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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피스토펠레스

메피스토펠레스

: 근대 세계의 악마

제프리 버튼 러셀의 악의 역사이동
리뷰 총점8.7 리뷰 6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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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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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년 03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548쪽 | 902g | 148*210*35mm
ISBN13 9788990828347
ISBN10 8990828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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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제프리 버튼 러셀
제프리 버튼 러셀은 캘리포니아 대학(버클리)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 에모리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러셀은 하버드 대학, 뉴 멕시코 대학, 캘리포니아 대학(리버사이드), 노트르담 대학에서 역사와 종교학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캘리포니아 대학(샌타 바버라) 역사학과 명예 교수이다. 17권의 저서와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는데 주로 신학사와 관련된 연구가 많고 그 가운데 악의 역사 4부작은 1977년부터 집필을 시작해서 1988년에 완간된 대작이다. 최근에 발표된 저작으로는 , 등이 있다.
역자 : 김영범
김영범은 서울대학교 미학과 대학원에서 예술 이론을 공부하고 있다. 지은책으로는 <체 게바라 VS 마오쩌둥>, <그림으로 이해하는 동양사상>, 옮긴책으로는 <만물은 서로 돕는다;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론>, <중국신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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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전능함으로 통제되는 우주에서, 개별적인 인간에게는 자유가 없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의지나 악마의 의지에 복종해야 한다. 영혼이란 말(馬)과 같다고 루터는 말했다. 하나님이 말을 탔을 때는 하나님이 원하는 곳으로 가고 악마가 탔을 때는 악마가 선택한 곳으로 간다. 하나님과 악마에게는 그들 사이에 무엇을 탈지가 문제 되지만, 말에게는 아무런 선택권이 없고 누가 안장에 앉든 그저 복종할 뿐이다.
--- p.48
1914년 이래로, 세계대전, 유대인 대학살, 캄보디아 대학살, 기근, 그리고 핵전쟁에 의한 전멸의 위기와 더불어 인간이 겪는 고통의 강도는 새로운 전기에 도달하게 되었다. 1986년 현재, 지구상에 있는 핵무기는 TNT 140억 톤 이상과 맞먹는다. 2억 톤 이하의 핵무기 - 무기고에 저장돼 있는 아주 소량 - 가 도시나 핵발전소, 석유 정제소 등에 떨어지면, 지구상의 모든 살아 있는 동물들을 말살하는 "핵겨울"을 초래할 수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런 광란을 막기 위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악마란 정의되어온 바에 따르면 자신의 권능을 믿고 신이 창조한 우주를 부정하고 파괴하려는 영이다. 핵무기를 배치하도록 우리를 부추긴 힘은 존재 그 자체를 부정하려고 항상 분투해온 힘과 같은 것은 아닐까? 우리 지구가 맞고 있는 이러한 극도의 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p.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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