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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찾습니다] 미리 만나는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 한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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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7년 05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46쪽 | 416g | 130*224*30mm
ISBN13 9788937461453
ISBN10 893746145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인습과 제도에 저항한 처절하고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테스』의 작가 토머스 하디가 그려낸 19세기 최고의 문제작

『이름 없는 주드』는 강렬한 비극적 주제를 운명론적 구도 속에서 엮으며, 덧없고 무력한 인간의 삶의 진실을 제시한다. 이 작품에서 하디는 주드의 처절하고 짧은 일생을 통해 교육, 결혼, 종교 등 불합리한 사회 제도의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경종을 울렸다. 그는 부조리로 가득 찬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이 소설은 당시 기성세대를 대표하는 논객들에게서 혹독한 공격을 받았으며, 어느 주교에 의해 분서를 당하는 수난까지 겪기도 했다.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정종화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영국 브리스톨 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런던 대학교 펠로, 고려대학교 영문과 교수, 한국 D. H. 로렌스 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현대문학의 흐름』, 『현대영국소설』, 『한국속담사전』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콜렉터』, 『피아노』, 『소네트』, 『역사, 위대한 떨림』등이 있으며, 이문열의 소설 『시인』을 비롯한 다수의 한국 문학을 영어로 번역했다. 외무부 장관 표창장, 대한민국 문학상, 대산 문학상, 대영 제국 훈장(OBE) 등을 받았다.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가난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주드는 학자와 성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먼저 대도시 크라이스트민스터의 대학에 입학하고자 열심히 공부한다. 그러던 중 그와는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가진 여인 아라벨라를 만나고 그녀의 성적 매력에 끌려 결혼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과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곧 별거한다. 주드는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크라이스트민스터로 떠나고, 그곳에서 지적이며 아름다운 사촌 수 브라이드헤드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허위의식으로 가득찬 대학 당국은 그의 입학을 불허하고, 수마저 절망에 빠진 주드를 버리고 교사 필롯슨과 결혼한다. 얼마 후 주드를 잊지 못한 수는 안정된 결혼 생활을 버리고 주드에게 돌아오지만...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토머스 하디를 절필로 이끈 19세기 최고의 문제작

하디가 소설가로서 세계적 명성을 확고히 한 것은 『더버빌가의 테스』와 『이름 없는 주드』를 출판하면서였다. 그러나 이 두 작품을 발표한 후 하디는 커다란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다. 『더버빌가의 테스』의 '한 순결한 여인에 대한 진실한 묘사'라는 부제가 당시 보수 진영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사생아를 낳고, 함께 살던 남자를 살해한 죄로 결국 교수형을 당하는 여자가 동정과 이해를 받는다는 것이 기존의 도덕관념에 대한 모욕으로 비쳐졌기 때문이다.

『이름 없는 주드』는 더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기혼 남녀인 두 주인공이 각각 자신의 배우자를 버리고 동거하여 아이를 낳는 이야기를 아무런 도덕적 비난 없이 그려내 보였기 때문이다. 위선과 허위의식으로 가득 찬 교육 제도와, 남녀간의 애정에 기반하지 않은 형식적인 결혼 제도를 비판한 이 작품은 기성세대에게 혹독한 공격을 받았으며, 어느 주교에 의해 분서를 당하는 수난까지 겪었고, 그 충격으로 하디는 소설을 절필하기에 이른다. 『이름 없는 주드』를 쓰면서 작가는 소설가로서 역량을 최대로 발휘했다는 찬사를 받았으나, 오히려 소설가로서의 생명은 끝을 맺게 되었다.

그러나 이 소설은 인습과 제도라는 경직된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영국 사회의 보수성을 혁파하는 계기가 되었다. 20세기 초 대학 입학의 기회를 놓친 노동조합 간부들이 주로 진학하는 러스킨 대학이 옥스퍼드 시내에 설립되었을 때 그 대학을 '이름 없는 주드 대학'으로 명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만큼 이 작품이 영국 사회에 미친 영향은 컸다.

주드, 우리 모두의 이름

『이름 없는 주드』는 하디의 자전적 소설이기도 하다. 하디에게도 주드처럼 이종 사촌 트라이피나와 사랑에 빠졌으나 집안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 헤어진 아픈 과거가 있었다. 교육 대학을 나오고 교사의 길을 걸은 트라이피나의 생애는 수 브라이드헤드와 많은 부분이 닮아 있다. 그녀가 죽었을 때 쓴 시 「피나를 생각하며: 그녀의 죽음을 접하고」에는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이 절절히 드러나 있다.

하디는 자신이 관찰한 웨섹스 주변 사람들의 목가적 생활에 자신의 경험담을 더하여 『이름 없는 주드』를 펴냈다. 그러나 그는 주드의 이야기를 한 청년의 사랑 이야기로 다루는 데 안주하지 않고, 운명의 무게에 스러진 한 인간의 이야기로 승화시켜 인류 보편적인 감동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다.

