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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들리의 붉은 여왕 THE RED QUEEN

매트리들리의 붉은 여왕 THE RED QUEEN

: 인간의 성과 진화에 담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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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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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90쪽 | 82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4909514
ISBN10 893490951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게놈』, 『이타적 유전자』의 저자 매트 리들리가 쓴 성선택과 인간의 본성에 관한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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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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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윤택
서울대학교 생물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성사과정을 이수하였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유전학 전공으로 석사학위와 신경생물학 전공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베일러 의과대학 분자유전학과에서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현재는 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에서 부교수로 있다. 공저로는 『과학 1.2.3』과 『생물 I,II』가 있으며, 공역으로 『유전자;생명의 원천』, 『유전자, 사랑 그리고 진화』, 『찰스 다윈』, 『유전자와 인간의 운명』이 있다.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김정희 candy@yes24.com
매트 리들리에 의하면, 코르셋이나 후프(옛날에 숙녀복 스커트를 팽팽하게 펼치기 위해 썼던 버팀테), 버슬(스커트의 뒤를 부풀게 하는 허리받이), 페티코트, 브래지어같이 가슴과 엉덩이에 비해 허리를 가늘어 보이게 하는 용품들이 쓰여졌던 이유는 남자는 본능적으로 엉덩이는 크고 허리는 가는 여성에게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남자는 엉덩이에 비교해 허리가 가는 여성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하는가?(실제로 아름다움에 대한 이 보편적인 기준은 텍사스 대학에 적을 두고 있는 디벤드라 싱의 연구에서 입증되었다. <플레이보이>지 표지 모델의 몸무게가 아무리 변한다 해도 엉덩이둘레에 대한 허리둘레의 비율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에 주목한 싱은 남자들에게 짧은 바지를 입은 젊은 여자의 허리 부분 사진을 네 장 보여주었다. 이 실험으로 싱은 남자는 말랐으면서 엉덩이에 대한 허리 비율이 높은 여자보다는 뚱뚱해도 엉덩이에 대한 허리 비율이 낮은 여자를 더 선호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저자는, 남자가 엉덩이는 크고 허리는 가는 여성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이러한 여성이 생식능력이 더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이러한 여성이 아이를 더 수월히 낳을 수 있다는 정보의 인지에 의해 남성이 진화되었으며, 그 진화의 반영이 바로 본성이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저자는 남성과 여성의 본성, 일부다처제, 의처증과 질투 등 지금까지 주로 심리학적, 인문학적 카테고리에 의해 설명되던 현상이, 진화적인 기원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또한 인간의 본성은 모두 궁극적으로 번식의 성공에 기여하도록 주도면밀하게 선택되었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인간의 본성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심사 숙고한 중요한 저서로 평가 받는 『매트리들리의 붉은 여왕』에서 `붉은 여왕'(『거울 나라의 앨리스』의 등장인물)은 물고 물리는 포식자와 피식자, 기생생물과 숙주와의 끊임없는 생존경쟁을 상징한다. 예컨대 병균에 대하여 내성을 갖추도록 숙주가 진화했다면, 병균 또한 숙주와의 싸움에 지지 않게 더욱 힘이 세지는 방향으로 진화한다는 것. 매트 리들리는 기생생물과 숙주간의 투쟁이 한 유전자와 다른 유전자 사이에, 같은 생물의 구성원들 사이에, 그리고 다른 성을 지닌 개체를 차지하기 위해 같은 성을 지닌 구성원 사이에도 똑같이 벌어지고 있으며,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일련의 끊임없는 역사적 투쟁의 결과라고 말한다. 즉 다른 동물들의 행동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행동도 유전자를 번식하려는 필요성에 의해 진화되었다는 것이다.

