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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기생충 같은 이야기

서민의 기생충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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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5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09g | 152*225*30mm
ISBN13 9788959062560
ISBN10 8959062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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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어떻게 그렇게 생겼냐?” vs “그럴 수도 있지”
지승호- 더 못생긴 사람을 많이 보았는데요.(웃음)
서민- 의대 가니까 저보다 더 못생긴 사람들이 많이 있기는 하더라고요. 저처럼 다 죽자고 공부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니까요. 하여튼 중고교 때는 그 사실을 몰라서 놀림을 많이 받았어요. 제가 외모도 안 되고 키도 작고, 바보 같이 보였던 게 이유였던 것 같아요. 싸움이라도 잘하면 감히 놀리지 못할 텐데, 주먹도 그리 세지 않았기 때문에. 고등학교 1학년 때 어떤 애가 “너처럼 병신 같이 생긴 애는 처음 보았어. 넌 어떻게 그렇게 생겼냐?”고 한 적도 있어요. 그때 제가 뭐라고 그랬냐 하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그럴 수도 있지”라고 했어요.

지승호 - 어릴 때는 일부러 서로 더 욕하고 그런 게 있지 않나요?
서민 - 그렇죠. 그럴 수 있는데, 외모 가지고 그러니까 할 말이 없더라고요. 뭐라고 답변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제 얼굴은 제가 선택한 게 아닌데 그렇게 질문하니까 곤혹스러웠고요. 그래서 공부라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점점 더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공부를 잘하니까 확실히 외모 가지고 뭐라고 하는 사람이 줄어들었어요.

지승호 - 학교 때 좋아하는 수업 과목은 무엇이었습니까?
서민 - 수학을 좋아했어요. 반에서 20등 하던 시절에도 수학은 항상 전교에서 놀았어요. 정말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지승호 - 그래서 이과를 가신 건가요?
서민 - 그래서 그런 것은 아니고 적성검사에 의예과가 나와서 간 거고요. 이상하게 어릴 때부터 따로 공부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도 수학을 딱 들으면 너무 이해가 잘되었어요. 수학이 저의 전략 과목이었죠. 수학 때문에 고생한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삼십 대 이후부터 꾸는 악몽이 있는데, 이런 거예요. 수학 시험이 내일 모레인데, 공부를 안 한 꿈이라든지, 수학 시험을 볼 때 하나도 못 푸는 그런 꿈을 되게 많이 꿔요. 남들은 군대 두 번가는 꿈을 꾼다는데, 저는 군대를 편하게 갔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안 꾸는 대신에 수학 시험을 망치는 꿈을 꾸는 게 저의 최고 악몽이에요. 실제로 학력고사 때 수학을 못 보았습니다. 예상을 벗어난 문제가 나와서. 수학을 너무 만만하게 보았는데, 학력고사 때 수학이 좀 어려웠어요. 의대에 들어온 애중에 꼴등을 했죠.
(「1장 유머로 극복한 외모 콤플렉스」, 27~28쪽)

‘강아지가의 삼성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승호 - 지금도 유기견도 많고, 유기견을 누군가가 키워주었으면 하고 SNS에 올라오는 글들도 많은데요. 너무 적은 사람들이 키우면 걔들이 갈 데가 없어지잖아요.
서민 - 사람들이 개를 너무 적게 기르면 유기견이 그만큼 덜 생기지요. 그리고 개를 기르는 사람이 적으면 그만큼 유기견이 입양될 여지가 커지지 않겠어요? 저희가 후원하는 곳이 김포에 있어요. 그런데 유기견 센터가 어디 있다고 알려지면 사람들이 거기서 개를 입양하려고 하기보다는, 그 앞에다가 개를 버리고 가요. 슬픈 일이죠. 개를 맡기면서 사료 값을 보내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개 버리는 사람들이 사료 값을 보내겠어요? 아무도 안 보낸다고 합니다. 개를 버리는 이유도 정말 납득이 안 가는 이유예요. 개털 알레르기가 있다, 아파트로 이사 간다, 애를 가졌다 등등. 개랑 자란 아이들이 알레르기가 없다는 논문이 외국에서 많이 나와 있고요, 임신했다고 개를 못 기른다면, 한 생명을 위해서 다른 한 생명을 사지로 모는 건데, 그거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아닌가요? 개에 대해서는 제가 극우파라서 제 의견에 대해서 불편해 하실 분이 많이 계실까봐 죄송하네요. 저나 집사람은 개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끼리 잘 만난 경우고, 저희 집에 온 개들도 정말 잘 온 경우죠. 제가 늘 강아지가의 삼성가에 왔다고 이야기합니다.
(「2장 실패한 효도 결혼」, 66쪽)

의료 민영화는 재앙이다
지승호 - 의료 민영화는 어떻게 진행될 것 같습니까?
서민 - 영리 병원이라는 것이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지 않는 병원의 탄생을 이야기하는 건데요. 한번 둑이 무너지면 점점 건강보험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제 걱정이고요. 일부에서는 과장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의료가 과연 사유재산이냐 공공재냐, 이런 것을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저는 건강 문제는 좀 다르게 봐야 한다고 봐요. 누구나 아플 때 병원에 가서 돈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가 더 좋은 사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승호 - 실제로 환자들이 치료받지 못하고, 지병을 비관해서 자살을 하는 경우도 있고요. 대구 지하철 참사 같이 범죄를 저지르면 사회에 굉장히 큰 피해를 주고, 파장을 끼칠 수 있는데요. 그래서 공공적인 성격이 강할 수밖에 없는데요.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미국의 경우처럼 의료보험 시스템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거거든요. 보험이 없으면 맹장 수술 하는데 1,000만 원씩 든다고 하고요.
서민 - 보험이 없으면 병원에 못 가죠. 의료 민영화가 왜 문제냐 하면, 의료 민영화가 된 병원은 건강보험 말고 다른 민간보험이랑 계약을 할 거라는 말이죠. 일단 민간보험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다시는 되돌릴 수가 없어요. 미국을 보면 심심치 않게 총기 사고가 나잖아요. 원인을 어디에 두든지 간에 총이 없으면 그렇게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사람을 죽이지 못했을 거라는 말이죠. 답은 나와 있잖아요. 총기를 못 가지고 다니게 하면 되는 건데요. 이미 총기 업체가 너무 커져가지고, 그걸 되돌리지 못하잖아요. 실제로 총이 자기를 지킨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죽는 사람들은 자기 집에 있던 총으로 죽는 경우가 많거든요.
---「7장 의료 민영화는 재앙이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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