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대한민국의 대통령들

대한민국의 대통령들

: 누구나 대통령을 알지만 누구도 대통령을 모른다

리뷰 총점9.3 리뷰 45건 | 판매지수 228
베스트
사회 정치 top100 5주
정가
19,800
판매가
17,8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544쪽 | 814g | 155*225*35mm
ISBN13 9788934977162
ISBN10 893497716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는 자기에게 도전하는 자는 결코 용납하지 않았다. 어릴 때 이승만과 가까이 지냈던 신흥우는 6·25 후 미국 교포들로부터 대통령에 출마해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그래서 1952년 귀국하자 부산 피난지의 이승만 임시관저를 방문했다. 여러 채널을 통해 미국 교포들의 동향을 듣고 있던 이승만은 “대통령을 다시 하라는데 난 할 생각이 없으니 당신이 하는 게 좋겠어” 하고 신흥우에게 출마를 권했다. 이에 신흥우가 “그럼 믿고 내가 출마하리다” 하고 승낙하니 이승만은 그렇게 하라면서 그의 손을 꼭 붙들었다. 하지만 이후 신흥우가 무소속으로 출마하자 이승만은 두 번 다시 그를 만나주지 않았다고 한다. 속을 떠보고 도전의사가 드러나자 옛 친구를 내친 것이었다. --- p.31 [이승만]

그는 종교인으로서 성실의 원칙을 정치에 적용하려고 부단히 애썼던 정치인이다. 어느 날 부흥부 장관을 지낸 주요한과 단둘이 앉은 자리에서 그는 “민주당을 하느라고 집 두 채를 날려버렸지마는 하여간 정치를 한다고 하면서 소위 정치자금을 사용하는 일이 가장 양심에 걸린다”고 자탄하기도 했다. 자기 집을 두 채나 없애는 깨끗한 정치를 하면서도 당을 이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불법자금을 써야 했던 일에 대해 자책하는 그런 정치인은 지금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 p.74 [장면]

3선개헌이나 10월유신을 장기집권의 욕망 차원에서만 보지 않고, 박정희 자신의 논리구조에 입각해서 보면 나름대로 일관성이 있었음을 발견한다. 즉 박정희 자신은 국민이라는 이름의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이며, 따라서 병을 고치기 위해 필요하다면 환자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의 ‘병’은 가난이다. 그는 가난을 수술하기 위해 5·16쿠데타를 일으켰다고 소책자에 썼다. 따라서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식사를 제한하듯 비상사태에 처했을 때는 민주주의를 유보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3공 초 학생·재야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민족적 민주주의’를 제시했던 것이다.
실제로 박정희가 이해하는 민주주의란 절차적 민주주의가 아니라 개인과 민족의 행복증진에 기여하지 못하면 유보할 수도 있는 하나의 도구적 또는 행정적 민주주의였다. 다시 말해 ‘배부르고 등 따시게’ 해주는 것이 박정희식의 민주주의였다. --- p.185 [박정희]

세간에서는 관운이 좋은 사람으로 흔히 최장수 총리를 역임한 정일권, 3공 및 국민의정부에서 총리를 역임한 김종필, 또는 서울시장·총리 등을 역임한 고건을 꼽지만 사실은 그 누구도 과장→국장→차관→장관→국무총리의 단계를 밟아 대통령 자리에까지 오른 최규하의 관운을 능가한 사람이 없다. 일에 대한 열정과 성실성, 그리고 청렴결백함에서도 그는 공직자의 귀감이었다. --- p.197 [최규하]

그는 스탠퍼드대학 경제학박사 출신의 김재익을 연희동 자택으로 불러 매일 아침 2시간씩 경제공부를 시작했다. 김재익이 경제의 기본원리부터 당면 문제까지 명쾌하게 설명하는 데 감복한 전두환은 11대 대통령에 취임하자 그를 청와대 경제수석에 임명했다. 이때 김재익이 “제가 드리는 조언대로 정책을 추진하시면 엄청난 저항에 부딪힐 텐데 그래도 끝까지 제 말을 들어주실 수 있겠습니까?” 하고 수락조건을 말하자, 전두환이 “여러 말 할 것 없어.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 하고 내맡겼다는 이야기는 세인의 인구에 회자될 정도로 유명하다. --- p.268 [전두환]

이 점과 관련해 노태우도 1980년 가택연금된 김종필을 찾아가서 1인자와 틈이 벌어지지 않는 비법을 물어보았고, 그로부터 “같이 걸을 때조차 그림자를 밟지 않도록 한 걸음 물러나서 걷는 것”이라는 대답을 얻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그런 충고 때문이었는지 노태우는 내무장관 시절 전두환이 부른다는 전갈을 받자 “내가 지금 감기가 몹시 들었는데 대통령에게 옮기면 안 되니 다음으로 미루어달라”고 한 적이 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전두환은 “노 장관이 최고다. 저렇게까지 나를 위하는구나” 하고 흐뭇해했다는 것이다. --- p.281~282 [노태우]

