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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자 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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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18쪽 | 156g | 122*190*20mm
ISBN13 9791190292245
ISBN10 119029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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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가자 주민이 이집트의 시나이 반도로 쫓겨나는 2차 추방의 전조임이 틀림없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소탕하겠다는 구실로 나크바 이래 가장 큰 규모로 두 번째 인종 청소와 영토 정복을 실행하고 있다.
--- p.39

유일하게 확실한 것은 가자에 대한 이스라엘의 새로운 맹공이 75년간 이어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의 비극적인 역사에서 이전의 모든 에피소드를 능가하는 치명성과 파괴성을 벌써부터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 확실한 것은 이번 공격이 급속히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세계의 불안정한 지역 대부분을 더한 불안정으로 몰아넣을 것이며, 글로벌 북반구 자체를―난민 물결과 폭력의 번짐을 통해―불안정하게 만드는 데도 크게 일조할 것이다.
--- p.47

이렇듯 [가자 주민의] 강제 이주를 꾀하는 이들은 남부 국경 지역으로 추방당한 군중이 이스라엘의 폭격과 진군을 피해 이집트 영토로 몰려들기를, 그리하여 가자 시민에게 발포할 수 없는 이집트 당국이 이들을 억지로 받아들이기를 바라고 있음이 분명하다.
--- p.53

이스라엘 입장에서 실패를 막을 유일한 대안은 민간인 거주 지역에 지상 공격을 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최악의 각본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고 그렇게 된다면 수천 명이 살해당하겠죠. 부상자와 장애를 입는 사람은 더욱 많을 테고요. 이루 말할 수 없이 두려운 상황입니다.
--- p.78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가 어렵고 복잡하다고들 말하지만 나는 이보다 더 명확하고 단순한 사례를 모른다. 1967년 3차 중동 전쟁부터 세어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군사 점령은 57년간 지속 중이다. 이것은 서양 강대국조차 인정하는 객관적 사실이다. 점령자와 피점령자, 식민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문제다. 점령자가 점령을 그만둬야 한다. 이보다 선명할 수 있는가?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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