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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는 데도 예의가 필요하다

: 오래오래 사랑하고 존중하며 사는 법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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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에 대하여 19위 | 나이듦에 대하여 top2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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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84g | 153*216*17mm
ISBN13 9791166892080
ISBN10 1166892085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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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 이래 최초로 100년 하고도 몇십 년을 더 살아내야 할 이들이 맞이할 새로운 삶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다. 얘네들, 다 산 늙은이들에게 한가로이 지적질이나 하고 있기에는 너무 너무 급박한 세대다. 중심세대로써 누렸던 황금시절은 머잖아 지나가 버릴 것이다. 그렇다고 과거에 많은 노인들이 하던 대로 풀 죽어서 무위도식을 한다거나 가진 걸 야금야금 먹어 들어가는 메뚜기 떼처럼 살 수는 없잖은가.
--- p.38

요즘은 낮에는 외려 일반석이 비어 있을 때가 있다. 그쪽에 가서 앉아 있다가도 젊은이가 앞에 서면, 우리 언니는 마치 젊은이의 권리라도 뺏은 듯 미안해한다. 그럼, 서 있으면 된다? 아니다. 일반석의 젊은이들 앞에 서 있자면, 마치 “너, 내게 자리양보 안 할 거냐?”라고 유세하는 것 같아서 싫단다. 이런 형편이니, 지하철 안에서 우리 언니는 출입문 옆에 다소곳이 서 있는 것 말고는 다른 방도가 없다.
--- p.54

호기심도 호기심 나름이다. 우리 노년들의 호기심은 소위 지적인 호기심과는 상관이 없다. 다 자라서 하나의 인격체가 된 자식들에 대한 지나친 관심일 뿐이다. 지나친 관심은 우리를, 우리 노년들을 너저분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너저분한 호기심에 찬 우리네들과 말을 섞고 싶어 하지 않는 젊은이들이었고 우리네 자식들이었을 뿐인 거다.
--- p.98

나도 이 나이에 거창한 미래의 청사진 같은 것이 있을 리가 없다. 그저 또래 친구들과 그리고 모교 사이트에서 알게 된 후배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고 그리고 공연 관람하는 그런 재미를 즐길 따름이다. 과거 얘기는 안 한다. 어제? 어제도 과거는 과거다. 과거, 추억 그런 데 빠져 있다 보면, 80여 년간 쌓인 얘기가 끝이 없게 된다. 먼지 풀풀 나는 그 얘기를 뉘라서, 더구나 젊은이들이 좋아하겠는가. --- p.114

“이쁘다” “아름답다”에서 50이 지나고 60을 넘어가면서 듣는 말은 “고우시다”이다. 그리고 여기에 꼭 부연해서 하는 말인즉슨 “젊어서는 참 예쁘셨겠네요”다. 그럼, 지금은? 곱다는 소리를 듣기까지 난 늙어 가면서도 쉬운 말로 모양을 좀 내려 노력하는 편이다. 화장도 옷차림도 젊었을 적보다 엄청 정성을 들이고 공을 들인 덕분에 듣는 소리려니 했다. 그런데, 이런 정성도 시효가 다 됐나 보다. 그러기에 만나는 젊은이들 마다 약속이나 한 듯이 “정정하다”고 하니, 원~.
생각해 보면, ‘정정하다’는 형용사를 듣던 그때가 행복했구나 할 때가 앞으로 다가올 것은 명약관화하다. “에이구, 아직 숨을 쉬시네~”라는 소리를 들을 날도 분명 있을 터이니.
--- p.208

지금처럼 나 홀로 내 방에서 지내는 지금이 나는 행복하다. 그러고 보니 저녁을 안 먹었네. 느지막이 먹은 솥밥과 팥빵 반 조각으로 저녁은 생략. 언젠지도 모르게 깊이 한잠 자고 깜작 깨어 보니 새벽 3시 반. 문밖을 나가 보니 신문이 나란히. 그것도 3개 신문을 훑어보고 나니 배가 고프다. ‘아, 어제저녁을 안 먹었구나’ 깨닫고 조심성 하나도 없이 덜그럭거려 가며 부산히 아침밥상을 내왔다. 새벽 4시에 아침을 먹으면서 젊은 애들과 함께 살았다면 이 새벽에 저 노인은 무엇을 하는가? 라고 했겠지.
--- p.241

저들이 말을 안 들으면 어쩌나. 그때는 할 수 없이 ‘무식한 나이의 유리벽’이란 놈을 무시해 가며 살아갈 배짱을 우리 노년들은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래야 이래저래 정신 차려 노년기를 잘 살아내야 저들, 젊은 저들에게 본(本)을 보일 수 있으리라. 저들이 알아서 스스로 나이의 벽을 깨기까지.
---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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