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0년 01월 05일 |
---|---|
쪽수, 무게, 크기 | 285쪽 | 624g | 187*257*20mm |
ISBN13 | 9788934929413 |
ISBN10 | 8934929413 |
발행일 | 2000년 01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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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5쪽 | 624g | 187*257*20mm |
ISBN13 | 9788934929413 |
ISBN10 | 8934929413 |
이 책의 소장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 그 전에 이 책에 대한 평가를 들었을 땐 당연히 역사책이니깐 그 나라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시간순서로 나열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만화로 어린이 위주의 책이니깐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쉽게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은 문화를 담고 있었다.
왜 혁명하면 프랑스라고 하는지, 그들의 음식이 왜 세계에서 인정을 받는지 등 시간적 흐름을 다루는 역사책이라고 하기 보단 그 흐름 속에 녹아든 문화를 말해주고 있어 굉장히 흥미로웠다.
- 본문 중-
"지도자가 국민을 존경할 때 나랏 일이 잘 되는 법이며
국민에게 실력이 있을 때 지도자는 국밍르 어려워하고 존경하게 되는 법 "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며
모든 제도는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최근 저혼자) 프랑스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쉽게 알고 다가가기 위해서 책을 구매하게 되었네요~
'먼나라 이웃나라'는 이미 알고 있던 책인지라
그 내용이 믿음직 하여서 구매를 결정하기도 쉬웠네요. ^^
올해 안에 프랑스어 마스터를 목표로 두고,
한 발짝 프랑스로 다가가는 한해가 되었으면~!
대학생때 여러나라의 언어를 배우겠다고, 일년에 한언어씩 교양과목으로 수강해서 들었었다. 1학년때는 일본어, 2학년때는 중국어, 4학년때는 에스페란토, 불어는 3학년때 들었었다. 나는 네개의 언어중에서 불어가 가장 어려웠었다. 프랑스는 뭔가 낭만적이고, 멋진곳이라 생각했는데, 불어가 발목을 잡았다. 단지 프랑스어만 배우기에도 빠듯한 시간이었기에 문화같은건 배울시간도 관심도 없었었다. 그런데 이렇게 먼나라 이웃나라를 통해서 만나보니, 그때 제대로 배워둘껄하는 후회가 든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언어부터 배우려고 시작했던 내배움의 방식에도 잘못이 있었던것 같다. 프랑스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배웠던라면, 흥미롭고 이해도 쉬웠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다른 나라의 언어들도 마찬가지다. 모든 언어를 영어로치면 알파벳정도만 익히고 끝냈다. 그러니 발전이 없었지..
프랑스 편의 가장 흥미로웠던건 뭐니뭐니해도 음식과 와인일것이다. 예전에 마트에서 와인판매 단기행사를 해본적이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회사에서 나눠준 프린트물보고, 까비네쇼비농은 가장 떫고 멜롯은 중간이고, 모스카토다스티는 달고 여성들이 좋아하는.. 그정도 지식가지고 와인을 팔려고 덤볐었다. 그런데 생산지나 역사에 대해서 그리고, 프랑스인들의 와인과 생활을 읽으면서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와인팔던 내자신이 부끄러워졌다. 그리고 부러운 음식문화.. 우리가 비싼 코스요리라고 하는 코스를 갖춰야 제대로된 음식을 먹었다고 생각하는 프랑스인들을 보며, 그리고 자신의 음식에대해 자부심이 대단한 사람들을 보며, 우리의 전통 음식도 제대로 지키기위해선 그들을 보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아무래도 세계적인 음식을 만드는데는 온국민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것 같다.
프랑스의 가장 부러운 것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교육제도일것이다. 고등학교시험을 통과하면 누구나 원하는 학과를 지원해 공부할수있고, 게다가 공짜다. 그리고 자산의 집에서 가까운 지역에서 공부할수있도록 평준화가 되어있다. 그리고 방학이 한번에 몰려있어서 두달간 아르바이트하고 두달간 여행을 가는 것도 배우 좋아보였다. 대신 대학교가서 열심히 해야만 학위가 나오고 졸업이 되지만.. 그래도 좋아보였다.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할수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프랑스하면 빼놓을수 없는 시민혁명, 나폴레옹과 같은 세계사 지식일텐데, 교과서로 봤다면 정말 어려워서 포기했을지도 모르는 방대한 분량을 만화로 보기좋게 해놓으니 이해가 쉬웠다. 물론 좀더자세히 알고 싶다면 다른책들을 참고해야겠지만, 프랑스 역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던 내게 흥미라도 이끌어줘서 좋았다. 차차 시간이 지나고, 몇번 더 읽고나면, 다른 프랑스 역사관련 도서도 읽어볼것이다. 어렵게 생각해서 그렇지, 프랑스랑 영국이랑 원수같이 싸우고, 우리나라의 역사속과 별다를바없는 귀족들의 횡포, 그리고 시민들이 스스로 찾아낸 그들의 자유와평등.. 쭉 읽다보면 프랑스인 스스로 오늘에 만족하지 않고 싸워 자신들의 권리를 찾는것을 보며, 평등이랑 자유는 공으로 얻는게 아님을 알 수 있다. 프랑스는 한번 꼭 가보고 싶다. 그럴려면 불어공부는 다시 시작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