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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7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25쪽 | 128*188*20mm
ISBN13 9788937402623
ISBN10 893740262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할머니라는 말의 뜻은 큰어머니이다.실제로 영남 지방에서는 얼마까지만 해도 할머니를 큰 어머니라고 불렀다.요즘 여인들이 곰곰이 새겨볼 만한 뜻이다. 어머니보다 더 큰 존재라 함은 먼저 어머니로서의 영역이 그만큼 넓어졌음을 말한다.바로 자기 몸에서 난 자식만이 아니라 그자식의 자식에게까지 모성이 드리움을 함을 뜻하며 나아가서는 이웃과 사회에게까지 모성이 드리워야 함을 뜻한다. 죽을때까지 핏줄에만 얽매인 어머니는 진정한 큰어머니가 아니다.
--- p.198
하늘과 땅, 그리고 그 사이에 펼쳐진 모든 것은 저마다 존재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사람이 없으면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 p.158
출산이 여성으로서 매력을 현저하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싫다는 여자들도 있다. 여자의 매력을 성적인 방향으로만 국한시키면 어느 정도는 사실이고, 그걸 잃게 되는 것은 여성으로서는 쓰라림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그 말은 처녀적의 매력만으로 일생 남성들로부터 음란스러운 눈길을 느끼며 살겠다는 뜻인데 그 억지스러움은 따로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거기다가 이미 결혼까지 해놓고 몸매가 망가진다고 아이를 갖지 않겠다는 주장을 들으면 그저 그 거대한 벌거숭이 이기가 아연할 뿐이다.
--- p.157
아직 펴내지도 않은 책을 두고 그 내용보다는 오도된 반응에 먼저 마음을 써야 하는 야릇한 경우를 이번에 겪었다. 연재라는 발표 양식과 선동적인 매스컴의 속성 덕분일 줄안다. 원래 이 작품을 구상한 의도는 우리의 삶에 한 본보기가 될 만한 여인상을 역사 속에서 발굴해 내는 데 있었다. 그런데연재 첫회부터 반(反)페미니즘 작품으로 낙인찍혀 그 방면의 논객들로부터 집중적인 포화를 받았다.
--- p.223 작가의 말 중에서
내가 보기에 진지하고 성실하게 추구되고 있는 페미니즘에 저항할 논리는 이 세상에 없다. 오랫동안 이 세상이 남성을 위주로 편성되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반페미니즘의 논리는 시대착오적인 구호로 마땅하다. 페미니즘을 비판할 수 있는 것은 다만 그것이 지나쳤을 때뿐이다.
--- p.224, 작가의 말 중에서
그런데 이제 쯤은 너희에게도 묻고 싶은 것이 있을 것이다. 그토록 다양한 내 성취에도 불구하고 어찌하여 사임당이나 난설헌 처럼 널리 알려지지도 못하고 그 남겨진 자취조차 적은가 하는 물음이 그러하다. 이제 그런 물음에 대답할 때가 되었다. 조선 후기 삼백년 내내 정치 권력에서 소외당해온 남인의 영수를 내가 낳고 길렀다는 것도 그 원인의 일부지만 그보다는 나의 두번째 선택이 더 큰 원인이 될 것이다.
--- pp. 53-54
그런데 내게는 그런 권유들이 마치 자기 성취를 원하는 여성에게는 가정은 감옥이고 남편은 폭군이며 아이들은 족쇄라고 외치는 것처럼 들린다. 현모양처란 무능과 불행의 다른 이름이고 내조와 양육은 허송세월의 동의어인 듯하다. 나는 요즈음 유행하는 여성의 자기 성취에 관한 논의에 영악하고 탐욕스런 자본주의의 간계가 끼어들지 않았는지 솔직히 의심이 간다.
--- 본문 중에서
그러나 나는 믿는다. 틀림없이 세상의 많은 것은 변하지만 더러는 변하지 않는 것들도 있다. 어떤 것들은 시간의 파괴력을 이겨내어 존재하고 어떤 원리들은 시대의 변화를 뛰어넘어 작용한다.사람의 딸로 태어난 너희가 이 세상에서 걸어가야 할 길에도 그런 것들은 있다.
--- p.18-19

