고 있어요.”

유가와는 아야네의 사건 전후 행적과 과거를 조하사고 집 안 곳곳을 면밀히 살핀 후 살인 방법에 관해 결론을 내린다. 그것은 바로 ‘허수해(虛數解)’.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난 이 방정식에는 답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지. 단 한 가지 경우를 제외하고 말이야.”
“단 한 가지요? 그럼 있다는 말이잖아요.”
“그런데 그게 허수해야.”
“허수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있을 수 없다는 의미지.”

피 냄새가 물씬 나는 일반적인 추리소설과 달리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으면서 정교한 구성과 치밀한 복선으로 최고조의 긴장감을 유지하고, 사건의 그늘에 슬픔과 아름다움이 교차하는 인간 드라마를 전개시킴으로써 책장을 덮고 나서도 긴 여운을 남게 하는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감성이 잘 살아 있는 소설 『성녀의 구제』는 ‘허수해’라는 불가사의한 트릭에 도전하는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와 용의자를 사랑하는 형사 구사나기, 그리고 완전 범죄에 도전하는 용의자의 팽팽한 삼각 구도 속에서 충격의 결말을 향해 치닫는다.

“다른 평범한 인간이라면 어떤 식으로 사람을 죽일까 부심하고 노력했을 거야. 하지만 이번 사건의 범인은 그 반대였어. 죽이지 않기 위해 전력을 쏟은 거야. 이런 범인은 세상에 없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디에도 없을 거야.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니까.”

“구제의 나날이 끝나는 순간 단죄는 시작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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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갈릴레오의 고뇌 - 히가시노 게이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밤*이 | 2023.03.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목 : 갈릴레오의 고뇌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 재인 갈릴레오의 고뇌 히가시노 게이고 저/양억관 역 재인 | 2010년 11월 추운 날, 커피를 마시며 히가시노 게이고를 읽는 것은 내가 휴일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추리소설 작가이다. 마냥 추리로 국한하기도 애매한 장르;
리뷰제목

제목 : 갈릴레오의 고뇌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 재인

갈릴레오의 고뇌

히가시노 게이고 저/양억관 역
재인 | 2010년 11월


추운 날, 커피를 마시며 히가시노 게이고를 읽는 것은 내가 휴일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추리소설 작가이다. 마냥 추리로 국한하기도 애매한 장르의 작가이지만 추리가 그 중심 축에 있다는 것은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 중 데이도 대학의 물리학과 유가와 교수, 일명 탐정 갈릴레오는 대개 트릭에 집중하는 편이고 그에 따라 단편이 많다. 이번 시리즈도 5편의 단편을 모은 시리즈이다.

●떨어지다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떨어져 사망한다. 그녀의 집을 조사해본 결과 특이한 부분이 발견되지 않아 자살로 의심하던 중, 바닥을 뒹굴던 냄비 바닥에서 혈흔이 발견된다. 용의선상에 오를만한 인물이 딱히 보이지 않은 가운데, 가오루 형사는 여자의 촉으로 여성이 떨어질 때 1층에 있던 남성과 연인관계였다는 느낌을 갖는다. 하지만 도저히 그는 그녀를 밀어 떨어트릴 수 없다.

 

●조준하다

유가와 교수는 스승님의 집에 초대를 받는다. 그 집에는 지금은 걷기 힘든 은퇴한 교수님, 그녀의 아들, 재혼한 부인의 딸이 함께 살고 있다. 그 집에서 파티를 하던 중 아들이 머물고 있던 별채에 불이 나고 그 안에 있던 아들이 사망한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그는 일본도 같은 물체에 찔려있었다. 단순 방화가 아니라 살인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파티중이던 제자들은 그를 알지도 못하고 딱히 원한도 없다. 범인은 무슨 수로 그를 찌르고 불을 냈던 것일까?

 

●잠그다

유가와의 친구는 한적한 곳에서 펜션을 하며 살고 있다. 어느날 그 펜션에서 창문을 열고 나와 낭떨어지로 떨어져 자살한 사람이 나온다. 자살로 종결지으려 하지만 아무래도 이상한 펜션 주인은 옛 친구인 유가와를 불러 사건을 조사해달라 부탁한다. 그가 이상한 점은 분명, 자신이 그 주위를 순찰할 때 그 방은 안에서 문이 잠겨있었고, 방 안에 인기척이 없었는데 잠시 후 보니 방 문이 열려있고 다음날 그가 사망한 채로 발견된 것이다. 빈 방은 어떻게 잠겨있었고, 그는 자살인가 살인인가?

