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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샛별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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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08g | 135*200*16mm
ISBN13 9791161571652
ISBN10 116157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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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 할머니는 이 기묘한 감정을 언제 마지막으로 느꼈는지를 가만히 떠올렸다. 첫 집 장만 첫 출산 등이 스쳐 갔지만, 절대 똑같지 않았다. 그러다가 소풍이라는 두 글자에 생각이 가닿았다. 마지막 반 소풍날. 학교 근처 뒷산에 돗자리를 펴고 아이들과 싸 온 김밥을 우유와 함께 먹으며 희희낙락하던 때. 보물찾기 상품에 눈이 멀어 산 반대편까지 갔다가 선생님에게 혼이 났던 때. 흙이 묻은 돗자리를 그대로 집에 가져갔다가 어머니에게 잔소리도 들었었지. 그래도 좋았다. 행자 할머니의 입가로 다시금 미소가 번졌다. 이날 밤은 양을 천 마리나 넘게 셀 때까지 잠들지 못했다. 새벽이 찾아올 즈음이 되어서야 까무룩 잠이 들었다.
---p.17

승지가 울음을 그치고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는 낯선 식탁 앞에 앉아 있었다. 짙은 밤색의 타원형 식탁 위에는 오랜 시간 정성 들여 만들었을 밑반찬들이 한가득 차려져 있었다.

‘장아찌…… 오이소박이…… 계란말이…… 콩자반…… 콩나물무침…… 깻잎절임…….’

그리고 이내 승지 앞에 모락모락 김이 나는 갈비탕 한 그릇이 놓였다. 이 모든 걸 준비했을 이는 말없이 숟가락과 젓가락을 옆에 놓아주고는 자신도 함께 먹기 위해 맞은편에 앉았다. 맑은 국물에 야들야들하게 잘 익은 고기 한 점과 노란 달걀지단까지. 승지는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자 다시 눈물이 차올랐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나았다. 모락모락 나는 김 때문에 우는 모습이 가려질 터이니. 승지는 최선을 다해 웃으며 고맙다는 인사를 하기 위해 힘을 짜내었지만 웅얼거림만이 튀어나왔을 뿐이었다. 숟가락으로 국물을 연신 떠서 먹고 반찬을 가져다가 입에 넣었다. 한 번씩 고개를 들면 자애한 눈빛이 승지와 마주쳤다.

‘괜찮아요. 천천히 들어요.’

그리 말하는 듯했다. 그렇게 그릇을 다 비우고 나자 그제야 계면쩍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에게 너무 큰 폐를 끼친 것 같아서. 하지만 그녀는 무너져 내린 승지를 품어주기에 충분히 큰 그릇이었다.

“잘 먹었습니다…….”

끝까지 그녀는 말이 없었다. 승지는 꾸벅 인사를 하고 돌아 나왔다. 잠자리에 다시 든 순간 이제는 좀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내일 수업 때 어떻게 행자 할머니를 마주할지가 고민이 되었다.

‘갚아야지……. 이 큰 은혜…….’
---p.69

달동네박물관으로 들어선 할머니들은 놀라운지 연신 눈을 비벼댔다. 박물관의 내부는 자신들의 전성기였을 1970~1980년대 모습 그대로였다. 폰트며 상호며 건물까지 모두 똑같았다. 옛 생각에 눈물을 훔치는 할머니도 있었다. 행자 할머니는 덤덤한 듯 앞서 걸었지만, 점점 걸음이 느려졌다. 떡방앗간을 했던 엄마 생각이 났기 때문이었다. 5남매를 먹여 살리겠다고 큰어머니와 떡방앗간을 하며 억척스럽게 살림을 꾸렸다. 열여덟에 시집와서 온갖 고생을 한 걸 알기에 장녀인 행자 할머니는 도저히 학교를 계속 다니겠다고 할 수 없었다. 육성회비가 밀려 담임 선생님이 독촉하자 서러운 마음에 그길로 나와 다시는 돌아가지 않았지만, 쉽게 한 결정은 아니었다. 자신의 미래가 달린 일이었고, 그리하여 어린 나이에도 오래도록 고민했던 일이었다. 단지 육성회비 사건은 결심을 실행으로 옮기는 계기가 됐을 뿐. 그때 기억이 자꾸만 떠오르자 행자 할머니는 툇마루에 걸터앉아 뒷사람을 먼저 보냈다.
---p.89

오늘도 수업 시간보다 일찍 나온 어르신들은 각자의 공부 노트를 서로 보여주며 하소연했다. 태어나 단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는 외국어를 칠순이 다 된 나이에 배우려고 하니 머리가 아파 견딜 수가 없다는 어르신도 있었다. 다들 영어 과목이 포함된 날이면 수업 시간보다 30분은 먼저 와서 써보고 달달 외우지만 그렇게 해서 되지 않는다는 걸 여실히 깨닫고 있었다. 그렇다고 돈 한 푼 받지 않고 순전히 봉사의 의미로 가르쳐주는 선생님에게 가외로 또 공부시켜달라고 하기에는 정말 미안했다. 그래서 할머니들끼리 한 시간 일찍 와 밥도 같이 먹고 공부도 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여기에 행자 할머니와 석순자, 박시옷 그리고 박선녀까지 합류했다. 이렇게 넷은 졸지에 영어 스터디를 결성하게 되었고 어느새 공부를 핑계로 돈독한 우정을 쌓기 시작했다.
---p.112

