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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고고학 산책

낭만적인 고고학 산책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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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고고학 산책
[도서] 낭만적인 고고학 산책
C.W. 세람 저/안경숙 역 대원사
10% 26,100
낭만적인 고고학 산책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6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584쪽 | 1033g | 153*224*35mm
ISBN13 9788950918934
ISBN10 8950918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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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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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은 모험과 낭만을 찾아 떠나는 결단력과 정신적인 만족을 위해 책과 씨름하는 성실성이 한데 어우러진 학문이며, 모든 시대에 걸쳐 지구 전역을 활보하며 측량하는 학문이다. 그런데 이토록 광범위하고 풍부한 학문의 세계가 전물 학술서적에서는 땅속 깊이 파묻혀 있었던 탓에 눈에 보이지 않았다. 이들 전문 학술서적의 학문적 가치가 아무리 크다 해도 그 책들은 결코 ‘읽으라고 쓴 책’이 아니었다. 과거로 가는 탐사여행을 흥미진진한 모험이야기로 엮어내고자 애쓴 사람은 지금까지 겨우 서너 명뿐이었다. 참으로 이상하지 않은가? 모험을 정신과 행동의 결합으로 볼 때, 고고학보다 더 흥미진진한 모험이 있을까? --- p.19

그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독일 북부 메클렌부르크 주의 작은 마을 공동묘지의 한 무덤 앞에 어린 소년이 서 있었다. 그 무덤은 극악무도한 약탈기사(중세 말 약탈과 노상강도를 일삼던 기사) 헤닝 브라덴킬의 것이었다. 브라덴킬은 양치기를 산 채로 불에 태우고, 그것도 모자라 불 탄 시체를 발로 차기까지 했다. 사람들은 브라덴킬이 죽어서 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의 왼발이 비단 양말을 신은 채 해마다 자라 언젠가는 무덤을 뚫고 나온다는 것이었다. 소년은 기다리고 또 기다렸지만 무덤에서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소년의 아버지는 가산을 탕진한 가난한 목사였다. 소년은 아버지에게 무덤을 파서 브라덴킬의 발이 얼마만큼 자랐는지 확인해보자고 졸랐다. 그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언덕이 있었다. 교회 관리인과 아주머니들은 그 언덕에 금으로 만든 요람이 묻혀 있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소년은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다. “돈 없죠? 우리 그럼 그 요람을 파내요!” --- p.58

1850년 대략 30세의 프랑스 고고학자 오귀스트 마리에트는 카이로 요새의 보루에 올랐다. 그는 이집트에 도착하자마자 카이로의 전경을 즐기고 싶었다. 이집트에 가면 반드시 보아야 할 광경이라고 사람들이 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리에트가 본 것은 도시가 아니었다. 그는 제국을 보았다. 예비지식이 충분한 마리에트의 눈에는 가녀린 미나레트를 너머 서쪽 사막의 지평선을 가리는 거대한 기념물의 실루엣을 향했다. 그의 눈이 가 닿은 곳은 사라져간 세계였다. 마리에트는 원래 얼른 일을 보고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요새에서 본 그 광경이 그의 운명을 결정지었다. --- p.184

카터는 쇠꼬챙이를 집어 구멍 안으로 밀어 넣었다. 꼬챙이는 빈 공간에서 이리저리 움직였다. 카터는 몇 차례 불꽃 실험을 통해 가스가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구멍을 넓혔다. 모든 관계자들이 구멍으로 몰려들었다. 카르나본 경, 그의 딸 레이디 에블린, 그리고 이집트학 학자 아서 콜린더. 콜린더는 새 유물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고 발굴을 돕기 위해 달려왔다. 카터는 불안한 동작으로 성냥을 그었다. 초에 불을 붙인 후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손이 떨렸다. 기대와 궁금증으로 온몸이 덜덜 떨렸다. 카터가 구멍 가까이 얼굴을 대고 마침내 내부를 들여다보려는 순간, 구멍을 통해 뜨거운 공기가 훅 빠져나왔다. 촛불이 펄럭였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알아볼 수 없었다. 잠시 후 희미하게 펄럭이는 불빛에 눈이 적응되자 여러 가지 형상과 그림자와 색깔이 차례로 구별되었다. 두 번째 봉인 문 뒤로 물체들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냈다. 물체의 모습은 점점 더 뚜렷해졌다. 그 광경을 본 카터는 무슨 말을 했을까? 황홀감에 젖어 탄성을 터뜨렸을까? 아니다. 그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카터 옆에 서서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그 시간은 영원과도 같았다.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은 그 상황을 카르나본 경은 더는 참고 견딜 수 없었다. “뭐 좀 보입니까?” 카터는 천천히 몸을 돌린 후 홀린 듯 대답했다. “네. 굉장해요!” 영혼의 깊은 바닥에서 우러나온 말이었다. --- pp.260-262

