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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쉽게 읽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 오래된 수학의 수수께끼

수학 오디세이-0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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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98쪽 | 316g | 160*232*20mm
ISBN13 9788972826286
ISBN10 8972826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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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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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아미르 악셀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분교에서 수학으로 학사, 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역사적인 사건들을 배경으로 한 어려운 과학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쉽게 풀어쓰는 과학 전문 작가이다. 현재 메사추세츠의 월덤에 있는 벤틀리 대학 통계학과의 부교수로 있다. 저서로『무한의 신비』『신의 방정식』등이 있다.
역자 : 한창우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물리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원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저서로는『양자역학』이 있고, 번역서로는『물리학의 이해』『시작 그 이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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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들은 와일스가 6월의 역사적인 그 수요일에 연단에서 내려갔을 때 조심스럽긴 했지만 낙관적이었다. 결국 350년 묵은 수수께끼가 풀린 것으로 보았다. 와일스의 긴 증명은 페르마 시대뿐 아니라 20세기가지도 알려지지 않았던 복잡한 수학의 개념과 이론을 사용했기 때문에, 다른 전문가들이 검증할 필요가 있었다. 그 증명 과정은 많은 대표적인 수학자들에게 보내졌다. 아마도 와일스가 다락방의 은둔 상태에서 7년 동안 혼자 일한 것이 마침내 보상받은 것 같았다. 그러나 낙관론은 오래 가지 못했다. 몇 주 안에 와일스의 논리에서 허점이 발견되었다. 그는 그것을 해결하려 했지만 틈새는 간단히 사라질 것 같지 않았다.

와일스와 가까운 친구인 프린스턴의 수학자 피터 사르낙은 와일스가 두 달 전에 케임브리지에서 전 세계에 완결했다고 발표했던 증명 때문에 매일 고뇌하는 것을 바라봐야 했다. 사르낙은 “마치 앤드류가 너무 큰 카펫을 방바닥에 꼭 맞게 갈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한쪽을 맞추면 다른 한쪽이 벽 위로 올라가고, 그러면 거기로 가서 다시 끌어내리고…… 그러고 나면 다른 쪽에서 솟아오를 것이다. 카펫이 맞는 크기인지 아닌지는 그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와일스는 다락방으로 되돌아갔다. <뉴욕타임스>와 다른 매체의 기자들은 그가 혼자 일하도록 내버려두었다. 증명이 완결되지 않은 채 시간이 지나자 수학자들과 대중은 페르마의 정리가 과연 옳기나 한 것인가 의심하기 시작했다. 와일스 교수가 확보했다고 세계를 확신시켰던 경이로온 증명은 페르마 자신의 “불행하게도 여백이 너무 작아 적어놓지 못한 진정 경이로운 증명”보다 더 현실적이랄 것도 없게 되었다.
--- pp.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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