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존 스타인벡의 대표작이자 퓰리처 상 수상작 약속의 땅을 향한 고통스러운 여정, 절망 속에서 발견하는 인간의 생명력과 희망의 가능성
대공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1930년대 말 미국을 배경으로, 정직하게 살아가다 갑자기 비참한 이주 노동자로 몰락한 조드 일가를 통해 참혹했던 미국의 현실을 생생하게 포착한 작품. 존 스타인벡은 가난에 허덕이며 절망하면서도 끝까지 인간의 존엄성만은 놓지 않으려 애쓰는 주인공들을 통해 희망의 가능성은 여전히 인간에게 있음을 보여 준다. 이 작품으로 존 스타인벡은 퓰리처 상과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미국의 대표 작가로 거듭난다. 민음사 『분노의 포도』는 저작권사와의 정식 계약으로 출간되었으며, 조철원 교수(서울대 영문과)의 깊이 있는 해설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일했고,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리스본 쟁탈전』, 『동굴』, 『톨킨』, 『누가 사악한 늑대를 두려워하는가』, 『살인자들의 섬』, 『관계 우선의 법칙』, 『아스피린의 역사』, 『소크라테스의 재판』, 『망할 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신은 위대하지 않다』 등이 있다.
저는 사방에 있을 거예요. 배고픈 사람들이 먹을 걸 달라고 싸움을 벌이는 곳마다 제가 있을 거예요. 경찰이 사람을 때리는 곳마다 제가 있을 거예요. 사람들이 화가 나서 고함을 질러 댈 때도 제가 있을 테고, 배고픈 아이들이 저녁 식사를 앞에 두고 웃음을 터뜨릴 때도 제가 있을 거예요.
<저자 정보> 190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살리나스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스탠포드 대학을 다녔으나 졸업은 하지 않은 채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1935년 발표한 『토르티야 평원』으로 처음으로 대중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그는 만족하지 않고 좀 더 진지하고 위협적인 주제를 선택했고 『승산 없는 싸움』(1936)과 『생쥐와 인간에 대하여』(1937, 퓰리처 상 수상)에 이어 마침내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분노의 포도』(1939)를 발표했다. 모래 바람으로 농사를 망치고 트랙터에 밀려 고향을 등진 오클라호마의 농부 일가를 주인공으로 한 이 작품에서 스타인벡은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말이 무색하도록 참혹한 미국의 현실을 그려 냈다. 『분노의 포도』는 출간되자마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으며, 이듬해인 1940년 스타인벡은 퓰리처 상을 수상했다. 또한 그가 노벨 문학상을 받았을 때, 스웨덴 한림원은 “『분노의 포도』는 위대한 작품이며, 스타인벡이 노벨 문학상을 받은 가장 주된 이유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1952년에는 고향인 살리나스 계곡과 자기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반영한 기념비적인 작품 『에덴의 동쪽』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엘리아 카잔 감족, 제임스 딘 주연으로 영화화된 바 있다. 이후 스타인벡은 영화, 연극 등의 분야로 활동 범위를 넓혀 갔고, 1962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1968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구매분노의 포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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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디자인 평점5점YES마니아 : 골드스타블로거 : 블루스타a*****8|2021.09.19|추천0|댓글0리뷰제목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포도.. 명성만 들어보고 읽어보니 역시 이맛에 고전을 읽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때는 1930년대 미국.. 대공항때문에 실업자가 넘쳐나고 소작농들은 일구던 땅을 빼앗기고 젖과꿀이 흐른다는 캘리포니아로 이주를 하기 시작한다. 조드가도 그중한가족이였는데, 낡은 트럭을 개조하여 전가족이 다 이주를 시작하면서 가족들은 죽어나가고 배는 곪고.. 사람은 사람을 착;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포도.. 명성만 들어보고 읽어보니 역시 이맛에 고전을 읽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때는 1930년대 미국.. 대공항때문에 실업자가 넘쳐나고 소작농들은 일구던 땅을 빼앗기고 젖과꿀이 흐른다는 캘리포니아로 이주를 하기 시작한다. 조드가도 그중한가족이였는데, 낡은 트럭을 개조하여 전가족이 다 이주를 시작하면서 가족들은 죽어나가고 배는 곪고.. 사람은 사람을 착취하기 시작한다.
《분노의 포도》- 나에게 일자리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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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디자인 평점4점h******h|2021.01.12|추천0|댓글0리뷰제목
동부의 가난한 소작인들이 동서횡단도로 66번을 따라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캘리포니아로 떠나고 살면서 겪는 애환을 담고 있어요. 1920년대의 흥청망청한 생활상을 보려면 《위대한 개츠비》를, 1930년대의 서민들의 고달픈 생활상을 보려면 《분노의 포도》를 읽으라고 해요. 생활터전을 읽고 떠난다는 점에서 성경의 《출애굽기》나 박경리의 《토지》가 연상되네요.미국의 서부;
동부의 가난한 소작인들이 동서횡단도로 66번을 따라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캘리포니아로 떠나고 살면서 겪는 애환을 담고 있어요. 1920년대의 흥청망청한 생활상을 보려면 《위대한 개츠비》를, 1930년대의 서민들의 고달픈 생활상을 보려면 《분노의 포도》를 읽으라고 해요. 생활터전을 읽고 떠난다는 점에서 성경의 《출애굽기》나 박경리의 《토지》가 연상되네요.
미국의 서부개척시대는 1848년 캘리포니아에서 금광이 개발되면서 시작되어요. 1849년에 본격화되면서 이때 노다지를 찾아나선 이들을 forty-niner라고 불렀지요. 이 소설은 동부인들이 캘리포니아 오렌지 농장, 포도 농장 등으로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1930년대가 시대적 배경이에요. 1929년 대공황 직후의 상황이죠. 아마 1930년대의 농장주들은 서부개척시대에 인디언들을 살육하면서 이주했던 이들의 자손들일 거예요.이들이 이제는 착취자가 되어 새로운 이주자들을 차별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