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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이야기 9

춘추전국이야기 9

: 원교근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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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482g | 152*225*15mm
ISBN13 9788993119954
ISBN10 8993119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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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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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저는 싸움의 양상을 바꾼 사람이다. 범저가 등장하자 빼앗았다 대가를 돌려주곤 하는 기존의 주고받기식 전투 양상은 바뀌어, 자신이 말한 대로 진이 “한 치를 얻으면 그 땅이 바로 진의 땅”이 되었다. 한편 백기는 야전이든 공성전이든 그야말로 전승을 거두는 전신(戰神)이었다. 기원전 260년 무렵, 진소왕·범저·백기 세 사람의 협력 관계가 10년만 이어지면 진의 전국통일이 눈에 보이는 듯했다. (중략) 거듭된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진은 목적이 천하통일임을 감추지 않았고, 삼면에서 동시에 싸움을 하면서도 거리낌 없이 이웃 나라에 “만약 우리의 적수를 도와주는 이가 있다면 군대를 그쪽으로 돌리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본국의 백성들이 지치면 빼앗은 땅의 백성들을 동원했고, 재물이 떨어지면 천하의 재물로 천하와 싸움을 벌였다. --- pp.9-10

화양지전의 시작은 바로 위-조 연합군의 한나라 화양 공격이었다. 화양은 한과 위의 접경에 있는 도시로, 오늘날의 정주 일대다. 위의 대량이 위험했을 때 한은 군대를 보내 도와주었는데 왜 그 이듬해 위는 조와 연합하여 한을 공격해왔을까? (중략) 위가 일으킨 화양의 싸움은 오판이었다. 한은 당장 진에게 구원을 요청했고 진의 구원병은 상상보다 빨리 도착했기 때문이다. 위염이 누구인가? 그가 대량을 노릴 때 한이 구원병을 보내서 방해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제는 한이 스스로 와서 원군을 요청하는데 마다할 리가 없었다. 백기가 화양으로 가서 위와 조의 군대를 도륙했다. --- p.61

원교근공은 무서운 책략이다. 그것이 무서운 이유는 복잡하고 기이하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지극히 단순하고 실리에 근거한 판단이기 때문이다. 한 단계가 끝나면 정책이 혼란 없이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도록 설계된 전략이다. 지금 진의 입장에서 정세를 살피면 한이 가장 가깝고 약하다. 그러므로 진은 이리저리 군대를 옮기지 않고 우선 가장 가깝고 약한 쪽을 쳐서 소화한다. 한이 망하면 위, 조, 초, 제 순으로 다시 원교근공의 형세를 되풀이한다. 언제까지? 황해에 닿을 때까지. --- p.112

전투에서 죽은 이가 수만 명에 묻혀 죽은 이 40만 명, 무려 40만 명 이상의 인원이 한 번의 전쟁으로 인해 사라졌다. 침략군이 저지른 이 대도살은 역대로 수많은 논쟁을 낳았다. 백기가 당장 한단을 공략할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면 불가피한 선택은 아니었다. (중략) 이 같은 학살은 당시의 관념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다. 유가나 도가의 이론을 끌어들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40만 명 포로를 죽여서 땅을 얻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행동이다. (중략) 진의 군주들은 통일 전이나 후나 이 공천하(公天下) 사상을 실천하지 않았다. 강력한 전제군주가 공천하를 이해하기는 어렵다. 천하를 사유화하겠다는 욕심이 결국 진의 기반을 잠식한다. --- pp.184-186

필자는 유방, 관우, 당태종으로 이어지는 협의 풍격의 선배로서 위무기를 지적하고자 한다. 그가 협문화를 창시한 것은 아니지만 이른바 변방에 있는 협을 중원으로 끌고 들어와 가능성을 부여한 것은 사실이다. (중략) 위무기는 관망하며 움직이지 말라는 군주의 명을 거역하고, 병부를 훔치고 사령관을 죽여 병권을 탈취했다. 그러나 진을 물리쳐 치욕을 제거하고 위나라가 다시 살아날 발판을 만들었다. 순자는 ‘위무기의 선택은 명을 거슬러 군주를 이롭게 하는 충(忠)이었고 그릇된 왕의 행동을 바로잡는 필(拂)이었다’고 말한다. 결국 그는 ‘군주를 따르지 않되 도를 따랐다.’ --- pp.266-268

전국시대 말기에 이르면 상인들이 잉여를 차지하기가 점점 쉬워진다. (중략) 사마천의 『사기』 「화식열전」에는 통일 직전까지의 거상들에 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그는 “속담에 ‘천금을 가진 집안의 자제는 저자에서 죽지 않는다’ 하더니, 이는 빈말이 아니다”라고 했다. 저자에서 죽는다는 것은 바로 공권력에 의해 공개적으로 죽임당하는 것이다. 천금이 있으면 공권력도 못 미친다는 뜻이다. 진이 상업을 억제하고 농업을 장려했다고 하지만 실상은 진 땅에서 억만 부자들이 나왔다.
---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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