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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의 시대 사유의 회복

검색의 시대 사유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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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2쪽 | 490g | 125*210*20mm
ISBN13 9788974790950
ISBN10 897479095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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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법인 스님
실상사 화엄학림 학장과 [불교신문] 주필, 조계종 교육부장을 지냈다. 2000년 해남 대흥사 수련원장으로 오늘날 템플스테이에 해당하는 ‘새벽숲길’이라는 프로그램을 불교계 최초로 열었다. 2009년부터 4년간 조계종 교육부장을 맡아 ‘백 년 만의 변화’라는 승가교육개혁을 이끌었다. 이때 우리 사회의 고뇌하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출가학교’를 처음으로 세상에 내놓았다. 또 ‘청년암자학교’를 통해 청년들의 고민에 대한 날카로운 진단과 따듯한 처방으로, 일약 ‘병’ 주고 ‘약’주는 스님이 되었다.
2015년 현재 참여연대 공동대표로 우리 사회를 맑고 밝게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차茶의 성지, 일지암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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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삶의 변화와 혁명은 일상에서 ‘익숙함’과 ‘낮선 것’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부디 익숙한 생각과 감각의 습관에서 탈출하라.

아프다고, 괴롭다고 말하는 이들이여, 위로 받기 전에 냉엄하게 스스로를 진단해 보라. 내 삶은 방향을 제대로 잡았는가, 나는 지금 남의 삶을 눈치 보며 흉내 내고 있지는 않은가. 진정한 힐링은 나를 내 삶의 주체로 세우고 독창적으로 살아갈 때 가능하다.

세상이 혼란하고 힘든 것은 사람들이 못 배워서가 아니라 잘못 배워서다. 인류 역사는 학벌과 지식의 총량이 부족해서 갈등과 불화가 발생해 온 것은 아니다. 가야 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을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기 때문에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어 온 것이다.

오늘날 우리 모두가 성찰하고 숙고해야 할 대목은 모든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가, 혹은 죽이고자 하는가, 라는 궤도와 함께 나의 의도와 욕망이 진정 생명이 생명다움일 수 있는 가치와 의미가 있는가, 라는 문제이다. 타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해서, 나의 선택이고 자유라고 해서, 의미 없고 가치 없는 것들에 몰두하는 삶의 방식을 걷어 내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그러한 의도와 행위는 또한 소중하고 엄숙한 자기 생명을 무익하게 만들기 때문에, 당신의 욕망은 유죄라고. 그 죄명은 ‘인생을 낭비한 죄’ 라고 말하고 싶다.

엄정하면서도 친근할 수 있고,침묵하면서도 귀 기울일 수 있으며, 여럿이 함께할 수 있으면서도 홀로 있을 수 있고,비우면서도 나눌 수 있음에도 왜 우리는 한쪽으로만 시선을 고정한 채 살았을까.

올바른 사유, 우리를 행복에 이르게 하는 사유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엇보다도 헛된 욕망을 내려놓아야 한다. 욕망이 눈을 가리면 정직한 판단이 흐려지고 무지가 욕망을 충동질하여 또 다른 욕망을 낳게 만든다. 다음은 연민과 자애의 눈으로 세상을 정직하게 바라보라. 그 다음은 끊임없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의 말과 삶에 편견 없이 귀 기울이는 성찰을 해야 한다. 이미 그대들도 알고 있다, ‘묻지 않으면 진리가 내게로 오지 않는다.’는 것을.

모두가 공감하고 감동하는 말은 복잡하고 정교한 이론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것은 그 사람 삶의 모든 과정에서 탄생한다. 울림을 주는 말은 짐짓 생각하고 꾸며낸 것이 아닐 터! 그래서 ‘모두가 행복한 길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 뭇 생명의 소리를 듣는 현장에서, 그들에게 응답하는 길을 모색할 때 말의 씨앗은 움튼다. 또한 그가 가고 있는 길 위에서 말은 탄생한다.

마음에 깊이 갈무리되고, 의미를 동반하지 않는 재미는 쉽게 싫증나고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하게 한다. 싫증과 자극의 악순환은 변태를 낳고 병이 된다. 때로는 몸으로, 깊은 사색으로 견디고 체험하고, 그 힘겨움이 여과되면 사는 참맛을 느낀다. 진정한 재미는 같은 것을 되풀이해도 더욱더욱 새롭고 깊이 있는 기쁨으로 오는 것이다. 바람소리는 그 소리를 귀로 들을 때 비로소 바람소리가 되고, 꽃향기는 그 냄새를 코로 맡을 때 마침내 꽃향기가 되리라.

