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51쪽 \| 604g \| 17222520mm
ISBN13	9788952740977
ISBN10	8952740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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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중국의 원나라 끝 무렵과 명나라 첫 무렵 (14세기)에 걸쳐 살았으나 태어나 죽은 때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다. 태어난 곳은 샨시성 (산서山西) 타이위엔 (태원太原)으로 알려졌으나 이 역시 정확하지 않다. 이름은 본(本)이며 자는 관중(貫中), 호는 호해산인(湖海散人)이다.

대표적인 작품은 소설 '삼국지통속연의(三國志通俗演義)'이며, 다른 소설로는 '수당양조지전(隨唐兩朝志傳)', '삼축평요전(三逐平妖傳)', '잔당오대사연의(殘唐五代史演義)'들이 있다. 또 희곡으로 '조태조용호풍운회(趙太祖龍虎風雲會)'를 비롯한 몇 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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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때 등애는 밤에 자다가 꿈을 하나 꾸었다. 높은 산에 올라가 한중을 내려다보는데 갑자기 발 아래에 샘이 하나 생기면서 물이 마구 솟아오르는 꿈이었다. 놀라서 깨어보니 온몸에 땀이 흘러 축축했다. 등애는 그대로 앉아서 날이 새기를 기다렸다가 아침이 되자 호위 원소를 불러 물어보았다. 원소는 주역에 밝은 사람이었다. 등애가 간밤에 꾼 꿈 이야기를 들려주자 원소가 꿈 풀이를 했다.
"주역에선 산 위에 물이 있는 것을 건괘로 나타냅니다. 건괘는 육십사괘 가운데 하나로 이 괘를 풀이할 땐 서남쪽이 좋고 동북쪽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공자께서는 '건괘가 나오면 서남쪽이 좋아 그쪽으로 가면 공을 이룰 수 있지만, 동북쪽은 좋지 않아 그쪽 길은 막힌다.'고 했습니다. 장군께서 이번에 가시면 반드시 촉을 무찌를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돌아올 길이 막힐 것입니다."
등애는 그 말을 듣자 답답하고 꺼짐칙하였다. 그때 갑자기 종회가 보낸 글이 왔다. 군사를 일으켜 한중에서 만나자는 내용이었다. 등애는 옹주 자사 제갈서로 하여금 군사 1만 5천 명을 이끌고 가서 먼저 강유가 돌아갈 길을 끊게 하였다.

--- p.149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위는 사마의의 아들 사마소를 비롯한 사마씨가 나라의 모든 힘을 거머쥐고, 강유는 제갈량의 뜻을 이어 위를 치기 위해 애쓴다. 강유는 중원으로 나아가 위를 치려고 하지만 번번이 그 뜻을 이루지 못한다. 사마소는 위나라 황제인 조모를 죽이고 황제를 바꾼다. 유선은 환관 황호에게 둘러싸여 제대로 나랏일을 돌보지 못하고, 이런 가운데 강유는 기산으로 나아가 위를 치지만 황호 때문에 돌아오고 만다. 강유는 농서로 가 농사를 짓고 군사를 돌보며 다시 위를 치기 위한 준비를 한다. 위의 사마소는 촉을 치기 위해 등애와 종회를 앞장세워 두 갈래로 군사를 일으킨다. 마침내 등애는 험한 마천령을 넘어 성도로 들어오고, 유선은 항복을 한다. 강유는 종회와 힘을 모아 함께 등애를 치려 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는다. 사마소가 죽자 사마염이 그 뒤를 잇고 진왕에 오른다. 사마염은 황제 자리에 올라 위를 없애고 진나라를 세운다. 마침내 진나라는 오를 쳐 이기고 위, 오, 촉 삼국은 진나라 사마염에게 돌아가 천하가 하나로 통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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