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미리보기 공유하기
리뷰 총점9.0 리뷰 8건 | 판매지수 204
정가
9,000
판매가
8,100 (10% 할인)
YES포인트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8월 얼리리더 주목신간 : 귀여운 방해꾼 배지 증정
MD의 구매리스트
8월 전사
쇼핑혜택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0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24g | 132*213*20mm
ISBN13 9788955615678
ISBN10 895561567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공상과학소설의 시작과 끝, 허버트 조지 웰스

20세기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이자, 작가들의 작가라고 불렸던 보르헤스가 선집한 독특한 세계문학 전집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보르헤스가 '환상'이라는 키워드로 작품 목록을 추린 이 시리즈는 보르헤스가 직접 작가와 작품에 대한 해제가 실려 있다. 그의 해제들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문학에 대한 독특한 감상법과 그의 창작의 배경도 은근히 내비치고 있다.

이 책에는 공상과학소설의 선구자 허버트 조지 웰스의 대표작 다섯 편이 실려 있다. 사랑스러운 아들과 함께 들어간 마술 가게에서 벌어지는 환상적인 사건을 다룬 표제작 「마술 가게」를 비롯하여 4차원 세계를 다룬 선구적인 작품 「벽 안의 문」, 자신의 의도와 상관 없이 4차원의 세계로 빠졌다가 일상으로 다시 돌아온 한 학교 교사의 이야기 「플래트너 이야기」 등의 작품을 통해 허버트 조지 웰스의 작품세계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3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바벨의 도서관을 펴내며

성서는 인류의 모든 혼돈의 기원을 바벨이라 명명한다. ‘바벨의 도서관’은 ‘혼돈으로서의 세계’에 대한 은유이지만 또한 보르헤스에게 바벨의 도서관은 우주, 영원, 무한, 인류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암호를 상징한다. 보르헤스는 ‘모든 책들의 암호임과 동시에 그것들에 대한 완전한 해석인’ 단 한 권의 ‘총체적인’ 책에 다가가고자 했고 설레는 마음으로 그런 책과의 조우를 기다렸다.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는 보르헤스가 그런 총체적인 책을 찾아 헤맨 흔적을 담은 여정이다. 장님 호메로스가 기억에만 의지해 《일리아드》를 후세에 남겼듯이 인생의 말년에 암흑의 미궁 속에 팽개쳐진 보르헤스 또한 놀라운 기억력으로 그의 환상의 도서관을 만들고 거기에 서문을 덧붙였다. 여기 보르헤스가 엄선한 스물아홉 권의 작품집은 혼돈(바벨)이 극에 달한 세상에서 인생과 우주의 의미를 찾아 떠나려는 모든 항해자들의 든든한 등대이자 믿을 만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 바다출판사 편집부

바벨의 도서관 - 보르헤스 세계문학 컬렉션

〈바벨의 도서관〉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이자, 작가들의 작가라고 불렸던 보르헤스가 선집한 독특한 세계문학 전집이다. 보르헤스가 이탈리아의 출판인 프랑코 마리아 리치와 손잡고 그를 행복하게 했던 작가 29명을 선정했고, 그들의 작품들 중 특히 인상적이었던 중단편들을 추려냈다. 각 작품집 앞에는 보르헤스가 직접 작가와 작품에 대한 해제를 실었다. 보르헤스 특유의 어법이 유감없이 구사되는 그의 해제들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문학에 대한 독특한 감상법과 그의 창작의 배경도 은근히 내비치고 있다. 그리고 이탈리아뿐 아니라 유럽을 대표하는 저명한 일러스트레이터로 새로운 장르의 회화를 창시했다는 찬사를 받는 툴리오 페리콜리가 그린 보르헤스를 비롯한 30명의 작가의 예술성 넘치는 일러스트가 실려 있다. 이번 1차분 10권 출간을 시작으로 ‘바벨의 도서관’은 내년까지 총 29권의 작품집을 완간할 계획이다.

