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0년 12월 17일 |
---|---|
쪽수, 무게, 크기 | 292쪽 | 976g | 156*230*20mm |
ISBN13 | 9788962602555 |
ISBN10 | 8962602555 |
발행일 | 2010년 12월 17일 |
---|---|
쪽수, 무게, 크기 | 292쪽 | 976g | 156*230*20mm |
ISBN13 | 9788962602555 |
ISBN10 | 8962602555 |
1장 소유권에 대한 질문: 내 꿈은 정말로 나의 것인가? 2장 명료성에 대한 질문: 내 꿈을 분명하게 보고 있는가? 3장 현실성에 대한 질문: 내 꿈을 이루는 데 내 통제권 안의 요소들에 의존하는가? 4장 열정에 대한 질문: 내 꿈은 내가 이를 따를 수밖에 없게 하는가? 5장 진로에 대한 질문: 내 꿈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전략이 있는가? 6장 사람에 대한 질문: 내 꿈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사람들을 염두에 두었는가? 7장 대가에 대한 질문: 내 꿈을 위해 기꺼이 대가를 치르겠는가? 8장 끈기에 대한 질문: 내 꿈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가? 9장 성취에 대한 질문: 내 꿈을 향해 나아가면서 만족을 얻는가? 10장 의미에 대한 질문: 내 꿈은 타인을 이롭게 하는가? |
책갈피에서 이 책을 내게 선물했던 학생의 헌사가 나와서
잠시 추억에 잠겼었다.
이 책은 4년 만에 읽는 책이다. 졸업하는 제자로부터 4년 전에 선물로 받은 책이지만 이제껏 읽지 못한 것이다. 제목도 마음에 들고 표지도 예뻤지만 당시의 나는 읽어야 할 책이 많았으므로 다른 책을 읽을 여유가 없었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4년이나 지났고, 그 사이에 나는 교단을 떠났다. 그 제자는 교단에 서기 위해 교대에 입학했으니 그야말로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펼친 책에서 느낀 마음을 몇 가지만 적겠다.
첫째, 제목과 부제와 표지가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제목의 ‘꿈’은 자신이 품은 이상이나 희망을 뜻한다. 나의 꿈이나 이상이 ‘당신은 나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준비는 되었는가?’를 묻는 형식이기도 하다. 부제인 ‘꿈꾸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은 꿈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라는 의미이다. 책 처럼만 된다면야, 저자의 의도를 확실히 이해하고 꿈을 이룰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책을 펼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둘째, 머리말이 명문이었다. 아름다운 문장이라기보다 심금을 울리는 내용이었다는 의미다. 올바른 꿈과 잘못된 꿈을 예시로 들면서 올바른 꿈은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잘못된 꿈은 버리라는 제안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특히 원숭이 실험은 강한 인상을 주었다. 네 마리의 원숭이를 실험실에 집어넣고 장대 위에 바나나를 꽂았다고 한다. 원숭이가 장대 위에 올라가서 바나나를 만지려고 하면 냉수가 쏟아지는 장치를 하니, 네 마리의 원숭이는 차례차례 냉수를 뒤집어쓴 뒤에 바나나를 포기했다. 그후 한 마리를 빼고 다른 원숭이를 넣으니, 새로운 원숭이가 바나나를 따려고 하니 다른 세 마리가 기를 쓰고 말리더라고 한다. 먹지도 못하고 냉수만 뒤집어쓰니 포기하라는 동료애일까? 이후 원숭이들을 한 마리씩 빼고 새로운 원숭이를 넣어서 냉수를 뒤집어 쓴 원숭이가 한 마리도 남지 않게 된 뒤에도 원숭이들은 새로 들어온 원숭이가 바나나에 접근하려고 하면 막았다고 했는데……. 우리의 꿈을 막고 있는 부모나 지인들의 선의를 지닌 것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그들은 자신들도 꿈의 실현 가능성을 모르면서 말린다는 의미일까? 이와 같이 모든 예화들이 하나하나 가슴에 와 닿으며 꿈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아, 머리말뿐만 아니라 본문 곳곳에서 가슴을 치는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셋째, 전체적으로 책장이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완독을 하고도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어려운 이론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문장이나 문단이 지루하게 장황한 것도 아니었다. 예화들은 재미있었고, 꿈에 대한 저자의 마음에는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으며, 곳곳에서 소개하는 꿈에 대한 명사들의 말은 심금을 울리는 명언인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장이 쉽게 넘어가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저자가 외국인이니 소개하는 장면이나 일화들이 우리에게는 친근하지 않을 수도 있고, 이런 자기계발서는 기본적으로 딱딱할 수밖에 없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정말 좋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게 책장을 넘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중고생이나 대학생은 물론이고 성인이나 직장에서 퇴직을 할 정도로 나이가 든 이에게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꿈은 나이와 관계없이 꿀 수 있다고 했다.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그들의 상황에 맞는 꿈을 꾸듯이 중년이나 노년층도 그들에 어울리는 꿈이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누구나 꿀 수 있는 꿈을 이루는 길을 들려주고 있으니 남녀노소 누구나 독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끈기를 갖고 몰입할 수 있는 집중력을 지닌 이라야 독자가 될 수 있을 듯하다.
