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나이 들면 ADHD와 헤어질 줄 알았다

: 나이 먹어서도 절대 차분해지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친절하고 사려 깊은 안내서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288
정가
23,000
판매가
20,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588g | 152*225*25mm
ISBN13 9791171711345
ISBN10 117171134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은퇴하고 더 이상 일하지 않더라도 청구서, 세금, 끝없는 의료보험 청구, 수많은 병원 진료 예약, 물리치료 예약 등 관리해야 할 일은 여전히 수없이 많다. 우리의 주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는 나이가 들어도 그저 계속 살아나가는 것이다. 때로 만성질환을 앓는 배우자나 파트너를 돌보는 일을 포함해 일상생활의 수많은 일을 끊임없이 관리해야 한다. 안타까울 정도로 많은 노인이 신문물을 모두 따라잡아야 한다는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일도 힘들어한다는 죄책감과 수치심에도 짓눌린다. 이들 가운데 다수는 자신이 겪는 어려움이 신경학적 차이에서 비롯한다는 사실을 모른 채 오랫동안 일상생활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데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믿음을 내면화한다.
이런 죄책감과 수치심 때문에 ADHD 노인은 또래보다 더 심각하게 사회적으로 고립된다는 증거도 있다. 게다가 오늘날에는 사람이 고독으로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다. 연구에 따르면 고립된 성인은 수명이 더 짧다.
하지만 좋은 소식도 있다. ADHD 노인들은 진단과 치료가 자기 삶에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 p.25

이 책에서 내가 다루고 있는 노인들은 중년 이후까지도 진단되지 않은 ADHD를 끌어안고 살았다. 이들은 가족 갈등, 학업 부진, 갈등 관계, 이혼, 실직, 맞지 않는 직장 취업 등의 패턴을 줄이거나 예방할 수 있었을 이해나 지원도 받지 못한 채 자랐다. “가만히 좀 앉아서 숙제하지 못하고” “좀 더 노력하지”도 않고 말도 안 듣고 조심성 없다며 짜증 내는 부모 밑에서 자랐다.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쏟아내는 비난을 받으며 자란 아이들은 지지하고 격려하는 부모를 둔 ADHD 아동에 비해 자라면서 ADHD 증상이 더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오늘날 55세 이상 성인은 대부분 ADHD를 이해하지 못하고 열심히 노력하기만 하면 바뀔 수 있다고 믿는 부모 밑에서 자랐다. 이런 성인들은 자라면서 자신은 좀 ‘다른’ 것 같다고 느꼈지만 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지는 알지 못했다.
--- pp.39~40

나는 우리 클리닉을 찾아온 많은 성인과 노인들을 관찰하고 나서 ADHD와 관련된 여러 어려움을 나열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매우 자유로운 증상 목록을 개발했다. 그다음 면담하면서 만난, 이미 진단받은 성인 150명에게 이 목록에서 자신에게 가장 문제가 된다고 생각되는 항목에 표시하도록 했다. 가장 일반적으로 동의한 열 가지 항목은 다음과 같다.

1. 업무를 완수하기 어렵다.
2. 시간이 없는데 ‘하나만 더’ 하고 싶은 충동이 든다.
3. 하루 계획을 지키기 어렵다.
4. 시간관념이 없다.
5. 문서 작업이 어렵다.
6. 버거운 느낌이 든다.
7. 주변이 엉망이다.
8.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어렵다.
9. 정신이 딴 데 팔려 있다.
10. 친구들과 계속 연락하기 어렵다.

이 자가 보고 설문지를 직접 작성해보고 싶을 것이다. 이 설문지는 ‘체계적인 면담’의 일환으로 보아야 하며 결과를 정신 건강 전문가와 함께 검토해 당신이 ADHD일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설문지는 진단 도구가 아니다. 커트라인 점수도 없다. 하지만 정신 건강 전문가가 당신을 평가할 때 광범위한 면담에서 체계를 잡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다. 부록 A에서 이 설문지를 살펴볼 수 있다.
--- pp.54~55

