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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 제노사이드

: 지구상에서 가장 박해받는 민족, 미얀마 로힝야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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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152*225*30mm
ISBN13 9791187685791
ISBN10 1187685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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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는 계속됐다. 사이클론 발생 2주가 지나도록 어떠한 구호물자도 받지 못한 이들이 대부분이라는 게 현지 언론이 전하는 상황이다. 15년 전 사이클론 나르기스 현장에 유엔이 악세스를 얻어내기까지 재난 발생 후 13일이 걸렸다는 점과 비교하면 현 쿠테타 군부는 더 악랄해졌다. 게다가 군부는 6월 8일 국제엔지오 단체들의 구호활동까지 전면 중지시켰다. 구호단체에게 발급해온 ‘여행 허가증’Travel Autorization(TA) 발급을 중단한 것인데 이미 발급된 허가증도 효력을 중단시켰다. 〈유엔인도주의 업무 조정국〉UN’s Office for the Coordination of Humanitarian Affairs은 “인도주의 구호기관들에 대한 당국의 TA를 이미 발급된 것조차 효력이 중지됐다”면서 “이미 사이클론으로 피해입은 타운쉽에 대한 구호물자 배급 계획도 취소됐다”고 말했다.
--- p.60

우선, 2011년 7월 25일, 이 도시에 100년 넘게 자리잡고 있던 수니 무슬림 묘지가 불도우저로 갈려나갔다. 멕띨라 무슬림들이 2008년과 2011년 무슬림 묘지를 파괴하지 말아달라 정부에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소용없었다. 불도우저를 들이민 건설업체 ‘세인 란 소 프레이 예이’Sane Lan So Pyay Yay는 자신들이 그 땅을 사들였다며 토지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2013년 멕띨라 폭동 당시 불도우저가 신속하게 동원되고 모스크 등을 거침없이 파괴한 건 일종의 ‘데자뷔’다.
--- p.94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 계속된 주민카드 교체 과정에서 ‘헌 카드(NRC) 반납하면 새 카드(NSC) 준다’는 군부 당국자들의 말에 ‘그린카드’로 불리는 NRC를 반납했던 로힝야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핑크 카드’ NSC를 받지 못했다. 몇 년 지나서야 그들이 받은 건 ‘화이트 카드’다. 화이트 카드는 1994년, 방글라데시에서 미얀마로 송환된 로힝야 난민들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당국이 나눠준 게 그 시작이다. 구 카드 NRC를 반납하지 않으면 10년형에 처해진다는 경고가 있었지만 반납하지 않은 로힝야들이 있다. 이들이 갖고 있는 ‘그린카드’는 그들이 과거 이 나라 시민권자였음을 말해주는 증거물이다.
--- p.135

그런데, 미얀마는 로힝야들의 시민권을 박탈하고 자국 국민으로는 인정하지 않는 동시에 온갖 억압적 국가기구들을 동원한 박해와 폭력에는 거침이 없다. 이를테면 미얀마가 〈유엔인구기금〉의 협조로 시행한 2014 인구 조사 당시 로힝야만 통째로 제외됐다. 기계적 논리로 보자면 시민권 박탈 이후 미얀마와 로힝야의 관계는 ‘국가 대 국민’의 관계조차 성립되지 않는 단절된 관계다. 그러나 로힝야의 경우는 그렇지도 않다. 그 로힝야와 관계를 단절한 국가는 다시 억압적이고 폭력적 국가기구들을 들고 와서 로힝야들에게만 가혹하게 들이댄다. 로힝야 여성들의 몸을 통제하고, 출산을 제한하며 이동을 제한하고 움직임과 생계활동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비국민’ 로힝야들에게 위협과 명령과 으름장 행사는 계속됐다. 로힝야들이 직면한 이 같은 환경은 대단히 체계적이고 치밀하다. ‘체계적이고 치밀한’ 성격 자체도 제노사이드의 중추적 요소인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그에 해당하는 대표적 정책 세 가지 즉 산아제한, 결혼 제한, 이동의 자유 제한을 다뤄보려 한다.
--- p.189

마웅도 시민 기자 압둘(35, 가명)은 1월 13일 밤 9시 30분께, 로힝야 입단속을 하려던 경찰은 물론 ‘마을 행정관’ 아웅 잔 퓨가 이끄는 라까인 무리들이 로힝야 촌락으로 들이닥쳤다고 말했다. 그들은 비틀넛(담뱃잎 류의 기호식품) 노점에 앉아 있던 젊은이들을 잡아가려 했다. 유엔 비공개 보고서는 이 상황을 ‘로힝야 주검을 손전화로 몰래 촬영한 목격자를 연행하고 증거물인 손전화를 압수하기 위해 보안군들이 로힝야 촌락에 들어간 것’으로 전했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젊은이들이 목청 높여 도움을 청하자 로힝야 주민들이 모여들었다. 연행에 실패한 라까인 무리들은 일단 자리를 떴다.
--- p.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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