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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 천재 시계사와 다섯 개의 사건

리뷰 총점8.2 리뷰 39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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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4년 10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371g | 130*190*23mm
ISBN13 9788959138357
ISBN10 895913835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일본 50만 독자가 사랑한 힐링 미스터리
천재 시계사 슈지와 함께 풀어가는 추억 속 수수께끼들!


일본 최고의 판타지 소설가 다니 미즈에의 첫 본격 소설로, 일본에서는 출간 직후 50만 부가 팔려나가며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책이다. 쇠락한 상가 거리에서 손님들의 추억 속 사건을 해결하는 천재 시계사 슈지와 미용사 아카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소설의 원제목은 ‘추억의 시 수리합니다思い出のとき修理します’라는 조금 이상한 문장이다. 주된 배경이 되는 시계방의 간판에 적힌 것으로 원래는 ‘추억의 시계를 수리합니다’라는 문구였으나 ‘계界’ 자가 떨어져 이와 같이 변형되었다. 덕분에, ‘추억의 시時’는 ‘추억’으로 읽히며, 시계라는 물성 속에 추억의 정서를 절묘하게 녹여낸 셈이 되었다. 과거가 그저 지나가버린 시간이 아니라, 현재와 연결되어 미래의 풍경을 그리게 하는 시간임을 되짚어주는, 힐링 미스터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주인공들의 두근거리는 사랑이야기를 완성함으로써, 추억의 최종 수리를 완성한다. 진정한 치유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나간 잘못을 잊지 못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화해의 마음이 있다면 어떤 추억이든 아름다워질 수 있다. 작가는 슈지와 아카리의 가슴 저릿한 사연과 애틋한 사랑을 통해 이렇게 역설하고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사건 1 낡은 오르골의 주인
사건 2 못 다한 고백, 오렌지색 원피스의 비밀
사건 3 행방불명 모녀와 아기 돼지 인형
사건 4 슈지 이야기: 빛을 잃은 시계사
사건 5 아카리 이야기: 그해 봄의 비밀
옮긴이의 말: 시계, 시간을 새기는 행위, 삶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길가 쪽 창문으로 아침 해가 들이친다. 벽과 유리 케이스에는 시계들이 당당히 놓여 있었지만 얼핏 보기에도 모두 오래된 것들이었다. 유리문 칸막이가 놓인 옆방 쪽으로 시선을 보내자 넓은 테이블에는 시계인 듯한 것이 완전히 분해되어 도구들과 함께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이 가게는 무슨 가게야?”
“아아, 시계방이야. 입구에 간판 있는데, 못 봤어? 이다 시계방.”
그랬구나.
“그럼 시계 수리를……?”
“응, 옛날엔 새 시계도 팔았는데, 수리 의뢰가 더 많아서.”
즉 ‘추억의 시時’가 아니라, ‘추억의 시계時計’였다. 쇼윈도에 있던 금속판 글자 중 ‘계計’라는 글자만 떨어져 나간 모양이었다. 납득하고 나니 이상해져서 웃음이 나올 뻔한 아카리는 서둘러 손으로 입을 가렸다.
“왜 그래?”
“으…… 응. 아무것도 아니야.”
“늘 생각하던 건데, 이런 귀찮은 일을 참 잘도 해.”
다이치가 건방진 소리를 했지만, 수리공, 이 아니라 시계방 씨는 신경 쓰지 않았다.
“20년쯤 지나면 큰 제조사 것이 아닌 한 부품이 없어서 수리를 할 수가 없지. 그래도 마음에 드는 시계를 계속 사용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다시 살리고 싶어. 이 일, 제법 즐거워.”
마음이 담긴 시계는 주인과 함께 시간을 계속 새겨온, 그야말로 ‘추억의 시간’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가 수리하는 것도 단순한 기계가 아닌 걸까.---pp. 27~28