1. 새롭고 다채로운 세계문학전집

‘바벨의 도서관’은 매우 주관적인 세계문학전집이다. 공상과학소설이라는 장르의 태동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지만 우리 독자들에게는 낯선 C. H. 힌턴 같은 작가가 들어 있다는 것으로도 그런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도스토옙스키의 〈악어〉 같은 작품을 통해서는 카프카의 단편들이나 카뮈의 《이방인》 같은 부조리한 소설의 기원이 의외로 오래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처럼 널리 알려진 톨스토이의 걸작도 보르헤스의 안목으로 다시 보면 전혀 다른 의미 속에 놓이게 된다.
‘바벨의 도서관’은 무엇보다도 발견의 즐거움을 준다. 루고네스, 힌턴, 벡퍼드, 로드 던세이니, 매켄, 파피니, 빌리에 드 릴아당, 레옹 블루아 등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가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리고 익히 알려진 작가들도 ‘바벨의 도서관’에서는 보르헤스가 엄선한 단편들로 새롭게 독자들과 만난다. 보르헤스가 선정한 환상적인 단편들이라는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의 컨셉은 독자들에게 세계문학에 대한 천편일률적인 시각을 교정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세계문학이라는 거대한 대하를 큰 지류 몇 개만 대강 흩어보고서 판단해 왔던 것일 수 있다. 세계문학 출간 붐이라 할 수 있는 현재에도 우리는 여전히 큰 지류들 몇 개만 반복적으로 탐험할 수밖에 없었다. 널리 알려진 작가들의 대표작들 위주로 한 세계문학 전집의 구성은 필연적으로 중복을 불가피하게 만든다. 하지만 가짓수는 많은 것 같지만 똑같은 재료를 써서 만든 요리만 죽 차려져 있다면 그것을 즐기는 사람의 입장에서 재미는 반감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 ‘바벨의 도서관’은 세계문학이라는 대하를 이루는 작지만 흥미 있는 지류들을 탐색할 수 있게 해준다. 전인미답의 그 지류를 안내하는 사람이 바로 보르헤스라면 이 탐험은 분명 기대할 만하지 않을까. ‘바벨의 도서관’은 개별 작품 자체의 의의를 넘어서 세계문학을 다시 한 번 조망할 수 있는 계기를 세계문학 독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2. 보르헤스 창작의 원천

20세기 중반 이후 문학뿐 아니라 현대철학 전반에 걸쳐 보르헤스보다 더 큰 영향을 준 사람은 서구 지성계를 통틀어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그에 비견되는 사람조차 꼽기 힘들 정도로 보르헤스의 존재감은 우뚝하다. 이탈로 칼비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등 20세기의 대문호들이 보르헤스에게 아낌없이 찬사를 바쳤다. 또 시간과 무한과 거울과 미로와 도서관의 이미지로 대변되는 보르헤스의 단편들은 포스트모더니즘, 구조주의, 해체주의 등 모더니즘 이후 새로운 철학사조를 고민했던 사상가들을 자극했다. 그가 본격?으로 해외에 알려진 1960년대 이후 서구 지성계에서 근대성에 대한 고민이 비롯되었다는 사실은 보르헤스의 영향이 아주 직접적인 것이었다는 사실을 강력히 입증한다. 보르헤스는 1970년도에 문학계 저명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리서치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혔지만 정작 수상의 영광은 솔제니친에게 돌아갔다. 그 결정은 사람들로 하여금 노벨문학상의 안목에 의심을 갖게 만든 대표적인 사례(프루스트, 조이스 등과 더불어) 중 하나로 꼽힌다.
바벨의 도서관은 그런 보르헤스의 작품 세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알게 해주는 직접적인 단서가 된다. 어린 보르헤스를 매혹시켰던 오스카 와일드(보르헤스는 열 살 때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를 스페인어로 번역해 발표했다)부터 보르헤스가 애정을 담아 ‘아마추어’ 작가라고 한 벡퍼드, 4차원의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고민했던 힌턴에 이르기까지 그가 인생의 말년에 행복한 추억에 젖어 회상했던 작가들의 작품들은 보르헤스가 어떤 독서 편력을 거쳐 그만의 독특한 글쓰기를 완성할 수 있었는지를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각 작가들이 보르헤스한테 끼친 영향은 작품집 앞에 실린 애정이 듬뿍 담긴 보르헤스의 해제를 통해 알 수 있다. 이 해제들은 20세기를 대표하는 대문호의 독서 편력을 엿보고자 하는 호사가들의 호기심도 충족시킨다.

