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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우드 임페리움 Wildwood Imperium

와일드우드 임페리움 Wildwood Imperium

: 와일드우드 연대기 BOOK 3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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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28쪽 | 732g | 150*195*35mm
ISBN13 9791185093086
ISBN10 1185093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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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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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인형 왕자는 다시 살고 싶을까. 어머니에 의해 다시 만들어진 왕자가 그 후 다시 죽음을 택한 데 대해 그는 아무 책임이 없을까? 또다시 무분별하게 그를 살려놓는 것은 일종의 죄악이 아닐까? 그러나 그 지시를 내린 이는 우드의 영적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회합 나무였다. 더 큰 선을 위해서라면 자신들이 저지르는 짓은 용서를 받지 않을까? 더 큰 선이란 무엇일까?
--- p.31

지날 수 없는 숲을 보호하는 변경지역에서는 말 그대로 시간이 멈췄고, 아이들은 그곳에 사는 동안은 나이를 먹지 않았다. 마서가 그곳을 떠나자고 설득한 이유 중에는 그 점도 포함되었다. 마서는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나이를 먹지 않아서 얻는 이점에 의구심을 표했다.
--- p.46

초록 여제는 대체 누구일까? 지타는 꽤 오랫동안 그에 대해 생각했다. 지타가 처음 알게 된 (사실은 아주 많은 경로를 통해 알았다) 이야기에 의하면 그녀는 남편을 잃은 고대의 미망인이며, 끔찍한 폭력으로 아들을 빼앗긴 어머니였다. 그녀는 아들을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해 죽었다.
--- p.179

프루는 웃었지만 머릿속이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이 시노드 일원들은 그저 사우스우드판 신비주의자들이 아닐까? 프루는 세상을 떠난 신비주의자 이피게니아를 떠올리며, 그녀가 자신을 인도해주기를 빌었다. 누구를 의지하고 무엇을 믿어야 할지 혼란스러웠다.
--- p.212

엘시는 그가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생크 씨, 당신이 우리를 도와주면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어요. 당신은 우리 친구들이 탈출하도록 도울 수 있어요. 잠깐만 그 이상한 행동을 그만두고, 눈물도 그치고, 노래 부르기도 그치고, 우리를 도와주세요. 우리는 할 수 있겠죠? 그럴 거예요, 아마도. 그럼, 우리도 당신을 조금 더 빨리 용서할 수 있을 거예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언생크 씨?”
--- p.229

이전 정부의 혁명 열기가 당혹스러웠던 사람들과 집단의식에 위협을 느끼던 사람들, 그리고 안보와 통제를 갈구해온 사람들은 기꺼이 시노드의 칙령에 복종했다. 그 덕에 사우스우드는 모처럼 꽤 오랫동안 평화를 되찾았다.
--- p.317

그러나 날이 갈수록 와일드우드 산적들이 모두 죽은 거라는 확신이 깊어졌다. 어느 맑은 저녁 모닥불이 꺼져갈 때, 커티스와 셉티무스는 산적단을 새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선서에 따라, 와일드우드 산적들이 침략을 받았을 때 한 명이라도 생존자가 있는 한 계속 명맥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믿었다. “산적단으로 살고 산적단으로 죽는다.”는 선서의 마지막 항목을 철저하게 지킬 생각이었다.
--- p.379

그는 말을 마치자마자 날개를 펼쳐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이어서 사람들 머리 위로 수십 미터 공중을 선회하다 더 높이 올라간 뒤 산적이나 거기 있는 사우스우드 주민들이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엄청나게 큰 소리를 냈다. 그 소리는 숲을 뚫고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나무와 쓰러진 건물들, 그리고 처참하게 파괴된 세상의 황량한 풍경에 울려퍼졌다. 군대를 소집하는 소리였다.
--- p.421

정말로 이상한 광경이었다. 뭔가 투명한 힘의 장벽이 가로막고 있는 듯, 지날 수 없는 숲 가장자리로 담쟁이가 거대한 벽을 이루며 뻗어나고 있었지만 이걸 진지하게 생각하는 포틀랜드 시민은 없었다. 그들은 이 도시와 경계를 이루는, 사람이 살지 않는 그 땅을 무시하는 데 익숙해져서 이 광경을 눈여겨볼 이유가 별로 없었다.
--- p.492

“왜?” 알렉세이가 처음에 했던 말을 메아리처럼 되풀이했다.
“왜냐하면 너희 엄마는 제정신이 아니었으니까. 아들을 잃었으니까. 그리고 인간이니까.” 지타는 잠깐 말을 멈췄다 덧붙였다. “아니 인간이었으니까.”
--- p.501

신비주의자들을 따라 나선형의 미로를 빙글빙글 돌아온 산적 몇 명은 지금 몇 미터 떨어진 나무 뒤편에 드러나지 않게 앉아있었다. 천성이 무딘 그들이었지만 자연에 복종하는 소녀를 지켜보며 흐르는 눈물과 싸워야 했다. 한 소년은 오랜 친구이며 파트너였던 소녀가 사라지는 모습을 보며 목놓아 울었다.
그때 무언가 흔들렸다. 숲 자체가 긴 한숨을 토해내는 듯했다.
--- p.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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