**
깨어 있기는 했지만 반쯤 잠에 빠져 있는 듯한 무방비한 아카리의 의식 속으로 시계방 씨의 조용한 목소리가, 억누른 감정이 직접 날아들었다. 그의 마음속 절규를 듣고 동요했다.
“그 시계…… 어떻게 만든 건데? 그냥 조립한 게 아니야?”
그가 너무나 괴로워하고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그것을 풀어주고 싶어서 아카리는 물었다. 그가 조금이라도 차분해질 만한 질문을.
“그래……, 부품도 전부 내 손으로 만들었어. 톱니바퀴를 하나 하나 다 깎고 가공해서. 직접 설계한 기능과 디자인에 맞춰.”
“전부 다? 아무것도 없이?”
“응. 시간만 있었지. 그걸 눈에 보이는 형태로 만들어갔어.”
시계방 씨의 목소리에서 괴로운 기색이 사라져 안도했다.
“신 같네.”
“그런가.”
아카리의 이미지 안에서 작은 부품들이 서로 포개지며 어느 순간부터 심장이 뛰기 시작한다.---pp.236~237

***
“혹, 어디에 났어?”
“아……. 이젠 좀 돌 같아.”
“아파?”
“별로.”
“정말이네. 부었어.”
재미있다는 듯이 눈이 가늘어진다.
이상한 호기심이라고 생각하는데 혹을 피하듯 자리를 옮긴 손이 아카리의 머리를 천천히 끌어당겼다.
입술이 포개진 것은 결코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었다. 머리를 자르면서부터 아카리는 시계방 씨에게 닿은 손가락 끝에 특별한 감정이 실려 있음을 의식했다. 다 잘랐을 때 좀 더 닿아 있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것을 통해 전해진 게 아닐까 생각했을 정도였다.
아카리의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던 시계방 씨의 손가락 끝이아카리 귓가의 머리핀을 떨어뜨렸다. 묶여 있던 머리칼이 출렁 하고 풀어져 시계방 씨의 볼에 닿았다. 그냥 부드럽게 입을 맞추면서 아카리도 그의 머리칼에 손을 파묻었다.
“같이 가줬으면 하는 곳이 있어.”
---pp.254~25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이 소설은 미래에서 온 따뜻한 선물이다!
(나카무라 코우, 소설가)

일본 50만 독자가 사랑한 힐링 미스터리
천재 시계사 슈지와 함께 풀어가는 추억 속 수수께끼들!
장편소설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가 예담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일본 최고의 판타지 소설가 다니 미즈에의 첫 본격 소설로, 일본에서는 출간 직후 50만 부가 팔려나가며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쇠락한 상가 거리에서 손님들의 추억 속 사건을 해결하는 천재 시계사 슈지와 미용사 아카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소설의 원제목은 ‘추억의 시 수리합니다思い出のとき修理します’라는 조금 이상한 문장이다. 주된 배경이 되는 시계방의 간판에 적힌 것으로 원래는 ‘추억의 시계를 수리합니다’라는 문구였으나 ‘계界’ 자가 떨어져 이와 같이 변형되었다. 덕분에, ‘추억의 시時’는 ‘추억’으로 읽히며, 시계라는 물성 속에 추억의 정서를 절묘하게 녹여낸 셈이 되었다. 과거가 그저 지나가버린 시간이 아니라, 현재와 연결되어 미래의 풍경을 그리게 하는 시간임을 되짚어주는, 힐링 미스터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상처로 남은 추억의 조각들을 재조립해주는 신비한 시계방
쇠락한 상가 거리에 퍼져나가는 따뜻한 기운
한때 손님들로 북적였으나, 쇠락하여 이제는 인적마저 드문 쓰쿠모 신사 거리 상가. 미용사 아카리는 일과 사랑에 지쳐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운영했던 ‘헤어살롱 유이’ 건물로 이사를 온다. 이삿날 그녀는 맞은편 건물에서 ‘추억의 시간(時)을 수리합니다’라는 이상한 간판을 내건 시계방을 발견한다. 시계방의 주인은 아카리와 동갑내기 이다 슈지. 그는 스위스시계학교 출신이지만, 지금은 할아버지의 시계방을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다. 온화하고 섬세한 성품을 가진 이다 슈지는 새로 이사 온 아카리를 따뜻하게 맞이한다. 여기에 염색한 머리에 피어싱을 하고 승려복을 입고 다니는 괴짜 대학생 다이치가 합류해, 세 사람은 슈지의 집에서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조금씩 가까워진다. 이렇게 친구가 된 세 사람에게 수수께끼 같은 일들이 계속 찾아온다. 슈지와 아카리는 한 가족의 미스터리한 사연을 함께 풀고(「낡은 오르골의 주인」), 양장점 할머니의 슬픈 첫사랑의 추억을 해피엔딩으로 만들어주거나(「못 다한 고백, 오렌지색 원피스의 비밀」), 엄마를 잃은 아가씨와 딸을 잃은 엄마의 슬픈 추억을 치유해주면서(「행방불명 모녀와 아기 돼지 인형」) 점점 서로에게 호감을 품게 된다. 하지만, 각자 숨기고 있는 아픈 과거 때문에 이들의 마음은 더 이상 거리를 좁히지 못하는데……. 아카리와 슈지에게는 어떤 상처가 있을까. 이들은 상처를 극복하고 진정한 연인이 될 수 있을까.