회원리뷰 (32건) 리뷰 총점6.7

혜택 및 유의사항?
가족 윤리의 당위성과 페미니즘 비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가****오 | 2018.08.2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선조들은 아버지의 역할과 어머니의 역할 분담이 잘 이뤄져야 자신과 배우자 그리고 자녀까지 건강하게 자란다고 말했다.페미니즘은 연애도 못하는 사람들 끼리 자신만의 세력을 구축하고, 정치적인 입닥쳐로 평범한 사람들을 기만하고, 예전부터 해왔던 관습과 문명을 파괴하는 일을 하고 있다.마광수의 시에서 이것참 가관일거야는 대표적인 페미니즘을 풍자하는 시로서, 페미니스트들;
리뷰제목
선조들은 아버지의 역할과 어머니의 역할 분담이 잘 이뤄져야 자신과 배우자 그리고 자녀까지 건강하게 자란다고 말했다.
페미니즘은 연애도 못하는 사람들 끼리 자신만의 세력을 구축하고, 정치적인 입닥쳐로 평범한 사람들을 기만하고, 예전부터 해왔던 관습과 문명을 파괴하는 일을 하고 있다.
마광수의 시에서 이것참 가관일거야는 대표적인 페미니즘을 풍자하는 시로서, 페미니스트들이 정상적인 연애와 관계를 거부하고 동성애와 수간을 통한 비상식적인 행위를 올바른 일처럼 합리화 정당화 한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왜곡된 페미니즘을 향한 이문열의 '선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h***m | 2014.07.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조선 선조 연간에 태어나 숙종 연간에 세상을 진 정부인(貞夫人) 안동 장(張)씨가 그로부터 사백년이 지난 현대의 여성들을 향해 자신의 삶을 비추어 딸로서,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그리고 할머니로서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작품의 화자는 실존 인물로 작가의 직계 조상이기도 하다. 성장과 환경의 변화마다 깊은 성찰에 따라 장씨는 자신의 '선택'을 통해 삶을 결정지;
리뷰제목
조선 선조 연간에 태어나 숙종 연간에 세상을 진 정부인(貞夫人) 안동 장(張)씨가 그로부터 사백년이 지난 현대의 여성들을 향해 자신의 삶을 비추어 딸로서,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그리고 할머니로서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작품의 화자는 실존 인물로 작가의 직계 조상이기도 하다.
 
성장과 환경의 변화마다 깊은 성찰에 따라 장씨는 자신의 '선택'을 통해 삶을 결정지어 간다. 그 선택의 과정이 오늘을 살고 있는 여성들에게 때로는 듣기 불편할 수도 있겠다. 혹자에게는 캐캐묵은 먼 옛날 이야기로 치부될 수도 있겠지만, 옛어른의 지혜로 여겨 책장을 넘긴다면 조선시대를 산 그녀의 선택이 얼마나 당당했는 지 새롭게 보일 것이다.
 
책은 먼저 이혼을 절반의 성공쯤으로 정의하고 간음은 황홀한 반란으로 미화하고, 자못 비장하게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고 외치는 걱정스러운 시대를 살고 있는 '세상의 슬픈 딸'을 향하고 있다.
 
아내로서 장씨의 선택을 이렇다. "나는 아내로서 남편과의 관계를 스스로 선택했는데 그 열쇠는 군자를 자리매김한 '존빈(尊賓)'이란 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장씨는 남편을 군자로 칭한다. 일생을 공경하는 손님처럼 대했던 분이니 아니 계신다고 어찌 함부로 이르겠느냐는 이유다.
 
귀한 손님. 장씨는 '귀하다'는 뜻은 군자를 향한 우러름과 사모함을 간략하게 드러낸 말이라고 설명한다. 바로 나와 맺어진 인연이 귀하고,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가장 먼저 떠오르고 가장 나중에 남아 있을 사람이니 귀하고, 후손을 통해 사람들의 세상을 이어가니 귀한 존재다. '손님'은 바로 언제나 예를 다하고 공경을 놓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러한 마음가짐을 대하니 가족안에서 성의 평등이니 우위니 하는 말이 구차하게 들릴 뿐이다.
 