마침내 1996년 2월 28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과 16명의 전직 장성이 부패, 내란 및 군사반란 혐의로 기소됐다. 더불어 돈을 준 재벌들도 기소됐다. 사정司正이나 인적청산은 언제나 인기가 있다. 국민에게 카타르시스를 주기 때문이다. 김영삼의 인기는 다시 올라갔다. 무엇보다도 그에 대항할 만한 적수 김대중의 설 자리를 완전히 잃게 만들었다는 것이 다음 총선을 위해 수확이라면 큰 수확이었다.
김영삼은 선수다. 대항마를 억눌러놓은 ‘정치 9단’은 눈길을 내부로 돌려 총선 출마자들을 하나하나 챙겼다. 그리고 1996년 2월 6일 전당대회에서 노태우의 흔적이 남아 있는 민자당의 당명을 ‘신한국당’으로 바꾼 다음 총선 출마자 전원을 국민 앞에 선보였다. 그 결과는 4·11총선의 대승으로 나타났다. --- p.355 [김영삼]

개표 결과는 박정희 634만 표, 김대중 539만 표였다. 엄청난 자금과 조직을 총동원하고서도 김대중 하나를 간신히 이긴 박정희는 선거 다음 날 “내가 골똘히 생각해봤는데 이거 안 되겠어” 하고 김종필에게 말을 꺼냈다고 한다. 김종필이 “뭐가 안 되겠습니까” 하자 박정희는 “나는 빈곤을 추방하려고 열심히 일했어. 그런데 이 사람(김대중)을 놓고 국민이 나를 대접하는 것이 고작 이것뿐이야?” 하며 무언가 다른 생각을 하는 듯한 말을 했다고 한다. 그 다른 생각이 ‘10월유신’의 형태로 등장하게 되는 것은 그로부터 1년 반 뒤다. --- p.380 [김대중]

“끊임없이 반복하면 네모도 원이 된다”는 파울 괴벨스Paul Goebbels의 선전술을 원용하여 그들이 만들어낸 김대중의 이미지는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과격하고-폭력적이고-선동적인) 용공이고, 다른 하나는 (임기응변에 능하고-신의가 없으며-기회주의적이고-정략적이며-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교활 간교한 인간상이었다. 이미지에 역사성은 없다. 일단 형성되면 출처는 사라지고 그 이미지만 남게 된다. --- p.381 [김대중]

그의 특이한 정치행보를 ‘승부사’로 요약한 글이 많다. 목표가 정해지면 거기에 올인한다는 점에서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당선확률 제로 지역에 그가 세 번이나 베팅한 것은 모 아니면 도의 승부사적 성격 때문만은 아니었다. 어릴 때부터 역발상에 능한 그였다. 먹히지도 않는 호남당의 간판으로 그가 세 번씩 도전한 까닭은 당면 목표 이외에 기대하는 다른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다른 목표란 김대중 전략을 연구하면서 그가 추출해낸 ‘진정성의 획득’이었다. --- p.424 [노무현]

이명박은 대한민국의 먹을거리를 만들어 ‘더 큰 대한민국’으로 뻗어나가는 든든한 디딤돌을 마련하겠다면서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다인 도합 49회의 해외순방을 가졌다. 그런데 그 비용은 “역대 대통령의 순방비용을 바탕으로 계산해보면 최소 1163억에서 최대 201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한 경제신문이 보도했다.
그에 비해 노태우는 11회(452억), 김영삼 13회(495억), 김대중 23회(546억), 노무현 27회(700억)였다. 이처럼 전임 대통령들에 비해 훨씬 많은 나랏돈을 쓰면서 해외순방을 강행했지만 그가 얻은 외교성과가 지금 무엇으로 남아 있는지는 분명치가 않다. 해외여행의 주요 명분이었던 자원외교의 성과가 거의 허탕이었다는 것은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 p.496 [이명박]

5000만 국민의 삶을 좌우하는 대통령 자리는 한 개인의 즐거움이나 입신영달이나 부귀영화를 위해 주어지는 자리가 아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통령직에 대한 인식이 박근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정치인들이 많다는 점에서 이제 유권자는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적어도 다음 두 가지 질문에 대해 분명한 답을 듣고 나서 투표해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첫째, 당신은 왜 대통령이 되고 싶은가?
둘째, 당신은 대통령이 되고 나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
--- p.543[박근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0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0점 9.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7,8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