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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

안네의 일기

STEADY BOOKS-2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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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4쪽 | 456g | 153*224*30mm
ISBN13 9788930705622
ISBN10 893070562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안네 프랑크(1929-1945)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태인 집안의 둘째딸로 태어났다.
1941년 독일군의 네덜란드 침공과 더불어 암스테르담에서 유태인 체포가 시작되자 1942년 가족이 모두 프린센 운하에 있는 은신처로 옮겨 은둔생활에 들어갔다. 2년이 넘는 은둔생활중 1944년 8월 게슈타포에 의해 습격당해 가족들이 분산수용 된 후 안네는 1945년 3월 베르겐 수용소 병실에서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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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티 님, 나는 요즘 차분하지가 못합니다. 4층으로 뛰어 올라 갔다가, 내려 왔다가, 또 올라갔다가...... 피터와 얘기를 나누고 싶은데, 귀찮아하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는 자기 얘기, 과거 양친에 대한 얘기를 조금 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전혀 만족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어째서 그의 얘기를 자꾸만 듣고 싶을까, 자신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전에 그는 나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상대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나도 그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나의 의견이 바뀌었습니다. 그도 바뀌었을까요?

나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우리들이 둘도 없는 친구가 되리라는 의미에서는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나로서는 여기의 생활이 좀더 견딜만한 것이 되겠지만, 그러나 그렇게 되지 않는다해도 슬퍼하지 않습니다. - 나는 그를 언제나 만나고 있고, 그리고 이런 일로 해서 처음부터 불행해질 필요는 없으니까요.

토요일 오후, 나는 비참한 뉴스를 많이 듣고, 완전히 현기증을 일으키고, 한참 누워 있기 위해 긴 의자에 누웠습니다. 생각하기가 싫어 잠들고 싶었을 뿐입니다. 네 시까지 자고 나서 거실로 갔습니다. 나는 엄마의 말에 일일이 대답하는것도, 아빠에게 너무 오래 잔 데 대한 변명을 생각하기도 싫었습니다. 나는 다만 두통이 났다고만 말했습니다. 그것은 거짓말이 아니라 실제로 두통이 났습니다...... 다만 마음의.
---pp.204~205
자신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전에 그는 나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상대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나도 그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나의 의견이 바뀌었습니다. 그도 바뀌었을까요?

나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우리들이 둘도 없는 친구가 되리라는 의미에서는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나로서는 여기의 생활이 좀더 견딜만한 것이 되겠지만, 그러나 그렇게 되지 않는다해도 슬퍼하지 않습니다. - 나는 그를 언제나 만나고 있고, 그리고 이런 일로 해서 처음부터 불행해질 필요는 없으니까요.
--- 202001/04/03 (qnd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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