“과거는 변하지 않아. 하지만 수리할 수는 있어.”
과거의 아픔을 딛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주는 소설
과연 추억 속의 일은 수리가 가능한 것일까? 추억의 수리를 통해 상처 받은 마음이 치유될 수 있을까? ‘추억의 시(時) 수리합니다’라는 간판 앞에 선 사람들은 이렇게 묻는다. 물론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을 되돌리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사람들은 간절히 자신의 과거를 복구하고 싶어 한다. 슈지와 아카리 역시 마찬가지다. 그들에게도 시간이 남긴 깊은 상처가 있기 때문이다. 슈지에게는 자신을 미워한 채 죽은 형이 있다. 아카리는 진짜 손녀가 아니기 때문에 부정해야만 하는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에 괴롭다. 이들의 시계는 그때를 기준으로 멈춰버렸다. 인생을 한 발짝씩 앞으로 나아가기 외해서는 멈춰버린 자신들의 시계를 수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슈지와 아카리. 그들은 사람들의 추억 수리를 도움으로써 자신들의 시계를 고치는 법을 조금씩 배워나간다. 작가는 그 방법이 화해와 용서임을 보여준다. 자신의 과거와 화해함으로써, 실수와 잘못을 용서하고 용서 받음으로써 추억의 수리는 가능해지는 것이다.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는 주인공들의 두근거리는 사랑이야기를 완성함으로써, 추억의 최종 수리를 완성한다. 진정한 치유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나간 잘못을 잊지 못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화해의 마음이 있다면 어떤 추억이든 아름다워질 수 있다. 작가는 슈지와 아카리의 가슴 저릿한 사연과 애틋한 사랑을 통해 이렇게 역설하고 있다.

회원리뷰 (39건) 리뷰 총점8.2

혜택 및 유의사항?
추억도 고칠 수 있나요?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눈* | 2022.05.08 | 추천11 | 댓글2 리뷰제목
‘추억의 시(時)를 수리합니다.’라는 문구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추억의 시간’을 수리한다면 망각 속으로 사라진 추억을 되살리거나, 아니면 왜곡된 추억의 시간을 바로 잡는다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환상소설 연작으로 인기작가의 대열에 오른 다미 미즈에(谷 瑞惠) 작가의 소설인 만큼 환상적인 요소가 있을 듯합니다.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의 화자인 아;
리뷰제목

추억의 시()를 수리합니다.’라는 문구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추억의 시간을 수리한다면 망각 속으로 사라진 추억을 되살리거나, 아니면 왜곡된 추억의 시간을 바로 잡는다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환상소설 연작으로 인기작가의 대열에 오른 다미 미즈에(谷 瑞惠) 작가의 소설인 만큼 환상적인 요소가 있을 듯합니다.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의 화자인 아카리는 사내연애에 실패하고는 자기만의 세계로 숨어들었습니다. 초등학교 다닐 무렵 여름방학 때 잠시 머물던 할머니가 살던 집인데 1층은 미용실이고 살림집은 2층입니다. 이발사이던 할아버지와 미용사이던 할머니가 운영하던 가게였습니다. 할머니의 영향을 받았던지 아키리 역시 미용업계에서 일하던 참입니다. 동료 미용사였던 사랑이 떠난 뒤로 다시 미용을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은 아카리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마음을 정리하려 합니다.

 

할머니의 미용실이 있던 거리는 왕년의 활기가 모두 사라지고 문닫은 가게들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어있던 할머니의 집에 세를 얻은 아카리가 도착하던 날 맞은 편 시계가게의 진열대에 있는 추억의 시()를 수리합니다.’라는 광고문구가 시선을 끌었습니다. 그 시계포의 주인은 이다 슈지입니다. 고장난 시계를 수리해주고는 있지만 그래도 스위스로 유학을 떠나 시계제작을 공부한 실력파라고 했습니다.