전체적인 소설의 분위기는 침울하고 비관적이며, 비극적인 세계관이 작품 전체를 관통한다. 작품 속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운명과의 암담한 싸움에서 비참한 패배를 맞는다. 주드의 일생은 실패와 실망으로 점철되어 있다. 학자와 성직자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지도 못했고, 아라벨라와 수에게 좋은 남편이 되어 주지도 못했으며, 아이들을 배불리 먹여 보지도 못했다.

그래서 소설은 내내 슬프고 어둡고 암울하기만 하다. 이러한 암울한 비극의 세계는 인간의 간절한 열망과 무관한 거대한 힘에 의하여 지배된다. 이 냉혹하게 비정적이며 엄격하게 중립적인 힘을 하디는 '내재적 의지' 또는 '섭리'로 명명한다. 하디의 비관주의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내재적 의지'와 '섭리'의 발편으로 나타난다. 이 '내재적 의지'와 '섭리'는 인간의 삶의 현장에 편재해 있다. 때로는 주인공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때로는 주인공이 살아가는 사회적 체제와 인습 속에서, 때로는 운명이라고밖에 부를 수 없는 우주의 힘 속에서, 이 '내재적 의지'와 '섭리'가 작동하여 주인공을 그 힘 앞에 무력한 희생자로 만든다.

그러나 하디는 어둡고 슬픈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비극과 슬픔을 넘어 처참하고 암담한 현실이 개량되는 것을 희망했다. 『이름 없는 주드』가 그냥 '이름 없는 주드'로 끝나지 않고 처절한 그의 짧은 일생을 통하여 사회 구조 속에 도사린 불합리한 체제(계층, 교육, 결혼 제도 및 종교)를 변혁하고자 하는 마음이 작품 속에 깊이 퍼져 있다.

회원리뷰 (4건) 리뷰 총점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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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이름없는 주드1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a*****8 | 2021.12.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더버빌가의 테스를 읽고 토머스 하디의 팬이되었다. 책을 중간에 덮어버리고싶을만큼 주인공에게 끊임없는 시련을 주는 이야기가 비슷하다. 토머스하디가 끝으로 몰아가도 끊임없이 인습에 저항하고 또 저항하는 주드의 모습에서 울고싶다가도 울지도 못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된다. 그래도 나는 꿈꿀수는 있는데..꿈조차 꾸지못했던 주드의 허망한인생이 내 마음을 친다.;
리뷰제목
더버빌가의 테스를 읽고 토머스 하디의 팬이되었다. 책을 중간에 덮어버리고싶을만큼 주인공에게 끊임없는 시련을 주는 이야기가 비슷하다. 토머스하디가 끝으로 몰아가도 끊임없이 인습에 저항하고 또 저항하는 주드의 모습에서 울고싶다가도 울지도 못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된다. 그래도 나는 꿈꿀수는 있는데..꿈조차 꾸지못했던 주드의 허망한인생이 내 마음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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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인습에 저항한다는 것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t*****k | 2019.11.18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더버빌가의 테스"에 이어 접한 토머스 하디의 작품이다. 하디는 테스를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인습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나로 하여금 가슴이 먹먹하게 만들더니, 본 작품에 와서도 여전히 나를 가슴이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금 현대의 기준으로 봤을 때는 주인공인 주드와 수, 아라벨라가 겪은 인습에 굴레는 그닥 뭐 인습이라고도 부르기 민망할 정도라고도 할 수 있;
리뷰제목

  "더버빌가의 테스"에 이어 접한 토머스 하디의 작품이다. 하디는 테스를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인습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나로 하여금 가슴이 먹먹하게 만들더니, 본 작품에 와서도 여전히 나를 가슴이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금 현대의 기준으로 봤을 때는 주인공인 주드와 수, 아라벨라가 겪은 인습에 굴레는 그닥 뭐 인습이라고도 부르기 민망할 정도라고도 할 수 있다. 좋은 대학에도 가난한 사람도 갈 수 있고, 남녀간에도 법적 결혼만이 아닌 동거가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주인공들이 살아가던 시대는 1백년 전. 지금과는 달라도 아주 다른 시대였을 것이다.

  주드는 가난에 찌들어 살아도 대학가겠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석공일을 하며 살아가지만 결국에는 돈이 없어서 못 갔다. 그러다가 사촌 수를 만나서 사랑에 빠진거고. 대학에 대한 열망과 대학이 있던 도시에서 살던 수를 만나서 아마 사랑에 시너지 효과가 일어났으리라. 하디도 수의 첫모습을 그렇게 미인이라고 설정하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말이다. 수는 그 당시로서는 받아들여지기 힘든 연애관을 가진 인물이었다. 실정법과 실제로 실정법보다 사람들을 더 규율하던 교회법에서 정한 결혼의 관념에 정면으로 저항하지만 주드를 만나서 사랑에 빠지고 난 후 결국에는 온갖 사건을 겪고 다시 제도권의 결혼관을 반강제로 주입당하는 신세가 되는 것이다.