“인간은 스스로 길들여진 동물이자 포유류이고 유인원인데, 그 중에서도 사회적 유인원이다. 즉, 남성이 짝짓기의 주도권을 쥐고 있고, 여성은 자신이 태어난 사회를 떠나야 하는 유인원이다. ...(중략)... 일부일처적 부부 관계가 법칙으로 되어 있지만 많은 남성들이 아내 몰래 부정을 저지르고, 몇몇 남성들은 일부다처제를 누리고 있는 유인원이다. 신분이 낮은 남편과 사는 여성들은 가끔은 신분 높은 남성의 유전자를 얻기 위해 남편 몰래 간통을 하는 유인원이다. ...(중략)... 연상을 통해 배울 수 있고, 언어로 소통할 수 있으며 전통을 전수하는 새로운 본능의 특이한 영역을 개발한 유인원이다. 그러나 여전히 유인원일 뿐이다.”

매트 리들리를 세계적인 과학저술가로 부상시킨 이 책은 500 페이지에 육박하는 분량이 주는 부담만큼 내용 또한 만만하지 않다. 또한 저자가 “이 책의 나오는 이론의 절반 정도가 어쩌면 틀린 것인지도 모른다”라고 이야기했듯이 `성선택'(sexual selection)에 의해 인간의 본성이 진화되었다는 그의 관점은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의 주장을 수많은 과학자의 연구와 실험 결과를 들어가며 시종일관 명쾌하고도 열정적으로 전개하는 이 책은 그 독서 자체가 인상적인 지적 경험으로 남을, 탁월한 명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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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은 제로섬 게임이다. 성공은 다른 경쟁종에게 더 유혹할 만한 목표로 작용한다. 반 발렌은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서 앨리스가 거울 속에서 만난 살아 있는 체스판의 말들을 떠올렸다. 붉은 여왕은 바람처럼 움직이지만 아무 데도 가지 않는 아주 무서운 여인이다.
앨리스는 여전히 조금씩 헐떡이며 말했다. "음, 우리 세상에서는 지금처럼 오랫동안 빨리 뛰었다면 보통은 어디엔가 도착하게 돼요." 여왕은 말했다. "느릿느릿한 세상이군. 그렇지만 보다시피 이곳에서는 네 마음껏 달려도 결국에는 같은 곳에 머물게 돼. 어딘가에 가고 싶다면 적어도 그 두배 속도로 뛰어야 한단다."
반 발렌은 <새로운 진화 법칙>이라는 논문을 쓴 뒤에 가장 명성이 있다는 과학 잡지에 차례로 투고하였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그렇지만 그의 주장은 인정받았다. 붉은 여왕은 생물학적 궁전에서 아주 중요한 인물이 되었다. 성과 관련된 이론들에서보다 그녀가 더 유명해진 곳은 없다. 붉은 여왕 이론은 세상의 모든 것은 죽는 날까지 경쟁한다고 주장한다. 그렇지만 방금 전에 종들이 몇 세대에 걸쳐 안정적이며 좀처럼 변화를 겪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렇다. 붉은 여왕의 핵심은 그녀가 계속 달리고 있지만 항상 같은 장소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세상은 결국 시작한 지점으로 되돌아온다. 변화는 있지만 발전은 없다.
붉은 여왕 이론에 따르면 성은 더 커지고, 잘 위장하며, 추위를 잘 이기고, 더 잘 나는 것처럼 무생물의 세계에 적응하는 것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이 이론은 반격하는 적과 싸우는 것을 그 전제로 한다.
--- pp.95-96
"조그, 우리 위원회는 당신의 보고서를 주의 깊게 읽어보았습니다. 우리는 당신 보고서의 완벽함에 감탄했습니다. 당신은 지구에서 일어나는 생식에 관해 철저히 조사했음이 분명합니다. 더구나, 이 자리에 있는 미스 지그는 예외일지 모르지만, 우리 위원 모두는 당신이 주장하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수많은 사례에 대해서도 동의합니다. 나도 이제는 의심할 여지 없이 지구 생명체들이 당신이 설명한 대로 '성'이라는 이상한 도구를 통하여 번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위원회에 계신 몇몇 분들은 인간이라고 알려진 지구인이 지닌 여러 이상한 면면들 이를테면 질투심을 불러일으키는 사랑, 미적 감각, 수컷의 공격성 그리고 우습게도 그들이 말하는 지성이라는 것들이 바로 이러한 성의 결과라는 당신의 결론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위원들은 이 구태의연한 농담에 비웃듯이 싱글거렸다.
