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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 잘사는 인생

퇴직 후 잘사는 인생

: 단순하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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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152*215*20mm
ISBN13 9791160351538
ISBN10 116035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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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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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로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는 자기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부모님 병간호나 자녀 문제 같은 주위 상황에 휩쓸리다 보면 어영부영 한 달이 가고 일 년이 간다. 나는 자기 시간을 확보하는 일을 ‘필사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나는 퇴직 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시간은 하루에 최소 4시간은 확보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일이 있어 그 일에 신경을 쓰더라도 그때만은 자기만의 시간으로서 말이다. 그래서 루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루틴은 그 시간이 되면 그 자리에서 그 일을 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그 일이 몸에 배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그 시간에 그 일을 안 하면 안절부절하지 못 할 정도가 되어야 비로소 일이 몸에 배었다고 할 수 있다.
--- p.61~62

· 심심함과 친해져라
퇴직하면 시간은 많지만 마땅한 소일거리가 없어 심심한 경우가 많다. 퇴직 초기엔 ‘백수가 골병든다’는 말처럼 정신없이 시간을 보낸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도 만나고, 여행도 가고, 미뤄둔 집안일도 처리한다. 그러나 그것도 한때다. 내가 볼 때 6개월을 넘기지 못한다. 6개월이 지나면서 서서히 집에 있는 시간이 늘고, 그놈의 심심함에 포박당한다.
--- p.70

· 손자 손녀를 봐 주지 마라
손자 손녀를 봐 주지 마라. 요즘은 자녀들이 결혼을 하지 않아 손자 손녀를 돌보지 않는 집도 많다. 그러나 주위에 손자 손녀를 돌보느라 고생이 아주 심한 경우도 있다. 손자 손녀를 돌보는 일도 앞서 말한 자식과의 올바른 관계 정립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니까 원칙은 성인이 된 자녀가 결혼을 해서 손자 손녀를 낳아 기르는 일은 어디까지나 그들(자녀)의 문제이다.
--- p.78

· 병에 걸릴 것을 너무 두려워 마라
사람은 병으로 인해 죽는 것이 아니고 병의 공포로 죽는다. 마하트마 간디의 말이다. 깊이 숙고해야 할 말이다. 병에 걸릴 것을 너무 두려워 마라. 나이 들면 몸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치아는 마모되고 잇몸은 주저앉고 관절은 녹슬어 삐걱댄다. 혈관은 탄력을 잃고 귀는 난청에 눈에 이상이 온다. 나이 든다는 것은 여러 크고 작은 질병과 같이 사는 것이다. 돈으로 약으로 고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노인성 질환에는 돈으로 약으로 쉽게 고칠 수 있는 질병이 거의 없다. 한 쪽이 나으면 다른 쪽이 고장 나고, 괜찮아졌다가 또 약발이 떨어지면 다시 고통스럽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견지해야 할 자세가 있다. 먼저 약을 멀리하라. 약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라는 것이다.
---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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