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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기의 거의 모든 인문학 특강 - 휴먼 특강 시리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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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기의 거의 모든 인문학 특강 - 휴먼 특강 시리즈 6

[ EPUB ]
리뷰 총점8.7 리뷰 12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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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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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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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6.3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2.1만자, 약 3.6만 단어, A4 약 76쪽?
ISBN13 9788954635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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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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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진기
탁월한 강의와 명쾌한 정보 전달로 학생과 대중에게 최고의 스타강사로 인정받고 있다. 사회탐구영역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명강사답게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해주던 실력을
바탕으로 일반인들에게까지 경제학과 인문학에 대해 폭넓은 강의를 하고 있다.
현재 이투스 강사로 어려운 경제학의 여러 개념과 그 움직임을 쉽고 명쾌하며 재미있게 설명하는 눈높이 경제 강의로 수험생들뿐만 아니라 직장인들과 주부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한림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동부증권에서 근무했다. 현재 최진기 경제연구소 대표이다.
『KBS 최진기의 생존경제』, 『KBS 성공예감-김방희입니다』, 『SBS CNBC 최진기의 경제톡톡』에 출연했으며, 저서로 『지금 당장 경제공부 시작하라』, 『최진기의 생존경제』, 『경제기사의 바다에 빠져라』, 『최진기의 뒤죽박죽 경제상식』, 『동양 고전의 바다에 빠져라』, 『인문의 바다에 빠져라』 1, 2, 『최진기의 글로벌 경제 특강』 , 『최진기의 끝내주는 전쟁사 특강』 1, 2 등이 있다. 2010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최진기의 인문학 특강』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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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전문가의 시대라고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기업에서도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 역시 인문학을 강조한 대표적인 사람이죠.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입사 시험에 인문학적인 소양을 묻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이제는 자본도 문화나 예술 등과 결합하지 않고서는 생산이 어려워졌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의 인문학 열풍은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인문학이 홀대받고 있지만 기업에서는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것이 다른 것 같지만 똑같은 증상입니다. 저는 자본에 포섭되지 않은 인문학은 버림받고 자본에 포섭된 인문학은 각광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현상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만은 않습니다.
조앤 롤링이 쓴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를 예로 들어봅시다. 문학이 거꾸로 자본을 포섭한 경우겠죠. 현대 자본주의가 없었다면 롤링의 역작이 책과 영화로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을까요? 문학이 주가 되고 자본이 종이 되어서 사회를 발전시키고 개선시킨 사례죠. 즉 문화와 자본의 결합을 무조건 나쁘게 볼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역으로 문화가 자본에 철저히 종속되는 것은 문제입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칸트의 표현을 빌리자면, expert는 ‘수단’일 수 있고 human은 ‘목적’입니다.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 이유죠. 우리는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돼야 하지만 인문학을 버려서는 안 됩니다. 현대 사회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문학을 하면서도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human’과 ‘expert’가 반대말이라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여러분은 배트맨과 조커 중 누구의 의견에 동의하십니까? 정의감에 불타는 수호자 하비 검사는 왜 범죄자가 되었을까요? 또 조커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억울하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하비의 행동은 먼저 ‘차별적 교제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조커를 만나기 전까지 하비 검사는 결코 일탈행위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커를 만나면서 하비 검사의 일탈행위가 시작되었죠. 이런 걸 차별적 교제라고 합니다. 사자성어로 표현하면 근묵자흑(近墨者黑)입니다. 검은 것의 옆에 가면 자연 검게 변하는 것처럼, 나쁜 친구와 어울리다보면 나쁘게 변한다는 것입니다. 무엇으로 차별적 교제 이론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차별적 교제 이론을 통해 조직적인 범죄가 쉽게 설명됩니다.
반면에 아노미 이론으로 보면 하비 검사의 변화에 대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정말 조커를 만났기 때문에 하비가 일탈한 걸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하비 검사가 일탈을 하게 된 근본적인 계기는 바로 약혼녀 레이철의 죽음입니다. 하비 검사는 원래 이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자신이 검사로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법적 정의와 사회정의를 실현할 수 있다고. 이게 본래 하비 검사가 지닌 가치관입니다.
그런데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레이철이 죽었는데 기존의 가치관으로는 그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할 수 없게 된 겁니다. 그러니까 기존의 가치관이 흔들리는 거죠.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레이철의 복수를 해야겠다는 새로운 가치관이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상반되는 두 가치관이 충돌한 겁니다. 정의를 실현하는 검사의 역할과 레이철의 약혼자로서 그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충돌하면서,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지 모른 채 가치관에 혼란이 생기는 거죠. 이런 것을 우리는 ‘아노미(anomie)’ 상태에 빠졌다고 합니다. ---「〈다크 나이트〉로 본 일탈행위 이론 」중에서


