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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엄마를 죽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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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264g | 128*188*14mm
ISBN13 9791191861297
ISBN10 1191861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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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엄마를 죽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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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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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는 열세 살, 나는 열아홉 살이었다.
우리는 이 같은 성격의, 이런 규모의 재앙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분명히.
그런데 그런 일이 우리에게 벌어졌다.
--- p.18

“넌 안 다쳤어?”
“응.”
아버지는 동생을 공격하지 않았다. (“신이여,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나올 뻔했지만, 감사드릴 신은 없었다.)
--- p.25

어머니는 잊은 건 없는지, 지갑을 놓고 오지는 않았는지, 열쇠로 문을 잠갔는지 전전긍긍했다. 대형 마트에서 일상적으로 장을 볼 때도 사야 할 물건을 빠뜨렸을까 봐, 카트가 부딪힐까 봐, 특별 세일을 놓칠까 봐 걱정을 달고 살았다. 생각해보면 어머니는 자주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택시 안에서 나는 그동안 그 점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는 것을 깨달았다. 거기에는 분명 원인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 p.36

때때로 우리 삶의 궤적은 타인에 의해 결정된다.
--- p.76

그때까지 나는 무지와 맹목, 부정 속에 살았다. 그 질문과 함께 나는 내가 그동안 알려 하지 않았고, 시선을 피했으며, 모든 경고를 무시해왔음을 깨달았다.
--- p.86

때때로 갈등이 벌어진다는 건 알았다. 아버지는 ‘신경질을 부렸고’, 어머니는 ‘방어적’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부부가 다 그렇다고, 무엇보다도 그런 긴장이 결코 지속되지는 않을 거라고 상상했다.
--- p.104

과연 우리는 아무것도 보지 못한 걸까, 아니면 아무것도 보고 싶지 않았던 걸까? 우리는 의식하지 못했을까, 아니면 양심의 소리를 외면한 것일까? 양심의 목소리가 들렸을 때, 스스로 변명거리를 만들지는 않았던가.
--- pp.120-121

우리는 이 사건을 치정이 아닌 사회적 사건으로 보아야 했다. 우리는 비극으로 끝난 부부 싸움이 아닌, 지속적인 폭력과 공포가 어디로 치닫는지에 관해 말해야 했다. 살인에 대해서가 아니라, 권력을 내세우며 지배하려는 한 남자의 욕구에 관해 말해야 했다. 눈이 먼 사회를 말해야 했다. 그리고 우리가 그 일에 이름 붙이기를 두려워한다는 것을 말해야 했다.
--- p.203

나는 파괴된 우리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글을 쓴다고 믿는다. 우리에게는 그럴 권리가 있다.
---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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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엄마를 죽였다. 이 진술은 끔찍하나 아주 생소하지는 않다. 한국에서도 연간 100여 명의 여성이 배우자 등 친밀한 관계에 의해 사망한다. 그런데, 아빠가 엄마를 죽이는 장면을 아이가 보았다. 이 상황 묘사는 낯설지 않아서 참혹하다. 가부장제에서 성장한 자녀들의 원초적 상처를 건드리기 때문이다. 여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뉴스나 통계에서도 배제되는 피해자의 그림자, 그러나 진실의 유일한 목격자인 아이들의 목소리를 숨소리까지 드러냄으로써 소설은 ‘그런 일’로 은폐되는 가정 폭력의 규칙을 깨뜨린다. 필리프 베송의 높은 전압이 흐르는 문장은 본분을 다한다. 한번 잡으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어 독자를 인간의 자리에 데려다놓는다. 마치 읽기를 그만두는 게 아이들을 방치하는 일이라는 듯 끝까지 바라보게 하는 것이다. 폭력보다 오래 살아남은 자의 증언은 문학이다. 묵은 아픔을 드러내고 폭력을 중단시킬 힘과 용기를 주는 이 소설을 보면 그렇다.
- 은유 (작가,『해방의 밤』 저자)
우리는 오랫동안 이런 소설을 기다려왔다.
- 르파리지앵
이 책은 도발이 아니다. 오히려 호소에 가깝다. 보지 못했거나 보려 하지 않았던 가족과 친구들, 피해자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국가와 공권력을 향한.
- 리르
단 한 단어도 허투르 쓰이지 않았다.
- 르포앵
이 책은 분노의 외침이다. 구원을 바라는 외침이다.
- 라부아뒤노르
냉정하면서도 강렬하게 다가온다.
- RTL
충격적이며 신랄하다. 그러면서도 감동적이다.
- 리르
잔인하고 가슴아프다.
- 엘
여성살해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고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그 폭력에 맞서는 분노의 책이다.
- 레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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