 

●가리키다

어느 노인이 살해된 채 발견된다. 그녀의 집에는 약 3천만엔 상당의 금 10kg이 있었는데 사라지고 없다. 그 금의 정체를 아는 누군가가 그녀를 살해하고 금을 가져간 것이다. 집을 지키던 덩치 큰 개도 사라지고 없다. 그날 그 주변에서 발견된 수상한 사람은 40대의 보험사 여직원뿐이다. 하지만 그녀의 집과 직장을 아무리 찾아봐도 금은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던 중 보헙사 직원의 중학생 딸이 진실을 가르쳐 주는 펜듈럼에게 물어 방향을 잡더니 개의 시체가 있는 곳을 찾아낸다. 그 시체를 발견한 것과 범인은 어떤 관련이 있으며 진실을 물어보는 펜듈럼의 정체는 무엇일까?

 

●교란하다

어느 날 경찰청에 이상한 편지가 배달된다. 그 편지는 살인 예고를 알리는 것으로 '악마의 손'이라는 자가 보냈다. 그는 며칠 이내로 사고를 가장한 살인을 일으킬 것이며, 경찰이 이를 막을 수 없다면 데이도 대학의 유가와 교수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왜 이런 살인 예고를 하고 어떤 사고를 가장해 살인을 일으킬까? 과연 유가와 교수는 그를 잡을 수 있을까?

 

이번 단편 모음은 그 이전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단편에 비해 조금은 무거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아마 '용의자 X의 헌신'의 무거운 분위기 이후 어느정도 톤을 맞추는 느낌이 있다. 게다가 이번엔 유가와 교수의 주변에서도 사건이 일어난다. 그렇다보니 단순하게 트릭을 맞추기만 하던 유가와 교수의 모습보단 조금은 고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심지어는 유가와 교수에게 도전장을 던지기도 한다. 마치 셜록 홈즈 시리즈를 보는 듯 정말 탐정이 된 듯한 유가와의 활약이 보인다. 통통 튀고 재치 넘치는 모습보단 좀 더 진중한 모습을 보이고, 더욱 사건의 중심에서 활약하는 유가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항상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가 드라마로 나온 것을 알아서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거의 다 읽은 '가가 형사'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도 한여름의 방정식과 허상의 어릿광대 두 권만 남은 상태이다. 어서 남은 시리즈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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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성녀의 구제 - 히가시노 게이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밤*이 | 2022.09.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목 : 성녀의 구제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 재인 성녀의 구제 히가시노 게이고 저/김난주 역 재인 | 2009년 12월     히가시노 게이고의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네번째 작품이다. 유명한 책인 '용의자 X의 헌신' 이후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두번째 장편이기도 하다.   IT 회사의 사장인 마시바 요시다카;
리뷰제목

제목 : 성녀의 구제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 재인

성녀의 구제

히가시노 게이고 저/김난주 역
재인 | 2009년 12월


 


 

히가시노 게이고의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네번째 작품이다. 유명한 책인 '용의자 X의 헌신' 이후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두번째 장편이기도 하다.

 

IT 회사의 사장인 마시바 요시다카가 자신의 집에서 독살된 채 발견된다. 용의자의 아내는 아주 먼 친정집에 가 있었던 상태이고, 그 사이에 그 집에 들어왔던 사람은 내연녀이자 부인 마시바 아야네의 제자 와카야마 히로미가 있다.

 

살인사건에 대한 수사로 구사나기 형사가 도착한다. 그 곳엔 후배 형사인 우쓰미 가오루가 있다. 그녀는 구사나기 형사와 달리 주변 환경을 더 살피는 모습을 보여준다.

