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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M

[ 초판 한정 작가 사인 인쇄본, 양장 ] 위픽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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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256g | 100*180*18mm
ISBN13 9791168127487
ISBN10 1168127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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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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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출신 조연 배우로 나이 들어가던 신지유가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2년 전 혼자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부터였다. 당시 신지유는 환경보호 활동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며 집 안의 쓰레기를 완벽하게 분리배출하는 모습으로 큰 화제를 끌었다. 신지유가 방송에서 사용하던 각종 비건 화장품과 비건 생필품은 방송 직후 주문이 폭주했고, 그녀는 비건 전도사, 에코 셀럽으로 여러 미디어에서 호명되기 시작했다.
--- p.8-9

신지유는 서울숲을 지척에 두고 한강이 보이는 방 세 개짜리 아파트로 이사했다. 대출을 끼기는 했지만 난생처음 제 이름으로 집을 샀다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연순은 새집에 첫 출근을 하게 된 것을 기념해 사 온 두루마리 휴지를 본인이 직접 뜯어 화장실에 걸었다.
--- p.29

이선호는 재미로 시작한 가상화폐 투자에서 제법 큰돈을 벌었고, 그 돈을 종잣돈 삼아 스타트업 사업을 시작한 상황이었다. 서촌과 강남에 건물을 매입해 독신자들을 위한 공유 공간을 꾸린 후 월세를 받는 사업이라고, 그가 설명했다.
새로 오픈 준비 중인 선릉역 근처의 공유 스페이스는 직장 근처에 집을 구하는 사회 초년생들을 타깃으로 삼았고, 최근 인테리어에 착수했다는 말을 듣자 신지유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 p.45-46

하나의 방은 좁고 기다란 사각형 모양이었다. 방이라기보다는 조금 널찍한 관짝처럼 느껴졌다. 구석 자리에 싱글 침대가 놓여 있고, 침대 옆으로 좁은 옷장과 화장대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그 사이를 지나기도 쉽지 않았다. 현관 앞에 붙은 화장실이라도 가려면 침대 위를 걸어 나가는 게 편할 정도였다.
--- p.52-53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아파트 단지의 조경을 많이 참고했어요. 이곳에 들어와 사는 사람들에게 최대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주고 싶었거든요. 코딱지만 한 방에서 겨우 웅크리고 자다가 깨서 출근하는 삶이 아니라 거실과 방, 화장실이 분리돼 있고 집 앞에 산책로와 조깅 코스도 마련돼 있는 그런 주거 환경이요. 그런 게 꼭 대단한 부자들만 누릴 수 있는 사치가 아니길 바랐고요. 어떠세요? 여기, 마음에 드세요?”
--- p.99-100

연순은 하루만 자신의 손이 닿지 않아도 엉망진창이 되는 이 집이 지나치게 비싸고 거추장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신지유는 이런 집을 깨끗하게 유지할 능력이 없었다. 신지유의 친환경적인 삶을 위해서는 연순의 노동력이 필요했다. 물티슈를 쓰지 않고,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삶을 유지하게 하는 것은 연순이었다. 신지유의 텀블러와 식기를 세척하고, 생리컵을 열탕 소독하는 일도 연순의 몫이었다. 아니, 정확히는 연순에게 지급하는 신지유의 돈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
--- p.115

신지유의 브이로그 카메라는 이 집 구석구석에 렌즈를 들이댔다. 하지만 신지유의 유튜브 채널에서 연순의 존재는 지워져 있었다. 빨래 통에 가득 쌓여 있는 신지유의 운동복을 친환경 세제로 세탁하고,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어질러진 신지유의 집을 감탄이 나오도록 말끔하게 치워내도 연순의 흔적은 그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았다.
--- p.117-118

연순은 늘상 최소한으로 줄이고, 줄이면서 살아왔다. 없는 형편에 어쩔 수 없는 방편이었던 것일 뿐인데 이제는 그것이 미덕인 사회가 됐다.
--- p.159-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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