보타는 말에 뛰어올라 그곳으로 달렸다. 그리고 몇 시간 후에는 발굴현장에 쪼그리고 앉아 기이하기 짝이 없는 조각품들을 모사했다. 수염 난 사람들, 날개 달린 짐승들……. 이집트에서도 본 적이 없고, 유럽인의 눈에는 너무도 생소한, 기본적인 형태의 개념을 다 뛰어넘은 것들이었다. 며칠 후에는 쿠윤지크의 탐사대 전체를 호르사바드로 불렀다. 곡괭이와 삽이 움직이고 성벽이 드러났다. 땅을 팔 때마다 새로운 성벽이 나타났다. 마침내 보타는 니네베 전체는 아닐지언정 고대 아시리아 왕의 호화찬란한 궁전 가운에 하나를 발견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세상에 알렸다. 프랑스 파리에. 보타는 신문사에 보내는 글을“본인이 유물을 발견한 것 같습니다”라는 말로 자랑스럽게 시작했다. 신문은 보타가 쓴 글의 뒷부분만을 인용해 표제어로 썼다. “니네베가 번영했던 시대의 유물로 보쳀는 조각상을 내가 최초로 발견했다!” --- p.302

투쿨티 니누르타, 사르곤, 센나케리브, 아슈르바니팔 왕이 바빌론으로 쳐들어와 마르두크 성전인 에테메난키 즉, 바벨탑을 파괴했다. 나보폴라사르와 네부카드네자르 왕은 그 탑을 재건했다. 기원전 539년 네부카드네자르 왕이 죽자 페르시아의 키루스 왕이 이 도시를 정복했다. 그는 바빌론을 파괴하지 않은 최초의 정복자였다. 역사상 후대에 속하는 키루스 왕은 이 도시의 거대한 규모에 매료되었다. 그는 도시를 파괴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바벨탑의 모양을 본뜬 기념비까지 세웠다. 소형 지구라트, 미니어처 에테메난키였다. 그러나 바벨탑은 또다시 파괴되었다. 페르시아의 크세르크세스 왕은 흙더미 외에는 아무 것도 남기지 않고 철저히 파괴했다. 그 후 알렉산더 대왕이 인도 원정길에 그 흙무지를 보았다. 웅장한 건축물의 잔해 앞에서 또 한 사람이 매료되었던 것이다. 알렉산더 대왕은 두 달 동안 1000명을 시켜 흙더미를 치웠다. 결국 전 부대원이 동원되었다. 일일노동으로 따지면 60만 명이 동원된 노동이었다고 스트라보는 전했다. --- p.401

스티븐스는 자신이 정치적으로 매우 혼란한 나라에 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부근의 모든 주민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자 했다. 그래서 멋진 결단을 내리고 단도직입적으로물었다. “폐허 도시를 얼마에 팔겠소?” “돈 호세는 내가 그의 늙고 가련한 부인을 사겠다고 말했더라도 그렇게까지 놀라고 당황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의 부인은 우리가 치료해준 류머티즘 환자였다. 그는 우리 둘 가운데 누가 제정신이 아닌지 잘 모르는 듯했다. 내가 그 땅을 사고 싶다고 말했을 때 그는 내 말을 의심했다. 그 땅은 그 정도로 쓸모가 없는 땅이었다”고 스티븐스는 기록했다. 돈 호세는 무척이나 치근치근했으므로 스티븐스는 자신이 한 제안의 진정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지못해 신분증을 모두 펼쳐 보였다. 인격적으로 정상적인 사람이고, 탐험하는 학자이며, 강대국 미합중국의 대리공사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였다. 읽고 쓸 줄 아는 미겔이라는 사람이 서류를 큰 소리로 읽었다. 당당하던 돈 호세는 미겔이 다 읽기를 초조하게 기다린 후, 좀 더 생각해본 다음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 p.471

제2차 세계대전 후 고고학 전반에 걸쳐 나타난 중요한 현상은 자연과학과 기술의 대대적인 영향이었다. 가장 먼저 확인된 현상은 이전에는 생각도 할 수 없었던 수중 고고학과 공중 고고학이 발전한 일이다. 미국인 폴 코삭은 충분한 예비 작업을 바탕으로 안데스 산맥에 건설된 이른바 ‘잉카 도로’의 전체 네트워크를 공중에서 발견했다. 고고학적 공중 촬영에서는 때때로 사람이 개미 만하게 보인다. 즉, 사람이 걸어서는 한 번도 가로지른 적이 없을 만큼 광범위한 지역을 촬영한다. 이런 공중 촬영은 이제는 당연시되는 준비 작업이다. 공중 촬영으로 얻은 사진은 생장하는 식물의 종류나 토양의 빛깔을 통해 땅 밑에 있는 고대 건축물의 흔적을 말해주기도 한다.

공중에서 내려다보아야 비로소 그 구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유적 가운데 가장 인상 깊은 유적은 의심의 여지없이 그 유명한 나스카 팜파(대초원)의 땅에 그려져 있는 그림들이다. 1926년 오늘날의 페루 땅인 아타카마 사막의 황량한 북단에서 몇 킬로미터에 이르는 쭉쭉 뻗은 선들로 나타낸 동물 형상이 발견되었다. 이 그림은 지리 문자라고도 하는데, 고래와 벌새를 포함한 동물과 신의 형상에 대해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외계인의 상륙 궤도였을까? 지하의 수로를 나타낸 지도가 아닐까? 혹시 세상에서 가장 큰 천문 달력은 아니었는지? 사막의 땅에 쭉쭉 그은 선으로 그린 그림은 이 가운데 어느 것도 아니었다. 페루의 고고학자 조니 이슬라와 독일인 마르쿠스 라인델을 중심으로 짠 연구팀에서 그 수수께끼의 답을 찾아냈다.
--- pp.546-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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