그렇게 석순자는 마음에 품고만 있던 가게를 열게 되었다. 그것도 시세의 반값인 500/50에 말이다. 그 중개자가 평소 조용하고 말 없는 행자 할머니일 줄이야. 순자는 그 후로는 행자 할머니가 지나가는 길에다가도 감사하다는 절을 하곤 했다. 하지만 그 가게가 실은 행자 할머니의 것이라는 건 알지 못했다. 제 가격에 내놨던 것을 순자를 위해 반으로 깎았다는 사실도.
---p.118

푹 곤 한우 사골국은 보온병에 담았다. 수육은 2단 도시락 위 칸에 넣고 아래는 잡곡밥으로 채웠다. 마지막으로 함께 먹을 김치는 큼직하게 잘라 따로 플라스틱 통에 담았다. 그것들을 쇼핑백에 차례로 넣고 나서야 학교 갈 준비가 끝이 났다. 가방을 메고 쇼핑백까지 야무지게 든 뒤 집을 나서는 길이 설레기까지 했다. 영어 스터디를 위해 일주일에 두 번 일찍 학교에 가야 하지만 오히려 좋았다. 빈 교실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각자 싸 온 도시락을 펼쳐놓고 밥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국민학교를 그만둔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때마다 보리밥 한 덩이와 노릇노릇하게 부친 소시지를 나눠 먹던 옛 친구들이 떠올라 눈시울이 빨개졌다. 그리운 학창 시절. 너무 짧았던 학교생활. 하지만 이제 다시 시작이었다.
---p.130

행자 할머니는 아이가 잘 걷고 있는지를 확인하면서 단어장을 하나씩 넘겼다. 영어 단어 밑에 자신이 손수 적어놓은 한글 발음을 보며 입 모양을 만들어 읽었다.
‘버내나.’
‘비이.’
‘피쉬.’
그때마다 채란의 수업 때 보았던 영상의 리듬이 떠올랐다. 교실에 울려 퍼지던 목소리와 쩌렁쩌렁한 드럼 소리도 생생했다. 행자 할머니 자신도 모르게 몸이 들썩거렸다. 그리고 어느 순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아이의 손을 놓쳤다.
‘샌드.’
‘퀴즈.’
‘악스.’
행자 할머니의 어깨는 머릿속에 울려 퍼지는 리듬에 맞춰 제멋대로 춤을 췄다. 그리고 그 순간 어디선가 들려오는 비명에 퍼뜩 현실로 돌아왔다.
---p.138

부장은 의자 위로 무너지듯 앉았다. 결국 협상은 실패했다. 처음부터 큰 기대를 한 게 아니었음에도 패배감이 엄습했다. 자신이 이토록 초라해 보일 수가 없었다. 샛별야학의 창립 멤버이자 30년 가까이 교단을 지켜온 자신이었다. 자부심 하나로 살아온 세월이었다. 그런데 돈 앞에서, 자본주의 앞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법? 결국은 법에 호소하게 될 것이다. 남은 방법이라곤 그것밖에 없으니까. 어쨌든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야 하니까. 그러나 부장도 알고 있었다. 쉽지 않은 시간이 되리라는 걸. 법이 모든 걸 해결해줄 수는 없었다. 아니다. 법을 무시하고, 법 위에서 날뛰는 무법자들이 법을 무력하게 만들고 있었다.

예상대로 두통이 해일처럼 부장을 덮쳤다. 최근에는 거의 매일 만나는 두통이었지만 그런다고 그 고통이 익숙해지지는 않았다. 부장은 머리를 감싸 쥔 채 책상 위로 무너져 내렸다.
---p.215

가슴이 훅 하고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고작 가방을 보았을 뿐인데도 그랬다. 행자 할머니는 망설이다가 가방을 끌어당겨 열었다. 교재를 꺼내 하나씩 넘겨보았다. 페이지 곳곳에 행자 할머니의 흔적이 보였다. 참 열심히도 적었다. 선생님 말씀도 받아 적고 그때그때 생각난 것도 적고 모르는 것도 적고 아는 것도 적었다. 모르는 건 나중에 찾아보려고 적고 아는 건 잊어버릴까 봐 적었다. 그렇게 적은 삐뚤빼뚤한 글자가 교재의 여백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어느새 행자 할머니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그때 경쾌한 소리를 내며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받지 않고 그냥 두었으나 끊길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소매로 눈가를 문지르고는 휴대전화를 집어 들었다.
---pp.227-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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