 

용의자는 아네 아야네와 내연녀 히로미이지만 살인을 당한 순간과 정황을 생각했을 때 히로미는 점점 용의자에서 멀어진다. 남편이 살해당하는 동안 물리적으로 먼 거리에 떨어져있지만 어떤 트릭을 숨겨 살인을 저질렀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우쓰미 가오루와 왜인지 그녀에게 연민을 느끼며 제 3의 침입자 또는 방문객이 살인을 저질렀을 것이라 생각하는 구사나기 형사는 각각 다른 방향으로 수사를 전개해나가는데 과연 누가 범인이 될까? 그러던 중 트릭을 도저히 알 수 없던 우쓰미 가오루는 구사나기 형사의 친구이자 이전 사건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는 대학 교수인 '탐정 갈릴레오' 유가와 마나부를 찾아간다.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이 사건의 중심에서 꾸준하게 이끌어가고 진득한 성격과 따뜻한 인간미를 가지는 '가가 형사'를 더 좋아한다.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는 첫번째, 두번째는 단편집이라 숨겨진 트릭을 찾는데 초점을 뒀고 세번째 '용의자 X의 헌신'에서 범인을 처음부터 알려주고 어떤 식으로 숨기고 찾아내는지 그리는 새로운 방식 속에서 그 안의 등장인물들의 심리에 집중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었다.

 

이 책도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결국 범인은 정해져있고 어떤 트릭을 썼는지 밝히는데 중점을 둔 소설이다. 그러면서 왜 그래야 했는지 범인의 심리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야 하는 작품이지만 전체적으로 전작과 비슷한 포맷과 전작에 미치지 못하는 심리 묘사와 설득력으로 인해 수작으로 평가되긴 힘들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아쉽게 제목과 표지, 띠지에서 모든 내용을 알려주기 때문에 김이 너무 빠진다. 세세하게 밝혀지는 부분들도 있지만 많지는 않고 엄청난 반전이라고 보기 힘든 정도이다.

 

캐릭터에 대한 묘사도 아쉬웠다. 여자 형사이지만 성 차별을 겪는 것을 싫어하며 성 역할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는 우쓰미 가오루는 부인의 태도, 뉘양스 등 설명하기 힘들고 증거가 아닌 것들을 바탕으로 부인을 끝까지 범인으로 생각하고 쫒는다. 게다가 구사나기 형사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긴 하지만 부인에 대해 '사랑'의 오묘한 감정을 느끼고 다른 사람이 범인일 확률을 찾아 나선다. 형사 캐릭터들이 이렇게 중심을 잡지 못하고 무너지니 '탐정 갈릴레오'의 추리가 번뜩이지 않는 느낌이 들어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히가시노 게이고가 계속 아쉬운 작품을 내는 작가는 아니기에 다음 작품은 또 한번 기대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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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예지몽 - 히가시노 게이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밤*이 | 2022.06.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목 : 예지몽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 재인 예지몽 히가시노 게이고 저/양억관 역 재인 | 2009년 04월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이다.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는 가가 형사 시리즈와 함께 시리즈로 나오는 작품이다. 가가 형사 시리즈는 실제 형사인 가가를 중심으로 집요함을 바탕으로 사건의 진실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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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예지몽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 재인

예지몽

히가시노 게이고 저/양억관 역
재인 | 2009년 04월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이다.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는 가가 형사 시리즈와 함께 시리즈로 나오는 작품이다. 가가 형사 시리즈는 실제 형사인 가가를 중심으로 집요함을 바탕으로 사건의 진실을 향해 나아간다면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는 형사 구사나기가 기묘한 사건을 담당하게 되면 물리학과 교수인 유가와를 찾아가 자문을 구하면서 벌어진다. 좀 더 톡톡 튀는듯하고 살인 트릭을 풀어내는 재미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 작품도 첫번째 작품과 마찬가지로 단편집이다. 첫번째 작품과 차이점은 좀 더 오컬트적인 요소를 과학적으로 풀어냈다는 점이다.

 

●꿈에서 본 소녀

주인공 사카기는 초등학교때무터 모리사키 나에미라는 여자가 자신의 미래의 연인이라는 꿈을 꾸게 된다. 시간이 지나 모리사키 나에미라는 고등학생이 실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를 쫒아다니던 중 나에미에게 집에 아버지가 없으니 찾아오라는 편지를 보낸다. 집으로 찾아간 사카기는 나에미의 어머니에게 들켜 재빨리 도망간다. 도망가던 중 뺑소니가 벌어져 경찰에 잡힌다.