장씨를 겨냥해 '남성우위'에 순종하는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욕할 이유없다. 반대의 경우-부인을 대하는 남편의 예-도 이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재령 이(李)씨로 호가 석계(石溪)인 남편은 친정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외동딸인 장씨가 친정으로 돌아가 아버지를 모실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는 새어머니와 그 사이에서 난 자식들-처남이나 처제가 되겠다-을 걱정해 장성할 때까지 살 집을 마련하고 살림을 살펴준다.
 
며느리로서 장씨의 선택을 보자. "나는 친정 아버님 어머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시부모를 모셨다. 누군가 친정집으로 들어온 며느리가 내 아버님 어머님을 그렇게 모셔주기를 바라는 만큼의 정성으로 나는 시부모님을 모셨다...나는 당시의 엄한 법도에 따른 며느리로서보다는 새로 얻은 딸 같은 사랑을 받았다고 믿는다"
 
작가는 과장되고 왜곡된 페미니즘을 조목조목 지적한다. 그리고 우리의 뿌리를 통해 '저속하게 이해되고 천박하게 추구되는 페미니즘'을 꾸짖는다. 그래서 이 책이 마치 '반(反)페미니즘'으로 몰리는 상황이 발생했을 것이다. 이문열은 "우리의 삶에 한 본보기가 될 만한 여인상을 역사 속에서 발굴해 내는 데 있었다"고 작품의 구상 의도를 밝혔다. 그리고 "페미니즘 문학의 선봉처럼 오해되고 있으나 실은 한 일탈이나 왜곡에 지나지 않는 이들과 내가 나란히 논의되는 것은 거의 욕스러울 지경"이라고 한탄한다.
 
이문열의 글은 참으로 수려하다. "진지하게 성실하게 추구되고 있는 페미니즘에 저항할 논리는 이 세상에 없다. 페미니즘을 비판할 수 있는 것은 다만 그것이 지나쳤을 때뿐이다. 한쪽으로 기운 배를 바로 세우는 길은 균형을 회복하는 일이지 모든 짐을 다른 쪽으로 옮기는 데 있지 않다"는 그의 말에 동의할 수밖에 없다.
 
* 이런 분께 추천 : 세상의 슬픈 딸들, 고달픈 아내들, 혼란에 빠진 시대의 어머니들, 사라진 큰 어머니(할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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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보수나 마초라기보단 복고주의자 내용 평점1점   편집/디자인 평점1점 a*****l | 2010.02.03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이문열....이 사람을 보수니 마초니 하는데...내가 보기엔 그런 걸 다 떠나서 이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은 이런 것 같다. '새로운 사상, 그거 다 별거 아니다....알고 보면 옛 사람들이 말한게 더 옳다. 그러니 새로운 사조나 사상에 정신 팔지 않고 그저 어른들이 시키는대로 해라. 그게 진리다.'     즉, 이 사람이 보기에 소위 좀 이상적이라거나 새롭게 등장한 사상 같;
리뷰제목
이문열....이 사람을 보수니 마초니 하는데...내가 보기엔 그런 걸 다 떠나서 이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은 이런 것 같다.


'새로운 사상, 그거 다 별거 아니다....알고 보면 옛 사람들이 말한게 더 옳다. 그러니 새로운 사조나 사상에 정신 팔지 않고 그저 어른들이 시키는대로 해라. 그게 진리다.'

 

 

즉, 이 사람이 보기에 소위 좀 이상적이라거나 새롭게 등장한 사상 같은건 거의 다 헛점이 있거나위선이거나 알고 보면 별거 아니다 이거다. 이 사람의 생각엔 '알고보니 옛 말씀이 더 진리더라'인것 같다. 보수나 마초라기보단 옛날 말이 진리라고 보는 사람이랄까....

 

이 사랑 보기엔 보수 쪽 주장이나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거나 한 말들이 더 진리라 이거다. 그러니 새로운 거에 마음이 기우는 건 시간낭비다 그저 어르신들이 시키는대로 주입만 잘 받으면 된다...이런 소리로 흘러간다.