 

활기가 사라진 상가골목이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사람들, 그리고 한 때 이곳에 살던 사람들 사이에 얽혀있는 기묘한 사연들이 무려 다섯 꼭지나 펼쳐집니다. 아카리와 슈지 사이에도 얽혀있는 사연이 있지만, 등장인물 들 가운데는 생사가 분명치 않은 존재들도 있습니다. 그들의 사연이 여기 상가골목과 연관이 있습니다. 등장인물들 사이에 얽혀있는 사연들을 풀어내는 역할은 아카리와 슈지, 그리고 골목에 있는 쓰쿠모 신사에서 살고 있는 다이치입니다. 기묘한 사건과 사연들을 풀어내다보니 아키리와 슈지 사이에 숨겨진 과거사가 드러나고 두 사람은 사랑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の とき 修理します)>입니다. 시계방 진열대에 있던 장식에는 원래 시계(時計)’라고 적혀있던 것인데, 누군가 ()’자를 집어가는 바람에 시()만 남은 상태였던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시()를 시간(時間)으로 해석하게 된 모양입니다. 가게를 열었던 슈지의 할아버지조차도 시계는 오래 사용할수록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시간 그 자체가 된다(191)’라면서 그대로 두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니 오래된 시계들은 대부분 특별한 사연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니 고장 난 시계를 고친다는 것은 잊힌 혹은 왜곡된 추억을 바로 잡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겠습니다. 아카리와 슈지 사이에 얽혀있는 사연도 그런 경우가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옮긴이는 무슨 사연이 있었던지 달아난 자를 라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옮긴이의 설명 가운데 기억할 만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오랜 세월 곁에 두고 손때 묻혀온 것들은 나름의 생명을 가진다. 물론 그것 자체의 생명력이라기보다 우리가, 인간이 불어넣은 생명력이지만 어느 순간이 되면 마치 그것은 그것 스스로 살아 숨 쉬듯 우리에게 많은 의미로 다가온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 애당초 살아있던, 살아 숨 쉬고 있던 우리의 정신, 우리의 추억은 우리가 잠시 한눈을 팔기라도 하면 망각이라는 저 너머 세상에서 영영 우리와 인연을 끊고 만다. 슬픔은 기쁨이 되고, 기쁨이 슬픔이 되는 감정의 굴곡 속에서 일희일비하며 삶에 새살을 덧대어가는 우리에게 꼭 기억해야 할, 잊어서는 안될 추억이란 매우 소중한 통과의례일 터. 망각 속의 추억을 복원하는 일은 그래서 살아가는 데 있어서 큰 힘이 된다.(328)’라고 하였습니다.

 

초등학교 다닐 무렵 이곳에 왔던 아카리의 기억에 골목길을 북적였고, 온갖 색깔의 간판과 조화장식이 넘쳤던 것인데, 오랜 세월이 지나 다시 찾은 골목길은 쓸쓸하게 변해있었습니다. 하지만 상처만 남은 아카리의 입장에서는 옛날 모습이 사라진 골목길이 오히려 안심이 된다 하였습니다. 아무도 자신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카리의 이런 기대는 슈지 때문에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미용실을 하던 헤어살롱 유이의 손녀딸이라고 말입니다.

 

상가의 번영회장을 맡고 있는 슈지는 골목길의 상권이 죽어있는 것조차 즐기는 모양이라고 했습니다. “문을 닫은 가게는 사실 잠자고 있을 뿐이야. 가끔은 졸다가 깨어나는, 그런 상가도 나쁘지 않잖아?(31)”라면서 말입니다. 아주 낙천적인 성격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슈지 역시 아픈 연애사를 안고 있습니다. 슈지는 아카리의 잊힌 추억을 되살려내는 추억을 복원하는 시계사였습니다.