울버린은 어떤 역할갈등을 겪습니까? 사랑하는 여자친구인 진이 폭주 기관차가 되어 세상을 파괴하려고 합니다. 울버린의 지위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진의 애인이라는 지위이고, 또하나는 엑스맨이라는 영웅으로서의 지위입니다. 영웅의 역할기대는 여자친구인 진을 죽이고 세상을 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진의 애인으로서 울버린의 역할은 애인을 지켜내는 것이겠죠. 이처럼 두 역할기대가 충돌했을 때 사람은 고민하게 됩니다. 이게 바로 역할갈등입니다.
역할갈등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갈등이 있다고 해서 다 역할갈등은 아닙니다. ‘화장실에 가서 대변까지 보고 올까 아니면 소변만 보고 올까’ 하고 갈등하는 건 역할갈등이 아닙니다. 그냥 심리적 갈등에 불과하죠.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할까, 향수를 선물할까 고민하는 것도 그냥 갈등이지 역할갈등은 아닙니다. 역할갈등은 갈등 중에서도 역할기대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서로 다른 두 가지 역할이 충돌할 때 생기는 갈등입니다.
두번째로 역할기대가 충돌해도 갈등이 생기지 않는다면 그것은 역할갈등이 아닙니다. 앞서 이야기한 교통경찰의 사례에서, 친구가 교통신호를 위반한 걸 적발했을 때 친구로서 봐줄지 경찰로서 범칙금을 부과할지 고민하지 않고 범칙금을 부과한다면 역할갈등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갈등이 전혀 없었으니까요. 반드시 역할기대가 서로 충돌해서 갈등을 일으켜야만 역할갈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엑스맨〉으로 본 지위와 역할 」중에서

이제부터 영화 속 캐릭터들을 하나씩 분석해보겠습니다. 먼저 잘 생긴 윌 터너입니다. 굉장히 잘생겼는데 융통성이 조금 부족합니다. 융통성 없는 원칙주의자죠.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하고, 우리 안에 있는 선의지를 무조건 따라야하고, 선의지를 따르는 행동만이 올바른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어떤 철학자가 떠오르시나요? 그 유명한 독일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가 생각납니다. 그래서 윌 터너가 자기 스승이 칸트라고 하는 겁니다. 실제로 칸트는 어땠을까요? 그가 지나가면 동네 사람들이 시계를 다시 맞추었다고 할 만큼 철저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한 인물이 칸트입니다.
다음은 잭 스패로, 조니 뎁이 연기했습니다. 조니 뎁은 영화를 한 편 찍으면 1000억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영화를 제작하면서 100억을 준다고 하면 조니 뎁이 영화를 찍을까요? 안 찍겠죠. 단순히 영화를 찍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영화를 찍어서 자기에게 얼마만큼의 이득이 오느냐, 1000억을 받느냐 못 받느냐가 중요합니다. 이처럼 어떤 행위에 대한 결과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바로 공리주의자입니다. 잭이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중요한 룰은 단 하나야.”
그 단 하나가 바로 제러미 벤담이 말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입니다. 가급적 많은 사람에게 쾌락을 통한 행복을 주는 것이 바로 잭 스패로가 생각하는 미덕이죠. 영화를 만들 때 1000억이라는 돈을 주면서까지 왜 조니뎁을 캐스팅할까요? 그가 나왔을 때 그 영화가 가장 많은 사람에게 쾌락을 통한 행복을 주기 때문이죠. 조니 뎁이 나왔던 [가위손], 얼마나 재미있었습니까? 그리고 지금 다루는 [캐리비언의 해적]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재미있게 보고 행복해했습니까? 이처럼 가급적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주자는 것이 공리주의의 주장입니다.
---「〈캐리비언의 해적〉으로 본 칸트 vs. 공리주의 」중에서


