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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박주정과 707명의 아이들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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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186*273*15mm
ISBN13 9788934939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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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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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했다. 새벽 4시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점심 먹고는 그 돈으로 학원을 다니는 기적 같은 일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실제로 그해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 두 명은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변해가는 아이들을 보자 어머니의 말씀이 떠올랐다. 어머니는 “사람은 희망이 있으면 살아갈 수 있다.”고 했다. 그해, 나 역시 사람은 희망이 있고 꿈이 있을 때 변화가 생긴다는 사실을 분명히 목격했다. 아이들을 보면서 배의 항해사처럼 그들에게 항로를 안내하고 인생의 빛이 되어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이 나의 책무라는 것도 깨달았다.
--- p.65 「대학에 간다고?」중에서

나는 아이들을 늘 바라본다. 대들고, 악쓰고, 욕하는 모습, 그 안에 숨어 있는 또 다른 모습을 바라본다. 우리 아이들을 향한 어른들의 손가락질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어른들의 고민 없는 시각까지 받아들일 수는 없다. 눈빛만 보고도 알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어야 한다. 웃고 있어도 울고 있는 그 마음을 보아야 한다. 어른이라면 그렇게 해야 하고, 그래야 어른이다.
--- pp.104~105 「토끼 무덤에 십자가를 만든 마음」중에서

어버이날이었다. 한 학생이 이른 아침에 등교해서 아침밥을 준비하던 급식실로 찾아왔다. 학생은 문을 열더니 급식 봉사 여사님을 향해 “엄마!”라고 크게 불렀다. 여사님은 ‘저 학생이 왜 나한테 엄마라고 하지?’ 생각하면서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나 둘러보았다고 한다. 그랬더니 그 학생이 다시 “엄마”라고 더 큰 소리로 불렀다. 여사님은 엄지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면서 “나?” 하고 말하자, 학생이 그렇다고 했다. 학생은 문을 닫고 도망갔고, 여사님은 한참을 멍하니 서 있었다.
--- p.148 「급식실 ‘엄마’」중에서

아버지는 많이 지쳐 힘들어했다. 이따금 정상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때 마침 알코올중독을 치료하는 곳에서 아버지를 찾으러 왔다. 기관에서 강제로 연행해 차에 태웠다. 나는 세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가려고 했다. 그런데 큰아이는 가지 않겠다고 했다.
“너는 왜 안 가려고 하니?”
“아버지가 또 탈출해서 여기를 오면 3층에서 뛰어내릴지 모르니 제가 기다렸다가 말려야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 가슴이 먹먹했다. 연꽃 같은 딸이었다. 아버지의 폭력으로 힘들었을 텐데 딸아이는 아버지를 걱정하고 있었다. 초·중학생 두 아이만 내 차에 태웠다.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었다. 입술이 퍼렇게 질린 두 아이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 p.258 「연꽃 같은 딸」중에서

3형제가 함께하는 저녁 시간은 지역 봉사단체인 ‘가족사랑봉사단’에서 맡아주었다. 일주일에 세 번씩 방문해 식사를 확인하고 돌보는 ‘엄마’ 역할을 했다. 곰팡이가 피고 불결한 집 관리는 굿네이버스에서 도왔다. 경제적 지원을 지속하기 위해 두 분이 후원회장을 맡았다. 역할을 맡은 모든 분들에게 왼손도 모르게 숨어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이들의 신분이 노출되어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신신당부했다.
--- pp.324~325 「단비의 전화 한 통」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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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사랑의 실천적 나눔과 봉사라는 말도 너무 흔해서 어느새 빛이 바랜 요즘, 박주정 선생님이 지난 수십 년간 ‘당연한 의무인 양’ 실행해온 헌신적인 일들은 읽는 이에게 감동을 넘어 부끄러움을 느끼게 합니다. 지금 여기 나부터 늦지 않게 마음을 내어 무언가 좋은 일을 시작하고 싶게 만드는 책입니다.
- 이해인 (시인, 수녀)
‘교육장’이라는 무거운 직함 이면에 인간 박주정은 가히 충격적인 인물입니다. 아무 잘못 없이 아버지를 잃은 어린 박주정은, 기나긴 삶의 질곡 가운데서 힘들고 감당하기 어려운 고비를 만날 때마다 뜨거운 열정과 헌신과 희생과 땀으로 이겨왔습니다. 온전한 인간승리요, 감동입니다. 책을 잡는 순간부터 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 인생 드라마가 책장을 뛰쳐나와 우리에게 더 가까이 다가오고,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읽고 감동받아 감사한 삶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김종기 (푸른나무재단 명예이사장)
CBS [세바시]와 [새롭게 하소서]를 보면서 이 시대 참 스승의 감동적인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울고 웃었습니다. 드라마 같은 삶이 드디어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고흥 바닷가 소년 시절의 가슴 아픈 사연에서 10년간 707명이나 되는 아이들과 한집에서 살았던 이야기, Wee스쿨의 모델인 용연학교 성공사례, 위기의 아이들을 구해낸 ‘부르미’ 활동 그리고 여러 에피소드까지. 읽는 동안 내내 깊은 감동과 참 위로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 김진오 (CBS 대표이사 사장)
이 책에는 학생들의 행복한 교육을 꿈꾸는 참 스승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바보 같은 선생님을 잊지 않겠다고 고백하는 제자의 이야기가 많은 분들에게 널리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긴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 책이 마중물이 되어 제자를 사랑하고, 교사를 존경하는 교육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합니다.
- 이인희 (대구 월성초등학교 수석교사)
이 이야기는 평범한 우리가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벅찹니다. 마치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한 말씀처럼. 박주정은 아이들과의 공동생활 10여 년 뒤에 교육청 장학사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데, 관료행정의 틈바구니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서슴치 않고 상식과 관행을 거스르는 과감한 시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반대와 역경이 왜 없었을까요. 하지만 체면과 관행, 법과 규정을 넘어 아이를 중심에 놓고 접근하는 그의 교육적 열정과 헌신 앞에서 모든 장벽은 결국 허물어졌습니다.
- 이종태 (건신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심각한 학교폭력을 겪은 어린이가 자라서 교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가정과 학교와 사회에서 상처받은 제자들 옆에서 손잡아주고, 말들어 주고, 같이 울어줍니다. 그때마다 제자들한테 많은 것을 배웠다는 박주정 선생님과 같은 교사가 있기에 우리 교육은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그 희망을 살리는 길은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박주정과 같은 교사가 혼자 외롭게 걸어가지 않도록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것입니다. 그런 사회가 되기를 두 손 모아 빌고 빕니다.
- 이주영 (동화작가, 초원장학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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