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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 없는 것처럼+내 마음 다치지 않게 2권 SET

아무 일 없는 것처럼+내 마음 다치지 않게 2권 SET

: 전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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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829g | 140*194*4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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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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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뱅이 의자가 점점 길어지더니 다른 사람들이 올라올 수 없는 높이에 나를 올려놓고는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가만히 내버려두면 어련히 알아서 한다구~’
중간에 내려올 수도 있었지만 무슨 마음이었는지 혼자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망설이다가 시간은 흐르고 이제는 외로움이 싫어서 내려가 볼까 했는데
아뿔싸, 너무 높은 곳에 홀로 있었네요.
주저하는 사이 시간은 또 흐르고 이제는 외로움을 피해 내려가고 싶은 마음보다
내려가는 것 자체가 무서워져 버렸습니다.
나를 지켜보는 사람들 중 누구 하나 손을 내밀어 주는 이가 없으니까요.
누구든 좋으니 “내려와도 좋아”라는 말만 해 준다면 이젠 뛰어내릴 생각도 있는데 말이죠.
나를 이 의자에 앉게 한 사람이라도 괜찮으니 말입니다.
-pp.22~23 〈내려와 - 혼자 외로워 말고〉

날을 세우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픈 말만 쏙쏙 골라가며 공격해 오는 사람의 과거를
찬찬히 이해하고 더듬어 볼 마음이 들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의 지난날이 어쨌건 뱉어진 말에 당장 상처를 받는 것은 ‘나’이니까요.
그러나 한 번쯤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물론 포용하고 이해하라는 권유는 아닙니다. 인류를 이롭게 하는 성직자도 아닌데요.
다만, 멀찌감치 떨어져서 저렇게 아픈 말을, 뾰족한 말을 하는 이유가 무언지 헤아려 보자는 것이지요.
어쩌면 나 역시도 알게 모르게 누군가에게 이런 말들을 했거나 할지도 모르니까 말입니다.
-pp.50~51 〈다가오지 마! - 내가 다친다고 그랬지!〉

사람과 사람 사이, 수많은 끈이 이어져 있습니다.
인연의 끈은 내가 상대방에게 던져둔다고 해서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
상대방이 나에게 걸쳐 둔다고 해서 이어지지도 않습니다.
서로가 이어진 끈을 잘 붙잡고 있어야 비로소 인연이 시작되고 유지될 수 있습니다.
끈을 잡고만 있을 게 아니라 간간히 풀도 먹이고,
잘 잡고 있나 당겨보며 확인도 하고, 관리도 해줘야 튼튼하게 갈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pp.102~103 〈끈 - 우리 사이 인연의 끈, 잘 잡고 있습니까?〉

커피 한 잔 가득 내려서 탁 트인 풍경을 보며 가만히 숨을 들이쉬고, 다시 내쉬어 봅니다.
밥도 맛있게 먹었고, 주어진 일도 나름 잘 해나가고 있고, 세상이 무너질 만큼 큰 사건 사고도 없는데 어쩐지 마음 한가운데가 ‘꽉’ 막혀 있는 기분이 듭니다.
이럴 땐 내 마음에게 찾아가 묻고 싶습니다. 왜 그렇게 입을 ‘꾹’ 다물고 있는지…
무엇 때문에 그러는지… 한 번에 말해주지 않으면 말해줄 때까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pp.240~241 〈후우우우 - 그렇게 한숨만〉

찢어지고 아물기를 반복했다고 해서 고통이 익숙해지지 않는 것처럼,
만나고 헤어지는 순간들 모두 늘 처음인 듯 기쁘고 아프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감정에 익숙해지기보다 그 반복에 적응하는 편이 낫겠지요.
헤어짐은 아프지만, 다른 만남으로 지난 아픔을 기쁨으로 덮고, 그렇게 반복하고…
어찌 보면 우리네 삶이란 우연한 만남의 연속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헤어짐’이란 그 만남 사이 사이에 찍혀 있는 쉼표일지도요.
-pp.286~287 〈안녕, 그리고 안녕 - 만나고 헤어지고 그리고 다시 만나고〉
---본문 중에서
같지도, 다르지도 않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말끔히 단장한 사람들이 가지런히 진열된다.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관심 없는 면접관에게,
어떤 능력이 있는지 어필하는 시간.
혹은 어떤 능력도 없지만 있을 법해 보이도록 포장하는 시간.
--- p.19

아침 드라마의 요지경 막장 스토리.
기상천외한 인물들이 별의별 일을 다 벌인다.
이 드라마의 작가는 재능이 뛰어나다.
어떤 사람이냐고
구미가 당기는 사건을 중심으로
등장인물들을 기가 막히게 뒤섞을 줄 알고,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은데도
계속 듣고 싶게끔 만드는 화술이 일품인 사람.
장면에 등장하지 않는 인물일수록
더 화려하게 꾸며 돋보이게 하고,
죽지만 않는다면 모든 인물들이
한 번씩 주인공 역할을 하게 만들어 주는 사람.
그런 천재적인 재능을 엉뚱한 곳에서 썩히고 있는 사람!
--- p.105

오늘의 연속.
딱히 행복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불행하지도 않은 오늘의 연속.
그저 큰 사건이 없다는 것에 위로 받으며 이렇게 안주하며 살아도 될까.
나 이대로 흘러가도 괜찮은 걸까.
언젠가.
언젠가는 이런 오늘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오롯이 나를 위한 하루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언젠가’라는 그때를 과연 겁 많은 내가 ‘오늘’로 만들 수 있을까.
--- p.222

괜찮아, 정말이야.
깨지지만 않는다면 얼마든지 다시 쓸 수 있어.
아무 일 없는 건 아니지만,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할 수 있어.
--- p.255
이쯤이야

유난히 마음이 쓰린 날 이 책 속 설대리를 보며 가슴에 박힌 시린 감정들을 하나씩 뽑아 낼 수 있기를, 하루하루 되는대로 사는 것 같지만 되는대로 살지 않기 위해 끝없이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는 설대리를 통해 그대 마음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기를 소망한다.
---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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