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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믿음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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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1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48g | 127*188*20mm
ISBN13 9791197301643
ISBN10 11973016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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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해 보이더라도 결국 삶에는 의미가 있다.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것을 위해 나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면 기꺼이 그럴 준비가 되어 있다.”
--- 「헤르만 헤세」중에서

현명하고 영감이 넘친다 하더라도 오늘날의 지도자들은 누구도 니체만큼 뛰어나거나 중요하지 않다. 모두가 아직 니체의 진정한 상속자가 될 정도의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 시대의 상충하는 수많은 목소리와 길 사이에는 귀중한 공통점이 있다. 고통에서 탄생했으나 헌신하고자 하는 강렬한 욕구이자 의지다. 이는 모든 위대한 이들의 전제 조건이다.
--- 「우리 시대가 갈망하는 세계관」중에서

그리스도교는 내 삶을 결정하는 구체적이며 단단한 형태였다. 내가 처음 알았던 그리스도교는 경건주의적 개신교였고, 그에 관한 체험은 강렬하고 깊었다. 외할아버지와 부모님이 모든 것을 하느님 나라를 위해 결정하고 하느님을 섬기는 데 바쳤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을 신에게 바치는 봉헌물로 보고 이기적인 충동이 아니라 신에게 헌신하고 봉사하며 살기로 결심한 사람들 곁에서 어릴 때부터 경험하고 얻은 것들은 삶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 「나의 믿음」중에서

어쨌든 나는 때때로 좁은 방이 아니라 제단 앞에서 기도하고 외로운 자아비판이라는 모순에 죄를 털어놓는 것이 아니라 고해소의 격자 구멍에 대고 고해성사를 할 수 있는 가톨릭 신자들이 부럽다.
--- 「나의 믿음」중에서

부처의 가르침이 전적으로 타당하다는 생각을 이제는 하지 않는다. 젊은 시절에는 경탄해 마지않았던 그 가르침은 지금 좀 부족한 듯 느껴진다. 기묘할 정도의 정확성, 신학과 신의 부재, 그리고 순종이 없으니 말이다. 나에게는 때때로 아버지의 아들인 예수가 부처보다 한 걸음 더 앞서 나간 인물로 보인다.
--- 「내가 말하는 믿음」중에서

사람들이 《신약 성경》의 가르침을 계율이 아니라 영혼의 비밀을 둘러싼 아주 심오한 지식의 표현으로 받아들인다면, 그 책은 가장 현명한 말이자 모든 인생의 지혜와 행복을 논하는 가르침을 담은 총체적인 요약본이 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라.”(마태 19,19 참조)는 말이 《신약 성경》에 실려 있다.
--- 「내가 말하는 믿음」중에서

저는 앞으로도 계속 살아 있는 신을 믿을 겁니다. 신이 직접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 아니라 셀 수 없이 많은 형태로, 그림으로, 언어로 나타났기에 신이 존재한다고 확신할 테지요.
당신이 믿지 않더라도 다른 신들은 죽지 않았습니다. 그 점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내가 말하는 믿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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