댓글 2 1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1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1(다니 미즈에)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위****이 | 2022.03.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몇년 전,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쓰쿠모 신사 거리 상가'에서 벌어지는 추억을 수리하는 다섯개의 사건. 내가 느낀 감동이 컸던 탓일까?단편이 아니라 시리즈로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던 책이였다.   우연히 이 책 이후 3권이 책이 더 발간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가물거리는 기억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이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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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쓰쿠모 신사 거리 상가'에서 벌어지는 추억을 수리하는 다섯개의 사건.

내가 느낀 감동이 컸던 탓일까?단편이 아니라 시리즈로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던 책이였다.

 

우연히 이 책 이후 3권이 책이 더 발간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가물거리는 기억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이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쓰구모 신사 거리 상가'에 살고 있는 천재 시계사 슈지(일명 시계방씨), 전직 미용사 아키리, 신사에 살고 있는 엉뚱하지만 의외로 통찰력이 있는 다이치.

슈지와 아키리, 다이치에게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을 수리해 주는 사건을 맡게 된다.

 

오래 전 집을 나간 아빠 대신 검은 고양이를 파파로 부르며 정을 붙혔던 사키씨.

사키 모녀의 사진이 들어 있는, 초등학교 때 만들었던 오로골이 신사 근처에서 발견된다.

집을 나간 아빠가 사실은 사키 모녀의 사진을 찍어주던 사진사였으며, 아빠는 딸의 결혼식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딸의 결혼식 사진이 든 오르골을 손에 넣게 된다.

 

아주 오래전 좋아했던 남자와의 데이트 이후 멀어진 게 마음이 남아 있던 하루에 할머니.

그녀는 상가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남자와의 데이트를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마음에.. 자신이 입었던 오렌지색 원피스를 아키리에게 주고, 슈지와 함께 데이트를 해 달라고 부탁을 한다.

데이트가 끝난 이후 원피스 주머니에서 반지를 발견하게 되고, 그 반지 속에는 프러포즈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하루에 할머니는 그 반지를 끼고 행복하게 상가를 떠나가게 된다.

 

핑크 아기 돼지 인형을 찾는 어머니와 딸.

어린 시절 집을 나간 딸에게 선물했던 아기 돼지 인형, 이혼 후 엄마가 사 준 아기 돼지 인형을 잃어버린 딸. 묘하게 겹치는 두 사람이 혹시 서로가 찾는 사람이 아닐까 했지만, 강의 신 만이 알고 있겠지..

 

스위스까지 가서 시계를 공부하고 독립시계사를 꿈꿨던 슈지씨. 스위스에 찾아왔던 형과의 여행 도중 사고로 형은 사망을 하게 되고, 눈을 크게 다친 슈지는 형의 각막이식을 통해 시력을 되찾게 된다.

슈지의 옛애인이자 형의 애인이 되었던 마유코씨.

마유코씨의 등장으로 아키리는 친절하지만 비밀에 쌓여 가까이 하기 힘든 슈지씨의 이야기를 알게 된다. 왜 시계사가 되려고 했는지, 지금은 왜 여기서 시계만 수리하고 있는지를..

 

그리고 슈지가 시계사가 되려고 한 이유가 바로 헤어살롱 손녀 때문이라는 게 밝혀진다.

바로 봄방학 때 찾아온 헤어살롱 손녀..

많은 사람들은 아키리가 헤어살롱의 손녀라고 생각을 하지만, 사실 아키리는 헤어살롱의 손녀가 아니다. 헤어살롱의 아들은 아키리 엄마와 오랫동안 사귄 남자였지만 아키리의 아버지는 아니였다는 말씀.

 

그리고 아키리는 여름방학때만 왔었지, 봄방학때는 온 기억이 없기 때문에.. 슈지의 마음을 밀어내게 된다.

하지만 기적처럼 헤이살롱 할머니가 집에 찾아오게 되고, 슈지가 고쳤다는 아키리의 시계를 발견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여름방학 때 기억으로 봄방학 때 다시 찾아왔지만, 엄마가 헤이살롱을 입에도 꺼내지 못하게 해서 강제로 기억에서 삭제 해 버렸다는 것도 알게 된다.

 

형의 눈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는 두려움으로 슈지씨는 앞머리를 기르고 있었지만, 아키리를 만나 용기를 내어 머리를 자르게 된다.

그래~ 슈지와 아키리는 그 어린 시절부터 서로가 만날 수 밖에 없었던.. 추억의 연결고리가 있었던 거야! 피부가 하얗고 선이 고운 자상한 슈지씨가 길었던 앞머리를 자르는 모습을 상상하니 왜 이리 흐뭇한지..

