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오늘의책
엄마, 내친김에 남미까지!
리뷰 총점9.6 리뷰 148건 | 판매지수 522
베스트
국내도서 top100 3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4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532g | 130*210*35mm
ISBN13 9791187292067
ISBN10 118729206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엄마는 새로운 여행을 꿈꾸고 있었다. 나는 300일 여행 이후에도 기회가 닿는 대로 여행을 다녔다. 그게 일이든 개인적인 여행이든 끊임없이 돌아다니며 계속해서 여행자로 살고 있었다. 머무는 게 익숙하지 않을 정도로. 하지만 엄마는? 그렇게 여행을 즐기던 엄마는? 한곳에 3일 이상 머물면 심심하다며 배낭을 싸던 엄마는? … 엄마도 나처럼 얼마나 다시 세상으로 나가고 싶었을까?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나에 대한 자책이 뒤따랐다.
‘아니, 나는 왜 엄마도 여행하고 싶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거야? ‘원 없이 돌아다녔으니 여행은 더 안 가도 된다.’는 엄마의 말을 왜 곧이곧대로 믿은 거냐고?’ _본문 40쪽, 엄마, 내친김에 남미까지!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내가 이렇게 세상 구경에 나선 것을 우리 엄마가 보셨다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일하는 딸이 안타까워 늘 등을 쓰다듬고, 늦은 밤에도 밥을 차려주시던 엄마. 이렇게 여행을 시작할 때면 그런 엄마가 더 보고 싶다. _본문 43쪽, 엄마의 여행 노트 #1

이번 여행 역시 순도 100퍼센트의 저예산 배낭여행! 고로 예산심의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 긴급회의가 상시 가동될 예정이며, ‘호화 유람선’이나 ‘5성급 호텔’ 따위의 단어는 금기시된다. “10만 원짜리 여행을 닷새 하느니 5만 원짜리 여행을 열흘 하겠다.”는 배낭여행계에 회자될 만한 엄마의 명언을 적극 반영한 선택이기에 환갑 넘은 엄마를 고생시킨다는 미안함은 접어두었다. _본문 45쪽, 중남미 여정의 닻을 올려라!

“여기 사람 사는 곳 맞아? 왜 아무도 안 보여?”
엄마가 불안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정말 거리에 단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택시 헤드라이트에 반사된 무인도 같은 도로뿐이다. 그렇게 5분 정도 가다 보니 저 멀리 희미하게 반짝이는 도심이 눈에 들어온다. 살았다, 라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려던 찰나, 기사가 누군가와 통화를 하더니 갑자기 도심의 반대쪽으로 차를 돌린다. 순간 온몸의 털이란 털이 죄다 곤두선다.
“엄마, 맥가이버 칼 꺼내놔. 거기 보조 배낭 옆 주머니에 있어. 일단 쥐고만 있고, 혹시 나쁜 일이 생기면 저항하지 말고 그냥 가방 놓고 내려. 알았지?” _165쪽, 목숨 걸 가치가 있을까?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그런 기이한 여행들을 점점 이해하게 되었다. 아버지는 아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으셨던 것이다. 당신이 딱히 즐겨하는 일이거나 능숙한 일이 아님에도 아버지는 당신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라나서고 보는 아들과 여행을 하고 더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으셨던 것이다. 생각해보면 등산도, 낚시도, 하다못해 숙소를 찾는 것도 능숙하지 못한 분이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설 때는 늘 웃으셨다. 나는 지금도 그 작은 웃음이, 잠시 한눈팔았다면 보지 못했을 그 따뜻한 웃음이 너무도 그립다. _262쪽, 문득 떠오른 이름

2015년 1월 1일 0시. 한여름에 여행을 시작해서 어느덧 해가 바뀌었다. 여기는 마추픽추 유적 바로 앞에 위치한 작은 마을 ‘아구아스 깔리엔떼스’. 마추픽추에 오르려면 쿠스코를 거쳐 무조건 들러야 하는 전진기지와도 같은 곳이다. 나는 엄마를 위한 새해 선물로 무려 마추픽추를 준비했다. 엄마의 환갑 선물로 세계여행을 계획한 아들인데 새해 선물로 마추픽추 정도는 드려야 하지 않겠나? 하하하. _281~282쪽, 당신의 드림 스폿, 마추픽추

엄마가 세계를 여행하는 동안 나는 엄마를 여행했다. 풍경을 여행하는 것도, 시간을 여행하는 것도 모두 믿을 수 없을 만큼 행복했지만 엄마를 여행하는 것이 내겐 최고의 여행이었다. 여행을 함께하지 않았다면 평생 모르고 살았을 엄마의 삶을 탐험했다. 엄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를 들으며 엄마의 어린 시절을 들여다봤고, 엄마의 삶에서 가장 찬란했던 순간들을 함께 감탄하고 추억했다. 때로는 여행하는 것보다 엄마와 교감하는 시간이 더 재미있고 흥분되었다. 멋진 풍경을 보는 것보다 활짝 웃는 엄마의 얼굴을 보는 게 더 좋았고,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보다 엄마의 박수 소리를 듣는 게 더 좋았다. 그렇게 나는 내가 미처 몰랐던 엄마를 차근차근 여행했다. 그 사실만으로도 내게는 충분히 의미 있는 여행이었다. _358쪽, 엄마를 여행한 시간, 525일
__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엄마와 남미 여행이라니. 그것도 태양과 열정의 도시 멕시코와 쿠바라니. 엄마와 아들이란 독특한 조합에 끌려 책장을 넘겼다. 책을 읽는 내내 오, 이 엄마 멋지다, 이 아들 근사하다, 감탄했다. 그리고 곧, 나도 이런 멋진 엄마를 가졌다는 걸, 나도 이런 근사한 딸이 될 기회가 참 많았다는 걸, 다 알면서 모르는 척 살았구나, 창피해졌다.

“봐라, 남의 아들은 엄마한테 이렇게 잘하네.” 하실 게 뻔하지만 엄마 책장에 슬쩍 한 권 꽂아놓고 와야겠다. 그리고 파리의 연인의 그 ‘파리’에 가자고, 프라하의 연인의 그 ‘프라하’에 가자고, 대신 싸우기 없다고, 못 지킬 게 뻔한 약속도 해야겠다. 부모와 내 시간을 나누는 일, 절대 후회할 리 없음을 이 책이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유쾌한 대사와 문장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여행가이자 캡틴이자 방랑자인 동익씨, 내내 건강하세요. 동익 씨의 근사한 아들 원준 씨는 얼른 장가가세요. 그래서 이 특별한 여행이 또다시 시작되길, 그 여행엔 꼭 어여쁜 동행이 한 명 더 생기길, 그래서 티격태격 흥미진진 달콤 쌉싸름한 고부갈등(?) 여행기가 나오길, 기대해본다.

_ 김은숙 작가(드라마 태양의 후예 시크릿가든 외)

회원리뷰 (4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0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8점 9.8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