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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불교사상

현대와 불교사상

: 불교에서 본 인간 자연 생명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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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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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20g | 152*225*16mm
ISBN13 9791193454350
ISBN10 119345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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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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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로 산업혁명에 성공한 서구인들은 과학기술의 힘을 자신들의 탐욕을 충족시키는 도구로 삼아 자연을 지배하고 자연을 파괴했다. 서구인들은 자연을 지배하고 파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의 힘이 없는 다른 민족들까지 지배하기 시작했다. 산업혁명 이후 서구인들은 약소국들을 침략하여 식민지로 만들고, 지배하면서 착취했던 것이다. 과학기술의 힘은 이렇게 자연을 지배하여 도구로 삼을 뿐만 아니라, 힘없는 사람을 지배하여 도구로 삼는다. 그 결과 자연의 파괴와 환경의 오염을 야기했고, 인간성을 파괴했으며, 지구상에 끊임없는 전쟁과 투쟁과 갈등을 불러일으켰다. 오늘까지도 지구상에는 전쟁이 그치지 않고, 인종과 사회계층 사이의 갈등과 투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자연의 파괴와 환경의 오염은 나날이 심해지고 있다. 과학기술을 터득함으로써 인류는 힘을 얻은 것이 아니라 갈등과 투쟁과 위기를 자초한 것이다.
--- p.19

과학자는 물질이 무엇인가를 탐구해 왔다. 그 결과 물질이 무엇인가는 알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물질의 본질을 추구하여 원자나 소립자 도달했는데, 이제 그것이 물질이라는 개념으로 이해될 수 없는 그 무엇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중략)
이 대화에서 우리는 보어의 생각이 붓다의 생각에 접근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보어는 물질을 설명하는 개념인 위치, 속도, 에너지, 그리고 연장과 같은 언어로는 원자를 기술할 수 없음을 토로하고 있다. 그는 원자를 사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는 원자의 상(像)이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원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험들 사이의 관련성을 제시하고, 신중하게 손으로 더듬어가는 수밖에는 별 도리가 없다.”라고 토로한다. 이러한 보어의 생각은 세계는 언어에 의해 설명되고 이해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지 구조를 통해 경험될 뿐이라는 붓다의 생각과 일치한다.
--- p.48~50

붓다가 이야기하는 이러한 연기의 과정은 논리학에서 ‘표상-비교-추상-총괄-명명’의 순서로 이루어지는 개념화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6입과 촉은 표상을 얻는 과정이고, 수는 비교하는 과정이며, 애는 추상하는 과정이고, 취는 총괄하는 과정이며, 유는 명명(命名)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논리학에서는 이러한 개념화 과정을 객관세계에 대한 주관, 즉 이성의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유작용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인간의 세계 이해에 필수적인 것으로 본다. 그러나 붓다는 이러한 개념화 작용이 세계의 실상을 왜곡하고 있다고 본다. 붓다에 의하면, 개념화 작용은 순수한 이성의 사유작용이 아니다. 경험의 내용이 개념화하는 과정에는 이성보다는 감정과 의지가 크게 작용한다.
--- p.95~96

직선적 단일 방향적 인과율에서는 원인에서 결과로의 흐름이 일방적이다. 즉 원인은 결과에 영향을 주지만, 결과는 원인에 영향을 줄 수 없다. 시간적으로는 원인이 항상 결과에 선행한다. 이러한 인과율에 의하면, 인과의 고리는 ‘A → B → C→ D……’와 같이 직선의 형태가 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세계 이해는 이러한 직선적 인과율에 의한 것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상호 의존적 인과율에서는 원인과 결과가 상호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A는 B, C, D…… 등에 의존하여 존재하고, B는 A, C, D…… 등에 의존하여 존재한다. 이와 같이 모든 현상들은 상호 간에 원인이 되며 동시에 결과가 된다. 붓다가 깨달은 연기법은 이러한 상호 의존적 인과율이다.
--- p.110~111

불교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한 종교이다. 붓다는 기존의 인간관에 만족하지 못하고 스스로 인간의 참모습을 찾아 출가·수행한 결과 깨달음을 성취했다. 붓다가 인간의 참모습을 찾았던 방법은 합리적이고, 분석적이며, 실증적이다. 자연과학과 차이가 있다면, 육체의 물질적 구조를 밝혀 인간을 이해하지 않고, 인간의 내면적 의식과 삶을 분석하여 인간을 이해한 점이다. 이러한 붓다의 인간 이해는 합리적이고 실증적인 것만을 신뢰하면서도 유물주의의 한계를 느끼고 있는 현대인에게 인간 이해의 새로운 장을 마련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p.137

과학은 인간의 생명만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그 결과 환경이 오염되고, 생태계가 파괴됨으로써 인간의 생존마저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 생명복제도 출발은 인간의 복리를 위해서였다. (중략) 인간의 생명만이 존엄하다는 생명관은 인간 생명의 유지와 존엄마저도 파괴한다는 것이 현실로 드러난 지금, 우리는 인간 중심의 생명관을 고집할 수는 없다. 인간의 생명만을 존엄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생명관이 결국은 인간의 생명마저 위협하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손상한다면, 우리는 생명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를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
--- p.169~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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