무엇을 ‘수행’이라고 이르는가. 염불과 찬송이 수행인가. 기도와 불공이 수행인가. 참선과 묵상이 수행인가. 교리 공부와 설교가 수행인가. 사원과 교회에서만 행하는 실천이 수행인가. 그렇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청년 김예슬이 말한 대로 진리와 자유, 정의와 우정이 담겨 있으면 모든 종교적 실천 행위가 수행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성스러움으로 치장한 허울뿐이다. 설령 사원과 교회를 벗어나 종교적 의례와 수행법이 아니더라도 진리와 자비가 실리면 모든 행위는 수행이라고 할 수 있다.
수행은 대안 운동이다. 대안은 ‘그름’을 물리고 ‘바름’을 앉히는 일이다. 오염된 마음을 걷어내고 청정한 마음을 모시는 일이다. 무한 소유와 소비에서 살아가는 재미를 느끼기 보다는 절제와 나눔에서 정신을 성숙시키고 성장하면서 삶의 의미와 보람을 찾는 일이 수행이다. 서로를 착취하는 경쟁에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으로 사는 일이 수행이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해악을 끼치는 가해자가 된다면, 우리는 그 즉시 피해자가 된다. 왜냐하면 가해하는 당신의 마음은 곧 고통과 분노가 기반이 되어 평화로움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가 진정 지혜롭다면 모든 사람과 동물 그리고 물과 흙, 돌멩이, 풀꽃에게도 자비심을 나눌 줄 알아야 한다. 이웃에게 자비심을 나눌 때 그 순간 우리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채워지게 된다. 결국 자비심의 최대 수혜자는 자기 자신이 된다. 자비심! 그것은 더불어 평등하고 평화롭고 환희롭게 살아가는 깊은 지혜이며 실천이다. 오로지 이 길뿐이다. 이 세상 어느 누가 아프지 않겠는가.

거래의 관계는 긴장과 불화, 원망을 낳지만, 고마운 관계는 이해와 배려, 사랑을 길러 준다. 관계를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따라 우리의 삶은 극락과 지옥의세계로 갈라진다.

자비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말을 조심해야 한다. 지금도 나는 불보다 말이 더 무섭다. 꺼진 불도 다시 보고한 말도 다시 생각한다. 그리고 좋은 말을 하기보다는 말실수를 줄이는 것에 더 신경이 쓰인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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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속에서 구한 깨달음의 구슬들
법인: “스님, 불교 수행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스님: “깨달음을 얻는 것입니다.”
법인: “깨달음에만 머물지 말고 자비를 행하세요.”
깨달음보다 중요한 것은 자비의 실천이다. 아니 자비의 실천 속에서 깨달음을 얻기를 법인 은 요구한다. 산사에 살면서 늘 공부하고 늘 실천하는 것, 그 지독한 고독 속에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 것은 속인이 흉내 낼 수 없는 힘든 길이다. 법인은 진리를 찾고, 자비를 행하는 이 시대의 보살이 아닐까.? 이 글은 자신의 외로움을 숨긴 채, 대중 속에서 자비의 삶을 실천하면서 얻은 깨달음의 구슬들이다. _황광우(철학자)

우리 사회의 평형수를 채우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화려함과 성과를 쌓아가며,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의 평형수 수위를 낮춰가고 있다. 욕심으로 내 삶을 가득 채운 후 높아져버린 무게 중심으로 인해 뒤뚱거리며 위태하게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어느새 위태하게 높아져버린 내 삶의 무게 중심, 이 사회의 불안정해진 무게 중심을 다시 안전하게 낮추어야 한다.” 어디선가 읽었다. 갑작스런 병환으로 우리 곁을 떠난 박준현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글. 법인스님의 책을 접하며 삶의 평형수가 떠올랐다. 스님은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는 왜 사유하지 않는가?" 내용은 준엄하고 목소리는 따뜻하다. _박웅현(『책은 도끼다』 저자, 광고인)

본래 우리들 속에 이런 맑은 우물이 있었지!
법인 스님은 늘 부지런히 두레박질을 한다. 공부를 통해 퍼 올린 지혜들을 개인과 사회에 적절하게 나누어 부어준다. ‘공부해서 남 주는’ 기쁨이 오롯한, 스님이 건네주는 두레박 물을 차근차근 맞이하다 보면 “본래 우리들 속에 이런 맑은 우물이 있었지! 그래, 이런 지혜의 샘이 있었지!” 하는 마음이 든다. 우리들 속의 부처님이 잘 보인다. 읽는 이가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게 만드는 스님의 문장들은 정직한 수행력에서 나온다. 담백하고 맑으며 강직하고 다정하다. 개인과 사회가 어찌 만나야 조화로운 것인지, 개인의 참 행복은 어떻게 존재하는지, 스님은 답을 미리 아는 자로서가 아니라 답을 함께 찾아보자고 손 내미는 도반으로 독자에게 찾아온다. 어디 먼데 가서 특별히 시간을 내야 하는 참선이 아니라 ‘일상 화두’가 되어주는 시원한 두레박물 같은 글들이다. _김선우(시인,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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