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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입술은 따스하고 당신의 것은 차거든

그녀의 입술은 따스하고 당신의 것은 차거든

: 2007년 제52회 현대문학상 수상시집

현대문학상 수상시집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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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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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94쪽 | 382g | 153*224*20mm
ISBN13 9788972753803
ISBN10 897275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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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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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정례
1955년 경기도 화성에서 출생하였으며, 고려대 국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90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하였으며, 시집 『내 귓속의 장대나무 숲』『햇빛 속에 호랑이』『붉은 밭』『레바논 감정』등이 있다. <김달진문학상><이수문학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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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처음으로 미국이라는 나라를 가보았다. 석 달간 미국 아이오와 창작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세계 각국의 작가들과 만나, 낯선 언어로 바뀌는 내 시가 그들의 눈에 어떻게 비치는지를 보았었다. 아이오와를 떠나던 날, 비행기 창가에 앉아서 어디가 내가 그 동안 남의 나라 말로 떠들며 지내던 곳일까 찾아보았다. 그러나 찾을 수 없었고 대신 들판 위에 드문드문 빛나는 작은 호수들만 볼 수 있었다. 어떤 호수는 햇빛을 반사하여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면서 내가 탄 비행기의 항로를 따라왔다. 그리고는 11월 23일 서울에 도착하던 날 현대문학 측으로부터 내가 현대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는 전화를 받았다. 혹시 비행기 속에서 비몽사몽간에 쫓아오던 그 다이아몬드 호수들이 변하면서 내가 무슨 몽상 속에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분명 이 상은 게을러진 내게 정신 차리라고 주는 것만 같다. 감사히 받고 겸손하게 엎드려 시 써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나는 시적 순간을 기다린다는 핑계로 게으름을 부리고 있었다. 이젠 시적 순간들을 기다릴 시간이 없다. 그런 순간들을 기다리기 이전에 끈질기게 시의 끈을 놓지 않음으로써 그 순간들이 나를 찾아오게 해야 할 것이다. 철조망에 싹이 나고 잎이 날 때까지, 밤나무에 주렁주렁 수박덩이가 매달릴 때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기로 한다. 아무런 보상이 없더라도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날이 계속되어도 투덜대지 않기로 한다.
나보다 더 빛나는 시를 쓰지만 이상하게 운이 닿지 않아서 번번이 상을 놓치고 마는 동료 선배 시인들을 생각한다. 그들보다 내가 먼저 이렇게 큰 상을 타서 그들의 행운을 가로 챈 거 같아 미안하다. 앞으로 열심히 좋은 시 쓰는 것으로 그들에게 진 빚을 갚아 나가야 할 것이다.
--- 수상소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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