 

남에게 보여주기 어려웠던 상처를 서로를 통해 들여다보게 되고, 보듬게 된 슈지와 아키리~

앞으로도 지금처럼 행복하게 잘 지내길..

그리고 2편부터 두 사람이 펼치게 될 추억을 수리하는 이야기가 너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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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리뷰]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힐링 미스터리 소설 추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동*****리 | 2019.07.14 | 추천0 | 댓글2 리뷰제목
[리뷰]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힐링 미스터리 소설 추천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는 소설의 장르, 소설의 분위기, 특정 분위기에 따른 소설 전개 방식과 플롯 등이 궁금해서 고른 책이다.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힐링 미스터리 추리 소설 중 하나이다. 일본에서 인기 있는 장르 중 하나로, 한국에서도 이런 느낌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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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힐링 미스터리 소설 추천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는 소설의 장르, 소설의 분위기, 특정 분위기에 따른 소설 전개 방식과 플롯 등이 궁금해서 고른 책이다.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힐링 미스터리 추리 소설 중 하나이다. 일본에서 인기 있는 장르 중 하나로, 한국에서도 이런 느낌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꽤 있다. 잔잔한 배경에 시간이 멈춰 있는 듯하고 유년기 또는 도시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해주는 스토리, 그리고 알 수 없는 과거를 가진 훈남이 등장하는 미스터리이다. 살인사건 같은 무겁고 잔인한 이야기는 다루지 않고, 과거로 회귀하는 듯한 느낌도 있다.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의 주인공은 아카리는 젊은 여성으로 같은 직장에 다니던 상사를 남자친구로 사귀었다. 그에게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기고 그녀가 자신과 같은 방식으로 승진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 또한 미용사로서 인정받은 것이 아니라 단순히 상사의 여자친구였기 때문에 승진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결국 남자친구와 헤어지면서 직장도 그만두고, 아주 어릴 적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던 기억을 되살려 '쓰쿠모 신사 거리 상가'로 되돌아온다. 쓰쿠모 신사 거리는 아카리가 어릴 적엔 아주 번화가였으나 현재는 아무도 찾지 않는 곳이다. 그녀는 이 곳에서 오래된 시계를 수리하고 있는 시계사 이다 슈지, 대학생이지만 승복을 입고 학교에 거의 가지 않는 다이치, 그리고 쓰쿠모 신사 거리의 다른 사람들을 만난다.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란 정말 별 볼 일 없다. 신사에 떨어진 오래된 오르골 속의 사진 필름, 할머니의 예쁜 양장복가 같은 사소한 것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이런 사소한 일들을 쉽게 넘기지 않는다. 그들의 추억을 되살리고 슬픈 기억과 마주보게 하고, 과거의 과오를 자신들의 방법으로 치료해 나간다. 도시에서 상처받기만 했던 아카리는 자신도 모르게 이런 분위기에 녹아들고 시계공인 이다 슈지에게 조금씩 호감을 느끼게 된다. 이다 슈지는 이런 분위기를 조성하는 1등 공신이다.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는 그야말로 가슴이 따뜻해지는 힐링물이다.


일본의 과거와 현재도 우리나라의 과거나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사람들은 도시로 몰리고 옛 상점은 무너지고 낡은 것만 낡은 사람들과 함께 버려진 것처럼 남아있다. 그러나 그 곳을 따뜻한 마음으로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상처받은 사람들은 이 곳에서 휴식기를 갖는다. 실제로 버려진 상가가 남은 곳은 황량하기만 할뿐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에서 나오는 것처럼 안락한 치유의 공간이 아닐 것이다.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이 점이 바로 이 책이 판타지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피튀기는 장면 하나 없고, 과거 70-80년대의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잔잔한 힐링물. 이런 류의 미스터리 힐링 소설을 좋아하는 타입이라면 이 책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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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1건) 한줄평 총점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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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표지의 호기심에 이끌린 본능을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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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시**로 | 2018.03.12
평점5점
오래된 추억 하나 손질하고 싶은 비오는 날, 다시 읽어보니 느낌이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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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던 | 2016.07.05
평점5점
표지가 읽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서 보게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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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호****리 |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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