 

그가 초등학교 시절, 지금의 모리사키 나에미는 태어나기도 전이었다. 진짜 예지몽을 꾼걸까?

 

●영을 보다

주인공은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마친 후 집에 가던 중 야마시타라는 친구가 불러 가게 된다. 그는 고스기라는 친구가 출장을 가고 집에 있는 고양이를 맡아달라고 하여 고스기의 집에서 술을 마시는 중이다. 셋은 대학 시절부터 럭비부로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는 사이이다. 고스기의 집에서 술을 거나하게 마시고 자려던 중 창문 밖으로 저녁에 데이트를 하고 헤어진 여자친구가 보였다.

 

같은 시간 여자친구는 자신의 집에서 고스기에게 살해당한다.

 

그시각 주인공이 본 여자친구는 살인을 당해 억울한 여자친구의 영일까?

 

●떠드는 영혼

간자키 야요이는 남편 간자키 도시유키가 닷새 전 회사에서 출발해 노인 시설을 방문한 후 라이트 밴과 함께 실종돼 경찰에 신고한다. 야요이는 예전부터 남편이 자주 찾아가던 다카노 히데라는 아주머니를 찾아간 것이 아닌가 하여 연락을 해보는데 마침 그녀는 남편이 실종된 날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남편의 실종과 연관이 있을 것 같은 다카노 히데 아주머니의 죽음. 야요이는 그녀의 집을 관찰하는데 아주머니의 죽음 후 수상한 두 커플이 집에 살고 있다. 그녀는 이상한 현상을 목격한 뒤 형사인 구사나기에게 도움을 청한다.

 

구사나기도 직접 그 집을 확인해보고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확인한 후 유가와 교수에게 도움을 청한다.

 

 폴터가이스트

집 안을 흔들고 물건을 날아다니게 하거나 가구 등을 부숴버리는 정령의 일종. 혹은 그런 현상 그 자체를 일컫는 말. 기묘한 소리만이 들리는 가벼운 것부터, 마치 지진처럼 집이 흔들리는 심한 것까지 있으며, 갑자기 불을 내거나 집안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도 있다. 폴터가이스트라는 이름에는 ‘시끄러운 유령’이라는 의미가 있다. 사춘기 소년소녀에게 붙는 영으로 그들이 집에 있을 때에 이상한 현상이 일어난다고 한다.

terms.naver.com

이 폴터가이스트는 자신의 죽음이 억울한 간자키 도시유키가 일으킨 것일까?

 

●그녀의 알리바이

남편 다다아키가 호텔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남편 앞으로 고액의 생명보험을 여럿 들어놓은 부인이 의심스럽지만 그녀는 알리바이가 충분하다. 백화점과 카페, 음식점을 방문하였고 그곳의 종업원들도 그것을 증언하였다. 한가지 의심스러운 건 딸이 몇일 전 보았다던 도깨비불.

 

그를 죽인 사람은 누구이며 도깨비불은 무엇이었을까?

 

●예지몽

심장병을 앓고 있는 소녀가 있다. 그녀가 몇일 전 맞은편 아파트의 한 여인이 목을 메달고 죽는 꿈을 꾼다. 그 꿈을 꾸고 사흘 뒤 그녀는 같은 방법으로 목을 메달고 자살을 한다. 자살한 여인은 소녀의 옆집에 살고 있는 남자와 불륜관계이다. 여인은 남자와 전화를 하며 협박 후 자살을 했다.

 

소녀가 꾼 꿈은 진짜 예지몽이었을까?

 

 

형사 구사나기와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 교수의 케미가 잘 돋보이는 시리즈이다. 갑자기 예전에 읽었던 '용의자 X의 헌신'도 이 관계를 알고 읽었으면 좀 더 재미있게 보였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두번정도 읽었고 이미 영화도 봐서 다시 보면 감동이 없을 듯 하지만 문득 그 케미를 어떻게 표현했을지는 궁금하다.

 

재미있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단편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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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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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갈릴레오 시리즈는 단편이 역시 매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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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밤*이 | 2023.04.18
평점5점
갈릴레오 시리즈로 읽기 좋은 작품!!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밤*이 | 2022.12.12
평점5점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스타일이네요 재밌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d*******e | 20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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