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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행자 시절 2

나의 행자 시절 2

: 고향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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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1쪽 | 420g | 153*224*20mm
ISBN13 9788989988533
ISBN10 8989988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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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편자 : 박원자
수행자 분들의 전기와 수행에 대한 글을 쓰며 정진하고 있는 작가이다.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중국문학을 전공했고 동국대학교 역경원 역경위원을 역임했다. 월간『해인海印〉에 12년째 ‘나의 행자시절’을 연재하고 있으며, 인터넷 다음 카페 금강(金剛, cafe.daum.net/vajra) 운영자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쓴 글로는 인홍 스님의 일대기를 다룬 <길 찾아 길 떠나다』, 동국제강 창업주이자 이 시대 유마거사로 불린 장경호 거사의 평전 <대원 장경호 거사』,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의 수행기 ‘말없는 너에게 묻고자 하니’(법문집 <백척간두에서 한 걸음 더』 중) 등이 있다.
사진 : 김민숙
중앙일보 문화부 기자를 거쳐 Chicago Art Institute에서 사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강의를 하였고, 현재는 강원도 홍천 두메산골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수행 정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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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이 들었을 때 오대산은 나무 밑에서 황금빛이 난다. 한암 노스님이 그 단풍 든 나무 아래서 정진하시다가 우리가 뛰어가니까, 당신도 놀라 가지고 기침소리를 내셨던 것이다. 주장자를 턱― 짚으시고 황금빛이 나는 숲속의 나무 밑에 앉아 계셨던 노스님의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한번은 한암 노스님을 잃어버려서 상원사 대중스님 모두가 하루 종일 찾았다. 저녁 공양 때까지도 노스님을 찾지 못해 대중이 먼저 공양을 하고는 누군가 양치질을 하다가 밑을 내려다보니, 노스님께서 언덕 밑 수채에 엎드려 계신 것이었다.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도시락을 먹고 밥풀을 그냥 버린 것을 주우시느라고 하루 종일 수채에 엎드려 계셨던 것이다.
노스님은 밥풀을 주워서 낱낱이 씻어 대중들과 함께 드셨다. 대처승이 살았던 큰절과는 달리 입선과 방선을 철저히 했던 상원사의 고요한 풍경이 지금도 선하다. 지장암 노스님들도 칼날처럼 시간을 지켰음은 물론이다.(현각 스님) 一 p.173

"선도 악도 버리고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그 법문에 발심하여 출가를 하게 되었으니, 나의 행자시절은 '근원'을 찾아서 떠난 인생 전환점의 출발선이었다.
"참선 공부를 제대로 해서 이 공부를 깨우쳐라. 대중처소에서 살아라." 하시면서, 꼿꼿하고 철저하셨던 스승과 단둘이 밤이면 별이 쏟아져 내리던 중봉암에서 8개월 동안의 행자생활을 하면서 참선 공부와 생활 양쪽 모두를 반듯하게 훈련받고 사미계를 받은 지 40여 년이 흘렀다.
그 세월은 '근원'을 밝히려 노력했던 시간들이었을 것이다. 누군가 물었다. 근원을 밝혔느냐고. 또 근원이 무엇이냐고.
나의 대답은 이렇다.
근원을 '성품, 마음, 부처'니 하고 이름하지만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자리이다. 그걸 깨달아서 거기에서 생활해야 활발하고 자유스럽다. 그런데 우린 항상 박 아무개, 김 아무개 하는 사람으로서 생활한다.(원각 스님) 一 p.227

덕숭산 호랑이로 불리면서 수좌의 표본으로 사셨던 스님은 양말 하나 빠는 것도 상좌에게 맡긴 적이 없었다. 간혹 해드리려고 하면 '죽을 때까지 할 거냐' 하시곤 빼앗아 당신이 손수하시곤 해서 섭섭하게 했으나 그것이 곧 가르침이었던 것이다. 아주 검소하셨으니, 양말 하나 새로 산 적 없고 남이 신다 버린 양말을 전부 주워서 빨아 신은 분이었다. 오신채五莘菜 하나 안 드시고 예불에 빠지는 법이 없으셨다. 엄동설한에도 문을 활짝 열어놓고 예불하고 정진하셨으니, 그런 모든 것이 큰 가르침이었다. 나는 늘 수행자는 신도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급자족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그때 은사 스님을 보면서 그러한 철학이 형성된 것 같다.
나는 예나 지금이나 고지식한 인물이어서 한 골짜기에 살면 그 골짜기밖에 모르고 살아왔다. 선방의 방선 시간에도 누구와 어울리지 않고 홀로 있었고, 해제철에도 어딜 돌아다니지 않았다. 도량에 남아 채소를 가꾸고 도량에 풀을 뽑고 사는 것이 나의 정진이었다. 출가 후 단 한 번도 세속 생각을 하지 않지 않았다.(환성 스님) 一 pp.272~273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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