  가난과 신분의 제약으로 인해 결국에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는 주드. 그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연애관과 결혼관을 지는 수. 하디는 결국 "한 개인이 나를 둘러싼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인습을 넘어서서 자신만의 신념을 갖고 살기 위해서는 목숨을 바칠 각오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과거부터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켜켜이 들어차 있는 인습의 때를 벗기려면 별 다른 방법이 없지 않는가 말이다. 세대간의 차이, 계층간의 차이, 더 나아가 국가간의 차이로부터 빚어지는 인습의 굴레. 하디는 죽을 각오로 임하지 않으면 인습에 갖혀 그냥 그렇게 살아지는 인간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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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하디의 '이름없는 주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지*련 | 2012.02.12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소년이여, 꿈 꾸지 마라. 그리고 자신의 처지에 만족해라. 자신이 태어난 고향을, 자신이 자란 마을을, 그대의 부모와 가문을. 만일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았더라도 그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여라. 그리고 절대로 자신의 고통스런 가난을 저주하지 말며, 타인들의 삶과 비교하지도 말 것이며, 자주 견디기 힘들고 쓸쓸할 지라도 그 일상을 소중하게 여겨야만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주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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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여, 꿈 꾸지 마라. 그리고 자신의 처지에 만족해라. 자신이 태어난 고향을, 자신이 자란 마을을, 그대의 부모와 가문을. 만일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았더라도 그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여라. 그리고 절대로 자신의 고통스런 가난을 저주하지 말며, 타인들의 삶과 비교하지도 말 것이며, 자주 견디기 힘들고 쓸쓸할 지라도 그 일상을 소중하게 여겨야만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주드는 늘 다른 곳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바라는 어떤 미래를 향해 서 있었다. 그는 꿈을 꾸고 있었다. 크라이스트민스터에서의 평온한 삶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의 일상을 꿈꾸었으며, 사촌인 수와의 사랑을 지키며, 사촌과의 결혼을 원했다.

그러나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아선 안 된다. 이 오랜 격언은 주드가 속했던 19세기도 합당했으며, 그 이전 과거의 어느 시대나 지금, 21세기 한국에서도 마땅한 격언이다. 우리 모두, 살아가면서 한두 번 이상 오르지 못할 나무를 쳐다보곤 한다. 그 중 몇 명은 오르지 못할 나무로 올라가곤 한다. 그리고 시도했던 대부분의 이들은 소리 소문 없이 절망하고 포기하고 쓸쓸하게 죽어간다. 마치 주드처럼.

주드는 세속의 천박함과 용감스러운 무지로 가득 찬 아라벨라의 결혼 생활이 견디기 힘들 지라도 만족하며 살아가야만 했다. 이는 수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필롯슨과의 결혼 생활을 견뎌야만 했다. 용납하기 힘든 불합리를 견디는 것, 자신의 순결한 영혼과 안타까운 사랑을 숨기고 거짓된 세속의 때를 묻히며 거짓된 사랑으로 살아가며 견디는 것.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자 노하우이며, 어느 시대에야 요구되는 세속의 법칙이다. 헛된 희망보다 빠른 포기가 나은 법이다. 주드의 비극은 꿈꾸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자신의 역량과 한계를 빨리 파악하여, 적당한 시도와 적절한 포기를 섞어가며 살아야만 했다.

혹시 꿈꾸고 있진 않은가. 누군가와의 사랑을, 어떤 희망이나 바람을. 우리가 바라는 어떤 꿈들이 가을날 석양에 걸린 나뭇잎이 매섭게 추운 겨울을 견디지 못하고 떨어지듯, 세상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을 견디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이 세속적 환경에 익숙해져야만 한다. 불합리하고 거짓과 모순으로 가득 차 있더라도, 침묵을 지키며 견뎌야만 할 것이다.

주드의 비극이 주드의 잘못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화석화된 전통과 규범을 지키며, 스스로 생각하기 보다는 천박한 욕망이나 타인의 목소리에 더 기울이는 그 시대, 그 시대 사람들의 잘못이라고 여긴다고 해서, 주드의 비극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소설은 처절한 비극으로 끝이 나지만, 이 세상 어딘가에는 현대의 주드와 수가 있을 것이니, 주드와 수에게 공감한다면,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은 세상 사람들의 무지와 허위를 향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세속의 무지와 허위를 벗어던지고 도시 어딘가에 숨죽이고 있을 오늘날의 주드와 수의 친구가 되는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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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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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a*****8 | 2021.12.17
평점5점
혹시 꿈꾸고있진 않은가..주드처럼.
4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4
YES마니아 : 로얄 뚝*르 |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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