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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김주열 | 두레 | 2001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0 리뷰 2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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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97쪽 | 280g | 130*215*20mm
ISBN13 9788974430474
ISBN10 897443047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알랭 아야슈(Alain Ayache)
1939년 알제리에서 태어난 그는 고등학교에서 퇴학당한 후 독학으로 공부했으며 사업가로 성공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알제리에서 주니어 탁구 대표 선수로 활약했으며 프랑스로 와서 기자 생활을 하다가 시사, 건강, 미용, 일상생활, 여성, 오락 등을 다루는 여러 대중 잡지를 발행해 성공을 거두었다.

현재는 자신의 이름을 딴 언론사 회장으로 있으며, 파리지역 출판조합 운영위원회 회장, 파리지역 신문잡지 운송회사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프랑스 언론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거역하기를 멈추는 순간, 너는 늙은이가 되고 말 것이다'를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끊임없이 젊음을 추구하며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조성희 (pylades@yes24.com) 2001. 09. 14
당신은 아버지로부터 애정이 듬뿍 담긴 편지를 받아보신 적이 있나요? 만일 아버지가 된 당신이라면, 딸에게 편지를 써보신 적이 있나요? 없으시다고요? 그렇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세요. 딸들은(물론 아들들도) 이 땅의 아버지들이 겉으로 드러내 표현하지 못하는 깊은 자식 사랑을 짐작해 볼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아버지라면, 딸에게 이런 식으로 얘기를 건넬 수 있겠구나... 용기를 내실 수 있을 거에요.

이 책을 쓴 아버지는 프랑스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 편지의 수신인인 딸은 지금 현재... 갓난아기랍니다! 56세에 늦둥이 딸을 얻은 아버지는 마냥 사랑스럽기만 한 딸을 위해 편지를 씁니다. 그 편지들을 책으로 묶기까지 하다니 우리나라에선 어르신들로부터 팔불출이란 소리 듣기에 딱 좋겠지만, 프뤼넬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이 한 권의 책은 프뤼넬의 인생에 가장 소중한 선물이 될테니까요.

아버지는 딸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읽어 보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선별해서 네 삶에 보탬이 되게 하렴." 사랑하는 딸에게 자신이 그동안 터득해온 인생의 모든 지혜를 전해주려는 아버지의 욕심과 그러나 강요하지 않고 딸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균형감각이 아름답습니다. 연일 쏟아져나오는 자기관리서나 채근담 같은 처세서를 떠올리게 하는 구절들이 많습니다만, 그것이 딸을 향한 아버지의 목소리이기에 한층 진실되게 다가옵니다. 우리 부모님들은 늘 말씀하시죠. 내가 자식에게 거짓말을 하겠냐고. 부모님들의 당부 말씀은 당신들의 입장에서는 스스로 체득한 절실한 진실이기에 그만큼 자식들에게 꼭 전하고픈 강요 아닌 강요가 되는 것이겠지요. 부모님의 말씀이 나의 상황에도 유효하고 적절한 것인가를 판단하는 일은, 저자가 프뤼넬에게 당부하듯 결국 우리 자신의 몫이지요.

이 책을 읽고 프뤼넬을 부러워하지만 마시고, 딸들은 먼저 아버지 상의 주머니에 편지 한장 살짝 넣어줘 보세요. 그리고 아버지들은 딸들을 미래의 프뤼넬처럼 행복하게 해 주세요. 참고로, 이 책의 원제는 『프뤼넬에게 보내는 편지들』이랍니다. 이 가을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아니라 단 한 사람을 위한 편지를 한번 써보세요.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자존심을 내세우기보다는 사랑을. 원한을 간직하기보다는 기억을.
증오하기보다는 차라리 무시해 버리거라.
그리고 신뢰는 아주 조금씩 쌓아 가라. 겸손하되 소심하지 말 것이며
진실을 말하되 상대방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진실은 말하지 말아라.
욕망을 따르되 그것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
냉소를 보내도 좋으나 신중할 것이며,
대응할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지나친 언사로 상처를 주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거라.
이 충고들 중 일부만 따르더라도 너는 인간성을 잃지 않고 세상을 살아가게 될 거야.
--- p.29
아무리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비밀을
넣어 두는 상자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는 법이다.
모두가 그러하듯 너에게도 비밀이 있고 네가 그 비밀의
주인이지. 그러나 만약 경솔하게 비밀을 흘려 버리면,
비밀은 그때부터 너를 지배하는 주인이 될 거야.
--- p.171
네가 불의나 기존 질서, 또는 부모에게 반항하게 될 날이 올 거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고 네게 활력과 재산이 될 독립심이 생겼다는 증거란다.
그건 또한 행운이기도 한데, 그 이유는 반항할 수단이나 용기를 가진 사람,
또는 그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조차 드물기 때문이지.
만약 네게 그런 정열이 있다면, 너는 결코 세상의 고통에 냉담하지 않을 거야.
--- p.162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부모를 위한 보편적 지혜의 지침서 - 르 누벨 옵세르바뙤르

이 책은 세상의 모든 프뤼넬이 인생의 길을 걸어갈 때 자신의 길을 찾아가도록 도와 줄 것이다. - 르 피가로 마가진

삼십 년이 지나서도 이 책은 기분 좋게, 경이롭게 읽힐 것이다. - 르 꼬띠드엥 드 파리

이 편지에는 아빠가 딸에게 건네 주는 인생의 열쇠가 들어있다. - 르 메이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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