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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이야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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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680쪽 | 145*210*35mm
ISBN13 9791171710720
ISBN10 117171072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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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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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는 불세출의 전략가이기도 하지만 법가法家적 개혁의 태두이기도 하다. 법가라고 하면 흔히 변법으로 유명한 상앙이 잘 알려져 있지만, 그 기틀은 모두 오기를 비롯한 위나라의 선배들이 놓았고, 상앙은 그들이 만들어놓은 틀을 그대로 응용했을 뿐이다. 상앙은 위나라에 있으면서 오기의 방법을 연구한 후 서쪽 진나라로 가서 법가적 개혁을 추진했다. 상앙 변법의 핵인 농전農戰, 즉 ‘농사 지으면서 싸우게 한다’는 책략은 오기가 서하에서 만든 것이다.
--- p.37~38, 「1부 들어가며」중에서

진晉의 분열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었다. 진이 약해지면 응당 진秦이 강해지는데, 이 진秦의 야심은 효산 동쪽의 여러 국가들과 비할 바가 아니었다. 그런데도 서로 나뉘어 그토록 오랫동안 포위 작전을 펴면서 서방의 진秦에게 시간을 벌어주었다. 형세로 보아 삼진이 힘을 합치면 진을 이길 수 있고, 그중 둘이 힘을 합치면 진을 막아낼 수 있고, 하나씩 싸우면 지는 것이 상식이었다. 그런데 세 씨족이 지씨를 멸망시켰을 때 보았듯이 삼진의 세 나라는 대단히 기회주의적이고 이익에 민감했다. 세 씨족이 나라를 갈라먹은 것도 모두 자기 씨족의 이익 때문이 아니었던가?
--- p.83, 「1부 제1장 삼가분진」중에서

과거의 일을 확신할 수는 없지만 오기가 아내를 죽였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 그것은 잡다한 일화보다는 오기의 사상 자체에서 가장 잘 확인된다. 오기는 자신의 병법서 『오기병법』 〈도국圖國〉에서조차 “나라를 통제하고 군대를 다스릴 때는, 반드시 예로써 교화하고, 의로써 격려하며, 부끄러움을 알게 해야 한다”고 하여 유자로서의 정체성을 명백히 하며, 그가 입에서 내는 말은 모두 신의와 예의에 관한 것이었다. 앞으로 살피겠지만 『오기병법』은 『손자병법』에 비해 임기응변보다는 기본을 훨씬 중시한다. 과연 아내를 죽인 자가 ‘부끄러움’을 모르고 ‘부끄러움’을 입에 담는 것일까? 그런 자가 예의염치를 말한들 과연 누가 들어줄 것인가?
--- p.123, 「1부 제3장 미완의 개혁가 오기」중에서

손빈의 변화는 분명히 오기를 능가한다. 그러나 그는 오기와 같이 판국을 만들어갈 사람은 아니다. 크게 보아 오기의 목적은 자신을 강하게 하는 것이고 손빈의 목적은 상대를 약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강한 자는 어떤 상대가 와도 상대할 수 있으나, 상대를 약하게 하는 데 치중하는 자는 갈수록 많아지는 변수를 관리하느라 지력을 소모해야 한다. 그래서 손빈은 오기가 말한 대로 “그 사람이 없으면 국가가 망하는” 인재 축에는 들 수 없다.
--- p.245, 「1부 제5장 화려한 전술가 손빈」중에서

필자가 오기를 더욱 높이 사는 이유는 먼저 원류와 아류의 차이 때문이다. 상앙은 오기에게서 근본과 말단까지 다 배웠다. 상앙의 변법은 이미 동쪽에서 일부 검증된 것이다. 다만 오기는 원래 유자였기에 상부구조를 개혁할 수는 있었지만 아래 백성들에게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자신의 군대에만 영향을 미쳤다. 또한 초나라에서는 시간이 너무 없었다. 그러나 상앙은 유학을 완전히 배척했기 때문에 백성들을 가혹하게 다루며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상앙의 법이 오기와 이회에게서 왔다는 것은 명백하다. 다만 상앙은 공을 이루자면 효공을 믿고 관중에서 일을 도모하는 것이 어리석은 혜왕을 따라 산동에 남는 것보다 낫다는 적절한 판단을 내렸다.
--- p.276, 「1부 제6장 오기의 후계자 상앙」중에서

유세가들은 바닥에서 출발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바닥에서 꼭대기로 오르는 길은 오직 실력이었다. 실력이 바닥나면 쫓겨나거나 왕족 및 거성巨姓 경쟁자들의 희생양이 되기 십상이었다. 그럼에도 그들 중 일부는 생존하여 자신들의 전략을 관철시켰다.
--- p.330, 「2부 들어가며」중에서

소진은 전국시대에 가장 부유한 나라와 가장 큰 나라를 찾아간다. 제나라에게는 진은 위협이 되지 않으니 섬길 필요가 없다고 하고, 초나라에게는 합종을 통해 진나라 대신 패자가 되라고 권한다. 진을 섬긴다는 표현이 나오지만 모두 수사적인 것이다. 아직 제와 초는 진을 섬길 필요가 없었다. 다만 초는 진의 위협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는데 진이 험한 진령을 넘어 장강 상류의 파촉을 노렸기 때문이다. 소진의 제나라 유세 내용은 『전국책』 〈제책齊策〉과 『사기』 〈소진열전〉의 것이 똑같다. 이제 소진이 제 선왕에게 어떻게 유세할지 살펴보자. 소진은 먼저 제나라 군대의 강함을 말한다.
--- p.365, 「2부 제1장 합종론의 탄생」중에서

합종은 완전히 깨어지고 말았다. 물론 합종이 깨어졌다고 합종의 정신이 깨어지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우리는 합종이 낳은 여러 자식들을 목격할 것이다. 그러나 소진의 합종이 6국이 힘을 모아 강한 진을 꺾는다는 대규모 기획이었던 반면, 앞으로 등장하는 합종은 이합집산의 성격이 더 강하다. 장의가 한 일이 이 정도이니 진나라 사서에 “천하가 장의의 덕을 보았다”고 기록된 것도 과하지 않다. 장의가 나타나면 전쟁이 따른다. 과연 저승사자 장의에게도 적이 있을까?
--- p.452, 「2부 제3장 장의, 합종을 격파하다」중에서

이제부터는 지금껏 어떤 사서에서도 밝혀지지 않은 거대한 음모의 정체가 드러난다.1 제는 진을 비롯한 천하의 개입을 방지하기 위해 삼진의 군대까지 몰아 진을 치게 한 후 그 틈에 송을 먹으려 하고, 이 작업을 반간인 소대가 추진한 것이다. 그러니 이 또한 합종은 합종이되 오직 연을 위한 것이다. 소대와 연 소왕은 이 합종에 참여하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천하를 끌어들여 제를 치려고 하고 있다. 욕심 위에 욕심이 있다. 제 민왕은 서서히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이번에 소대는 조나라에 있으면서 제 민왕에게 편지를 보냈다. 소대는 “조·한·위는 제의 편이니 걱정하지 말라”면서 진을 치는 기획을 의심하지 말라고 다짐해둔다.
--- p.601, 「2부 제7장 동제의 몰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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