 

이 사람의 소설 '선택'.....전형적인 여자까기의 패턴을 잘 보여준다. 시작에는 나름 그럴 듯하게 요즘 여성의 문제점을 개탄하고 한탄하면서 아주 따지기는 잘 따진다.

 

그리고 중간까지는 여성비하로는 기울지 않고 나름대로 비판이라고 할 수준까진 간다. 그런데 중간 이후론 슬슬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고로 여자가 갈 길은 옛날 여인네들 처럼 참고 절제하고 완벽하게 의무를 다해내는 모범을 따르는게 장땡이다, 보고 배워라.'

 

비단 이문열뿐이 아니다. 요즘 한국에서 여자까는 글 쓰는 인간들은 대략 이렇다.
일단 시작할 때는 여성비하가 아니다.

 

일단 자기는 나름대로 뭔가 근거있게 여자들 중 꼴통페미만 깐다고 자부하며 시작한다. 그리고 자기도 아는 건 많아서 이론을 아주 그럴듯하게 펼치며 깐다. 그리고 자기가 페미주의를 다 해체라도 한 양 으쓱한다.

 

그런데....결론으로 갈 무렵이 되면....처음에 여성비하로 흘러가지 않게 조심하려던 것은 어느새 없어지고 ' 여자는 그저 옛날 구식 여자처럼 희생하고 받들어주고 참고 사는 '착한' 여성이 최고다'란 식으로만 흘러가고 있다.

 

 이런 남자들도 시작할 땐 절대로 여성비하가 아니다. 처음에는 여성비하가 아니라, 좀 그럴듯하게 여자라도 깔건 까야 한다로 시

 

작한다. 이런 남자들도 일상 속에서는 그렇게 여자를 차별하지 않을 거고 마누라나 여친에게 잘해주는 평범한 보통 남자일거다.

포부가 거창하게 페미니즘의 폐해를 제대로 밝히겠다고 이상주의에 불타는 순수한 사람들도 꽤 있다. 근데 ...제대로 결론을 내는 놈이 없다.

 

 

그렇게 문제가 많다면 새로운 틀을 구상해내는게 아니라 불평과 개탄만 늘어놓다가 결국엔 '여자들아, 편하게 살지 마라, 우리가 편하게 니네가 희생해다오..'결국 이딴 식이니 문제다. 이 놈도 별수없는 놈이다란 비웃음을 갖게 만드는 인간들이 수두룩하다.

 

 

그래서? 뭔 소리를 하고 싶은데?라고 묻고 싶어지는 인간들이다. 그래, 여자들이 문제많다고 쳐주마. 그렇다면 여자가 옛날처럼 억압받지 않으면서 단점을 고치면 되지 왜 옛날이 더 좋았

 

 

다라고 하는 건가??? 솔직히 여자가 편하고 이기주의적이 되는 꼴을 못봐서...하는 거 아닌가?

 

그리고 남자나 여자나 다 이기적인 면이 어느정도는 있기 마련인데 여자가 이기적인 꼴은 못보고 그런 건 철저히 거세하려 정신적으로 세뇌라혀 달려드니 얕은 바닥이 보이는 거다. 남자들


은 자기보다 강자에겐 그러지 못하면서 여자에게는 대놓고 훈장질을 하러 드니까 결국 일부 페미 비판이 아니라 결론부분에선 이 놈도 결국엔 마초에다 이기주의자구나 하고판단내리게 된다.  

 

여자에게 훈장질해대는 그런 남성 꼴통 마초들을 볼때 정말 궁금해서 던지고 싶은 질문이 있다.


"세상은 당신네들 말대로 그렇게 살기 힘들고 만만하지 않고 비정한데....

어째서 그런 세상이나 강자에겐 개기지 못하면서 어째서 여자앞에서만 그렇게 기고만장해서 가르치러 들고 깔아뭉개지 못해서 안달이죠?"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한줄평 (2건) 한줄평 총점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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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1점
지구를 중심으로 하늘이 돌고있다의 조선시대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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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b******r | 2023.01.15
평점5점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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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 |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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