"그리고."
갑자기 빅잭이 앞에 놓인 서류에서 눈길을 거두면서 큰 소리로 말했다.
"우리 위원들이 보기에 당신의 보고에는 한 가지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당신은 무엇보다도 가장 흥미로운 질문에 대해 전혀 답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질문이란 단 한마디로 아주 간단하오."
빅잭은 빈정거리듯 목소리를 낮추었다.
"왜?"
"왜라니요? 무얼 말하시는 겁니까?"
조그는 더듬거리며 되물었다.
"내 말인즉, 왜 지구인들에게는 성이란 게 있느냐 말이오? 왜 지구인들은 우리처럼 복제를 하지 않느냐 말이오? 왜 지구들인들은 아기를 낳는 데 두 사람이 필요한가? 도대체 왜 남성이 존재하는가? 왜? 왜? 왜?"
"네 저 역시 그 질문에 대해 답을 찾아보느라 애를 썼습니다만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조그가 바로 대답했다.
"저는 그 물음에 대해 수년 동안 연구해온 몇몇 지구인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몇 가지 제안을 해주긴 했습니다만 사람마다 모두 다른 제안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성이 역사적인 사건이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성은 질병을 피하는 방어책이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성은 변화에 대한 적응이고, 더욱 빠른 진화의 방편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성이란 유전자를 수복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그들 모두가 알지 못합니다."
---pp.46-47
"조그, 우리 위원회는 당신의 보고서를 주의 깊게 읽어보았습니다. 우리는 당신 보고서의 완벽함에 감탄했습니다. 당신은 지구에서 일어나는 생식에 관해 철저히 조사했음이 분명합니다. 더구나, 이 자리에 있는 미스 지그는 예외일지 모르지만, 우리 위원 모두는 당신이 주장하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수많은 사례에 대해서도 동의합니다. 나도 이제는 의심할 여지 없이 지구 생명체들이 당신이 설명한 대로 '성'이라는 이상한 도구를 통하여 번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위원회에 계신 몇몇 분들은 인간이라고 알려진 지구인이 지닌 여러 이상한 면면들 이를테면 질투심을 불러일으키는 사랑, 미적 감각, 수컷의 공격성 그리고 우습게도 그들이 말하는 지성이라는 것들이 바로 이러한 성의 결과라는 당신의 결론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위원들은 이 구태의연한 농담에 비웃듯이 싱글거렸다.
"그리고."
갑자기 빅잭이 앞에 놓인 서류에서 눈길을 거두면서 큰 소리로 말했다.
"우리 위원들이 보기에 당신의 보고에는 한 가지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당신은 무엇보다도 가장 흥미로운 질문에 대해 전혀 답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질문이란 단 한마디로 아주 간단하오."
빅잭은 빈정거리듯 목소리를 낮추었다.
"왜?"
"왜라니요? 무얼 말하시는 겁니까?"
조그는 더듬거리며 되물었다.
"내 말인즉, 왜 지구인들에게는 성이란 게 있느냐 말이오? 왜 지구인들은 우리처럼 복제를 하지 않느냐 말이오? 왜 지구들인들은 아기를 낳는 데 두 사람이 필요한가? 도대체 왜 남성이 존재하는가? 왜? 왜? 왜?"
"네 저 역시 그 질문에 대해 답을 찾아보느라 애를 썼습니다만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조그가 바로 대답했다.
"저는 그 물음에 대해 수년 동안 연구해온 몇몇 지구인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몇 가지 제안을 해주긴 했습니다만 사람마다 모두 다른 제안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성이 역사적인 사건이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성은 질병을 피하는 방어책이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성은 변화에 대한 적응이고, 더욱 빠른 진화의 방편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성이란 유전자를 수복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그들 모두가 알지 못합니다."
---pp.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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