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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함께 읽는 감명 깊은 초기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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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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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52*225*18mm
ISBN13 9791193454343
ISBN10 119345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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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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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을 본질로, / 본질 아닌 것을 본질 아닌 것으로 알면 / 그들은 본질에 이른다, 바른 생각의 영역에 머무르기에. 〈담마빠다 12〉
*
생각이 바르게 자리잡혀 있으면 바른 것과 잘못된 것을 잘 분별할 수 있다. 중요한 본질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쉽게 구별할 수 있으니 본질에 결국은 도달한다는 말씀이다.
--- p.22

어리석은 자가 어리석음을 알면 / 그로 인해 그는 지혜로운 자가 된다. / 어리석은 자가 지혜롭다고 생각하면 / 그는 참으로 어리석은 자라고 불린다. 〈담마빠다 63〉
*
이보다 더 핵심을 찌르는 말이 있을까? 더도 덜도 말고 냉철하게 실상을 그대로 인식하는 것, 자신을 비단 보자기에 싸서 보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파악하고 자신을 알 때 그는 지혜로운 자가 된다는 것이다.
--- p.55

배움이 적은 사람은 / 황소처럼 늙어간다. / 그의 살은 찌지만 / 지혜는 자라지 않는다. 〈담마빠다 152〉
*
‘배움이 적다’는 말은 학교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뜻이아니다. 비록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지혜가 깊은 사람을 우리는 많이 알고 있다. 무엇이건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갈망, 그리고 부단한 노력이 있을 때 지식도 생기도 지혜도 생기는 것같다.
--- p.104

자식과 아내에 대한 기대는 / 넓게 가지를 뻗은 대나무가 얽힌 것과 같다. / 대나무 순이 서로 들러붙지 않듯이, /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숫따니빠따 38〉
*
부부간이나 자식 간에는 엄청나게 기대치가 높다. 자신의 눈높이에 따라 기준을 정해놓고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는 갈등이 생기고 괴로움이 생긴다. 마치 대나무가 얽혀 있듯이 그렇게 들러붙어 집착되어 있기에 많은 것들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부처님은 가정생활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남들이 다 가는 똑같은 길을 가지 않고,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걸림이 없는 대 자유의 길을 택했을 뿐이다.
--- p.205

어머니가 자신의 외아들을 / 목숨을 걸고 지키듯이, / 그처럼 모든 존재에 대하여 / 한량없는 (자비의) 마음을 닦아야 한다. 〈숫따니빠따 149〉
*
얕은 물도 겁이 나서 건너지 못하는 새끼 코끼리를 보고, 어미 코끼리는 애가 탄다. 부처님의 대표적인 가르침은 자비, 자애이다. 살아 있는 모든 존재에 대한 한량없는 연민의 마음이다. 자식을 지키는 어머니의 사랑이다. 이런 살아 있는 모든 존재에 대한 연민과 자비는 불교 계율 중 첫 번째인 ‘살생하지 말라’는 가르침은 무한한 자비로 모든 중생을 보듬고 포용하는 어머니의 마음이다.
--- p.235

어떤 이는 조금 있어도 베풀고 / 어떤 이는 많아도 베풀지 않으니 / 조금 있어도 베푸는 보시는 천 배의 가치가 있다. 〈상윳따니까야 1. 데와따 상윳따 4:2〉
*
베품은 아주 작은 선행부터 시작된다. 얼룩말에게 물을 뿌려주는 코끼리를 보라. 더운 여름철 시원한 물줄기가 등 위에 쏟아지니 얼룩말은 얼마나 고마워하겠는가. 풀을 뜯어먹고 사는 동물들은 모두 양순하고 다른 동물을 해치지 않는다. 그러니 평화로울 수밖에 없다. 사소하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아주 중요한 것이 있다. 얼굴은 그 사람의 마음속을 비추어주는 거울과도 같다. 편안하고 평화로운 미소 띤 얼굴은 아주 큰 행복을 남에게 베푼 것이다.
--- p.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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