ADHD 성인 중에는 면담 사이에 해야 하는 ‘숙제’를 하지 않아서 치료할 때 실패자처럼 느껴진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숙제도 안 한다면 치료를 그만두는 게 나을 거야. 매주 치료사한테 가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도 지겨워’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부족한 것은 당신이 의도한 대로 일을 해내도록 도와줄 적절한 체계와 지원이다. 체계와 지원이라는 매우 중요한 두 단어는 앞으로 계속 나올 것이다. 일상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집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파악하기는 쉽다. ADHD 치료는 좋은 의도를 지닌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데서 시작한다. 체계와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다.
--- p.160

어떤 여성은 건강 베스트셀러 한 권을 사서 쭉 훑어보고 이렇게 결론 내렸다고 했다. ‘이 사람이 권하는 거, 난 못해.’ 그녀는 건강에 해로운 행동을 바꾸려 관심을 가졌지만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곧장 패배감과 절망감에 빠졌다. 당신에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 뇌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상 습관을 소개하기 전에 먼저 몇 가지 주의할 점을 다시 떠올려보자.

· ‘한꺼번에’는 결코 성공적인 방법이 아니다.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ADHD의 영향을 줄일 여러 생활 방식 변화를 제안하겠지만, 우선순위를 정하고 뇌를 건강하게 만드는 습관을 한 번에 하나씩 들여야 한다. 너무 성급하게 많은 일을 한꺼번에 해내려고 하면서 자신을 실패자라고 몰아세우지 말자.
· 이분법적인 사고를 조심하자. 예를 들어 식습관 변화나 운동 같은 일을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식으로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면 자신을 실패자라고 몰아세우게 된다. 습관은 조금씩 형성되고 필연적으로 뒷걸음치기도 한다. 당신의 노력도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받아들이면 분명 일어날 수밖에 없는 실수를 붙들고 늘어지지 않고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p.200

오늘날 ADHD 노인 대부분은 자녀를 키우면서 자신의 ADHD도 이해하게 되는 혜택을 거의 받지 못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운 좋게도 자녀가 어릴 때 ADHD를 알아보고 필요한 치료와 지원을 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자신과 자녀의 ADHD가 어떻게 일상생활을 힘들게 만드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고군분투할 뿐이었다. 많은 부모는 자신과 자녀 모두 치료할 수 있는 장애를 지녔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계속 직장에서 일하며 열심히 자녀를 키웠다. 이런 부모 가운데 많은 이들은 이제 성인이 된 ADHD 자녀를 여전히 보살피고 있다.
우리가 키운 ADHD 자녀들은 제각각이므로 각자의 양육 경험도 다를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도전적이고 반항적이며 충동적이고 학교생활에 거의 관심이 없는 아이를 키우는 것보다 조용하고 순응적이며 학교생활을 걱정하는 주의력결핍 유형의 ADHD 아이를 키우는 편이 훨씬 쉽다. 이와 마찬가지로 당신이 우울, 불안, 감정 조절 문제 등을 겪는다면 양육이 더욱 어려울 것이다. 당신이 자녀를 키울 때 얼마나 지원받았는지에 따라 당신과 당신의 성인 자녀 역시 영향받았을 것이다. 요컨대 육아 경험은 매우 다양하므로 더 복잡하다.
--- pp.285~28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ADHD가 있는 60대, 70대로 살아가는 일이 어떤 것인지 천천히 들여다보며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여기 마련되어 있다. 저자는 우리가 노인이 되는 그때까지 거쳐갈 만한 모든 잘못된 길을 내다보고, 길을 잃지 않기 위한 또는 잃어버린 길로부터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치밀하게 정리해놓았다. ADHD를 돌볼 만한 방법이라면 아무리 사소한 것도 빼곡히 메모해 엮어낸 듯하다. 너무나 철저해서 그 성의를 봐서라도 끈기 있게 잘 살아내야겠다는 다짐과 맹세를 하지 않을 수 없다.
- 신지수 (임상심리학자,《나는 오늘 나에게 ADHD라는 이름을 주었다》 저자)
노인 ADHD를 다룬 최초이자 유일한 종합적인 책이다. 함께 읽어볼 만하다.
- 데이비드 굿맨 (존스홉킨스 의대 조교수)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0,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