다른 일반 자기계발서에서 벗어날 것만 같아 구입해 읽어보았지만, 역시 평범함을 벗어나지 못했다. 꿈에 대해 어떻게 알아야 하고 발전해 가야하는지 구구절절 얘기 안해도 알만큼, 이 책은 그렇게 구성되어졌다.
근데 문제가 하나 있는데, 꿈이란 게 있어야 가능한 거다. 꿈이 없는데, 꿈이 나에게 질문을 해서 뭐하겠나.
혹은 이 책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내 글을 잘 읽고 망설이길 바란다. 꿈이란 도대체 뭔가?
일단 꿈이 있다면, 굳이 책 사볼 필요는 없겠다. 왜냐하면 꿈이 있기 때문에 이런 책을 읽을 만한 여유가 과연 있을까? 그리고 확실한 꿈에 대해서 의심할 필요가 있을까? 이미 꿈이 있다면, 그냥 하던 대로 하면 될 거라고 믿는다.
꿈이 없다면, 굳이 책을 사볼 필요도 없다. 꿈이 없는데, 누구에게 물어보겠는가. 꿈이 나에게 물어볼 만큼 꿈이란 게 간단한 존재였었나? 꿈이 없다면 꿈을 찾는데 힘쓰길 바란다.
하나 확실한 게 있다면, 이 저자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너나 잘하세요."
스티븐코비는 알았지만 존 맥스웰은 처음들었다. 뭐,. 미국에서 유명한 사람이라고 하지만, 난 자기계발서에 대해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동기부여도 마찬가지였다.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바이블은 소위 '좋은 말씀'이 쓰여져 있다고 하는데.. 그 말씀들은 사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난 별로 그런 종류의 책을 좋아하지 않았다. 내가 이미 알고 있으므로.
그런데 '동기부여'라는 것이 혼자 할 수 없는 일이라면 누군가의, 혹은 어떤 책의 도움을 빌리는 것도 나쁘지않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수많은 인용구들과 사례들은 나를 '꿈'이라는 한글자에 자신있게 한걸음 내딛게 할 수 있었고 어쩌면 이 책이 내 미래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게 했던 발단이었을지도 모른다. 열가지 질문에 대한 구성은 좋았던 것 같다. 이 안에서 나를 동기 부여하게 만든 명언들이 많아서 몇가지 적어보고자 한다.
나는 논리적인 사람들에게 신물이 난다. 그들은 자신이 왜 아무것도 하지 않는지 변명거리만 찾는다 - 조지 버나드 쇼
보이는 것에만 가능성을 가두지 마라. 들리는 것만 듣지 마라. 논리에만 지배받지 마라. 삶에는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어라 - 마가5:35를 인용하며 맥스 루카도의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언젠가 싸이를 돌아다니면서 어떤 교수와 학생이 종교에 대한 논쟁을 벌인 것에 대해 기억한다. 나는 그다지 종교적인 인간이 아니지만, 그 글은 날 감동시켰다.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라는 것. 사람들은 그들 앞에 무언가가 실재해야지만 믿는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고 지금도 그러하다. 사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기란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믿을 수 있는 신념이 우리에겐 필요하다.. 보이는 것만을 믿기에는 이세상에 보이지 않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일, 미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데 그것을 하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돈, 그리고 보장이 있지 않다고 해서 그것을 포기할 것인가? 혹은 엄청난 경쟁률을 자랑한다고 해서 도전조차 하지 않을 것인가? 누구나 안주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안주는 나에게 아무것도 안겨주지 못한다. 사람들은 안주하는 이유를 찾고 도전하지 않는 이유를 찾는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이유라고 하지만, 조지 버나드 쇼가 말했듯이 그건 변명일 뿐이다..
누군가에게 이유가 무엇인든 간에 특볋나 삶을 이끌 기회가 생긴다면, 그는 이를 그저 가지고만 있을 권리는 없다 - 자크 이브 쿠스토
책에서 읽은 문구 중에 떠오르는 게 있다. 만약 우리가 죽어서 천국에 간다면, 하나님은 왜 세상을 바꿔놓지 않았냐고, 평화롭게 만들지 못했냐고 물어보지 않을 것이다. 다만 왜 주어진 너의 능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고 죽어버렸냐고 물었을 것이다! 라는 문구였다.. 나에게 무엇이 주어졌든 그것을 발휘하고 발휘하지 않는 것은 결코 나의 권리가 아니다. - 마치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 자신만의 권리가 아닌, 신성한 것인 것처럼 - 나에게 주어진 것을, 남들보다 무언가 뛰어난 것을 발휘해야만 하는 것이다.
말과 행동 사이에는 닳은 신발 한 켤레가 있어야 한다 - 이탈리아 속담
반복이 자신을 만든다.따라서 강점은 일회성이 아니라 습관이다 - 아리스토 텔레스
나는 이 당연하지만 멋있는 표현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꿈'이라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나 또한 이 책을 추천하고 '마쉬멜로 이야기'같은 우화성 책보다는 훨씬 더 실질적인 생각을 유도하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