우리는 동물원에 가야 사자나 호랑이, 코끼리 같은 동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동물원에 많이 가보셨죠? 어떤 걸 느꼈습니까? 자연스럽지 못하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분도 많을 겁니다. 실제로 많은 북유럽 국가들이 동물원을 없애고 있습니다. 북유럽 사람들은 이미 도가의 사상을 실천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는 갇혀 있는 호랑이를 보면 뭔가 불쌍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럽지 않다고 하죠. 그 자연이 바로 ‘저절로 그러함’입니다. 그 자연은 누가 만든 걸까요? 도가에서는 바로 ‘도(道)’가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가라고 하죠. 즉 도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글로 쓸 수도 없고, 말로 할 수도 없는 겁니다. 다시 정리해봅시다. 눈에 보이지 않고, 말로 할 수도 없고, 글로 쓸 수도 없는 게 도입니다. 그 도가 만물을 스스로 그러하게끔 만들었습니다. 사자는 고기를 먹고, 소는 풀을 먹고, 사람은 사랑을 하고, 컵은 물을 담도록 만든 것이 바로 도입니다.
도가 자연을 그렇게 만들었는데, 곧 사자는 초원을 누비면서 얼룩말도 잡아먹고 영양도 잡아먹어야 하는데 우리에 갇혀서 인간이 던져주는 고기만 먹으면 여러분은 ‘자연스럽지 못하다, 저건 문제가 있어’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 생각이 들까요? 인간이 무언가를 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그게 바로 ‘인위(人爲)’입니다. 그래서 도가의 핵심 사상은 인위를 없애는 경지를 말합니다. 인간이 일으킨 ‘……하고자 함’을 없애는 경지, 그다음에 자연이 붙어 바로 ‘무위자연(無爲自然)’ 사상이 됩니다.
그러니까 유가와는 완전히 다른 거죠. 호랑이를 우리에 가두고 사람이 나타나면 인사하라고 가르치는 게 유가입니다. 인간이 억지로 호랑이에게 예를 가르치고, “호랑아, 이제 인자해져야지” “이제 토끼 잡아먹지 마” 하면 호랑이는 죽습니다. 도가는 사자와 호랑이를 억지로 가둬놓고 인과 예를 주입하려고 하지 말라고 합니다. 유가 사상에 대한 정면 도전입니다. 인위를 버리고 호랑이는 호랑이대로 울타리를 벗어나고, 사자는 사자대로 살아가는 것이 무위자연설입니다.
그래서 품바와 티몬이 노래하는 그 말, ‘상선약수(上善若水)’가 등장합니다. ‘약(若)’은 영어로 ‘like as’입니다. ‘……와 같다’는 말이죠. 상선(上善), 곧 최고로 착한 것은 물과 같다는 뜻입니다. 물은 항상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그래서 겸허하다는 겁니다. 또한 물은 흐르다가 돌을 만나면 돌을 뚫고 지나가지 않습니다. 돌과 싸우지 않고 돌아갑니다. ‘부쟁(不爭)’ 하는 겁니다. 그래서 겸허와 부쟁의 덕을 갖춘 물처럼 사는 것이 바로 상선약수의 삶이라고 도가에서는 이야기합니다.---「〈라이언 킹〉으로 본 노자와 장자 」중에서


이번에는 영화 [아바타]를 통해 환경윤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렵게 표현하면 인간중심주의, 감정중심주의, 생태중심주의라고 하는데, 우리가 생각해볼 문제는 이런 용어들이 아니라 ‘과연 윤리 행위의 고려 대상이 어디까지인가?’입니다. 윤리 행위의 고려 대상은 명확하게 네 가지 기준으로 봐야 합니다. 하나는 인간까지만 고려할 것이냐, 두번째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동물까지 볼 것이냐, 아니면 식물까지 볼 것이냐. 식물까지 본다는 것은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를 다 고려한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흙, 물, 불까지 포함하는 지구상 혹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을 윤리 행위의 고려 대상으로 볼 것인가의 네 가지 기준으로 나누는 겁니다. 장황한 고민 같지만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인간까지만 고려하는 윤리 사상의 대표는 칸트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칸트는 인간은 수단으로 삼을 수 없지만, 동물이나 식물은 수단으로 삼아도 된다고 봤죠. 동물까지 윤리 행위의 고려 대상으로 생각한 사람의 대표는 피터 싱어입니다.
그다음은 모든 생명체를 다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서양에는 슈바이처가 있습니다. 모든 생태학적 대상, 즉 흙, 물, 불까지 다 고려해야 한다는 건 최근 20세기 후반에 들어서 생겨난 급진적 생태주의자들의 입장입니다. 그런데 동양에서는 이미 2000년 전에 도가 사상이 이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칸트냐, 싱어냐, 슈바이처냐, 도가냐를 구별하는 겁니다.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실제로 수능에서 이와 관련된 문제가 반드시 출제되기 때문에 힘주어서 수업을 하는데, 학생들이 특히 어려워하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왜 어려워할까요? 우리가 이분법적 사고와 공부에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중심주의와 자연중심주의, 환경파괴와 환경보호와 같이 이분법적으로 사고하기 때문에 어렵게 느끼는 겁니다.


---「〈라이언 킹〉으로 본 노자와 장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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