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방각본 살인사건 상

방각본 살인사건 상

: 김탁환 장편소설

[ 개정판 ] 백탑파(김탁환 역사 추리 소설)이동
리뷰 총점8.3 리뷰 26건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73쪽 | 468g | 135*195*30mm
ISBN13 9788937481499
ISBN10 893748149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새로운 대통령의 취임식 때는 이야기를 헤피엔드로 끝낼 수 도 있겠다고 여겼다. 그러나 2003년 봄 퇴고를 하는 동안 소설은 점점 어두워만 갔다.

눈 밝은 독자라면 알겠지만, 나는 1998년 『불멸』부터 현재까지 발표한 역사 소설에서 '지금, 여기'에 대한 정치적 견해를 밝혀왔다. 소설이 인간의 삶을 총체적으로 다루는 예술이라면 여기에 정치가 빠질 수 없다. 그러나 『방각본 살인 사건』처럼 여러모로 마음이 복잡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한 적은 없었다. 1778년 겨울과 1779년 봄, 백탑파의 규장각 진출을 놓고 벌어진 보수와 진보의 암투는 참여정부 수립 후 몇 달 동안 벌어진 정쟁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정치 일선에 나선 386세대의 부침을 접하며 무엇인가 타산지석이 될 말한 문장을 쓰고 싶었다. 연쇄 살인범이 잡힌 순간 소설을 끝내지 않고 그 정치적 배후를 추적한 것도 이 안타까움 때문이다.

나는 백탑 아래 모여 북학을 갈망한 서생들의 꿈과 야망을 충실히 재현하려고 노력했다. 실학은 무조건 옳다는 관점에서 한발 물러나 백탑파의 규장각 진출이 지닌 객관적 의미와 정치적 한계 등도 그려 보고 싶었다. 아울러 그 당시 조정을 주도하던 홍국영과 채제공 등을 통해 백탑파에게 부족했던 정치적 감각과 연륜도 음미하고자 했다.

(중략)

그렇다고 『방각본 살인 사건』이 정치 소설인 것은 아니다. 두 가지 '살아 숨쉬는 교양'을 최초로 독자들에게 선물한다. 먼저 필사 소설에서 방각 소설로 넘어오는 과정을 『방각본 살인 사건』에 담고자 했다. 나는 이미 2002년 겨울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에서 필사 소설의 유통 과정과 작품세계를 서포 김만중을 중심으로 복원한 바 있다. '소설로 쓰는 소설사'는 앞으로 조선 후기 대하 소설과 구활자 소설에 관한 탐색으로 이어 질 것이다.

(중략)

다음으로 백탑파의 실체를 담으려고 했다. 지금까지 연암이나 다산 등 실학자 개개인에 대한 소설은 있었지만 그들이 어디서 어떻게 모였고 무슨 책을 보며 삶을 노래했는가를 하나의 정치적 문화적 세력으로 형상화한 적은 없다. 박지원, 횽대용, 박제가, 이덕무, 유득공, 백동수, 김홍도 등을 한 자라에 모은 것도 당시 백탑파의 넓고 깊은 교유를 드러내기 위함이다.

나는 이 작품을 추리 소설로 썼다. 독자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서고 싶은 욕심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백탑파의 삶과 사상이 추리에 썩 잘 어울렸다. 일찍이 압록강을 건너 연경을 여행하고, 과학을 신봉했으며, 꽃 새 물고기 나비 등등에 백과사전적 지식을 가졌던 그들에에게 추리는 가장 잘 어울리는 소설적 옷이다.

앞으로도 김진과 이명방을 등장시켜 백탑파의 활약을 소설로 옮길 예정이다. 정조 시대에는 너무나 멋진 인물과 기이한 사건이 많기에, 길게 보고 다양한 관점과 새로운 형식으로 접근하는 쪽을 택했다. 『방각본 살인 사건』에서 소홀하게 다룬 백탑 서생과 무인의 삶은 다른 장편 소설로 탐구할 것이다.
--- 지은이의 말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7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9점 8.9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