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보이는 15세 소녀 제스가 사랑하는 할아버지를 떠나보내면서 느끼는 감정과 깨달음을 다룬 성장 소설이다. 제스의 할아버지는 화가인데, 무척이나 심한 심근경색을 앓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작품을 완성시켜야 한다며 가족들에게 그가 자란 고향으로 가야한다고 한다. 고향에 있는 강을 봐야 작품을 완성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가족들은 처음에 우려를 표했지만 할아버지의 고집이 여간내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결국 할아버지의 뜻을 따라 할아버지의 고향으로 내려간다.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 그림을 완성시킨다. 그리고 그 그림을 보면서 제스는 할아버지의 인생을 돌이켜보며 삶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을 하게 된다.
재미있고 자극적인 소설은 아니지만, 누구라도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소설이다.
딸아이 영어공부 겸 독서을 위해 사준책인데 딸아이 원어민 학원영어강사가 이때까지 읽었던 책중에서 가장 좋아하는책이라하여 호기심에 읽게 되었읍니다. 딸아이도 감동적이라하고. 처음 읽을땐 이제 나이가 좀 들고 현실이 훨씬 더 진짜고 감동적이란 걸 알기에 아동 도서이기에 좀 더 일찍은 나이에 읽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중반가까이 까지는 그럭저럭 아기자기하게 느껴지다가 후반부에 가면 삶에 대한 성찰을 느끼게 하고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들면서 정말 감동적입니다. 게다가 이렇게 쉬운 단어들과 문장들로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수 있다는게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영어공부로 처음시작하는 원서로도 좋겠지만 그보다 삶을 성찰할수있게하는 좋은 책이라는 마음으로 읽으면 더없이 유익할것 같읍니다. 줄거리을 미리 안찾고 읽으면 훨씬 많은 감명을 받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