3. 환상

〈바벨의 도서관〉을 선정하면서 보르헤스는 ‘환상’이라는 단어를 키워드로 작품 목록을 추렸다. 보르헤스의 작품 세계와 그가 여러 차례 환상문학 선집을 펴냈던 걸 감안하면 새로운 세계문학전집을 기획하면서 환상문학을 염두에 둔 것은 당연해 보인다. 보르헤스의 환상문학은 국내에서 통용되는 판타지 문학의 정의와는 궤를 달리한다. 멀리 《요재지이》나 《천일야화》부터(당연히 이 작품들도 ‘바벨의 도서관’ 안에 들어 있다. 게다가 《천일야화》는 버턴 판과 갈랑 판 두 개가 들어 있다) 각국에서 환상문학의 원조로 간주되는 카조트나 벡퍼드를 거쳐 현대의 카프카나 H. G. 웰스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뿐 아니라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오스카 와일드, 도스토옙스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잭 런던, 에드거 앨런 포 등의 작품들 중에서 환상적인 요소가 강한 작품들을 이 ‘바벨의 도서관’ 안에 포함시켰다. 환상이라는 키워드로 익히 알려진 작가들의 작품을 다시 보면서 독자들은 낯익은 새로움을 경험하게 된다. 그 환상에는 보르헤스 작품의 아우라와 보르헤스가 감상했던 환상이 중첩된다.

〈바벨의 도서관〉 탄생의 뒷이야기

그래픽과 예술과 계몽주의 문학과 보르헤스의 환상소설을 좋아했던 이탈리아의 젊은 출판인 프랑코 마리아 리치는 1973년 보르헤스를 만나러 아르헨티나로 갔다.

‘나는 보르헤스를 만나기로 결심했다. 그때까지 보르헤스는 내게 신화 같은 존재였고, 나는 그를 감히 내 작가들 가운데 한 명으로 삼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나는 보르헤스의 친구들을 통해 1973년 겨울 어느 날 보르헤스가 도서관장으로 일하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도서관을 찾아갔다. 흰 와이셔츠를 입은 우아한 모습으로 그가 도서관의 돔 지붕 아래서 나를 기다렸다. 밀라노의 편집장이 방문했다는 얘기를 듣자 그는 단테의 ‘당신은 공작, 당신은 신사’(《신곡》 지옥편 2곡 140절)를 읊으며 나를 맞이했다. 그 순간 나는 그가 이탈리아 손님에게 단순히 아첨을 하는 것이라고 혹은 《신곡》의 그 구절만을 암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중에 그를 잘 알게 되고 우리가 친구가 됐을 때, 미노타우로스가 미궁 밖으로 자신을 데리고 나갈 사람을 기다렸듯이 그도 해방자, 안내자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사실 그가 내게 그렇게 말했고, 그에게 외국인 편집장은 리베르타도르 즉 해방자였다.’

1973년의 아르헨티나는 페론이 망명에서 돌아와 재집권을 한 해이다. 보르헤스는 1940년대 중반에 페론 정권하에서 페론의 포퓰리즘 정책에 대항했다는 이유로 도서관에서 쫓겨나 시장의 가축들을 검사하는 검사관으로 ‘승진’하는 모욕을 당한 적이 있었다. 그 일은 보르헤스의 삶에서 가장 치욕적인 순간이었고 그는 죽을 때까지 그런 모욕을 자신에게 준 페론 정권을 용서하지 않았다. 페론이 물러나고 정권이 교체되면서 보르헤스는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갔지만 페론의 재집권으로 보르헤스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안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프랑코 마리아 리치가 찾아갔을 때 보르헤스는 악몽과도 같은 페론의 등장을 망연자실한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보르헤스는 아르헨티나를 사랑하는 이유들에 증오하는 이유들이 본능적으로 겹쳐져 뿌리 깊이 아르헨티나를 사랑하면서도 증오했다. 보르헤스는 용맹하고 강인한 가우초들이 지나다니던 아르헨티나의 팜?에 대해 얘기했고 밀롱가의 매력을 내게 느끼게 해주고자 애썼다. 그러?서 페론이 민간 시장 가금류 검사관으로 그를 임명하여 어떻게 그에게 굴욕을 안겨줬는지, 이후 페론 정권을 이어받은 사람들이 그를 어떻게 국립도서관 관장으로 복귀시켰는지, 하지만 불안하기만 한 그의 악몽 속에서 페론이 다시 돌아오는 걸 보았고 또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생각할 수밖에 없는지를(결국 그렇게 됐다) 내게 얘기해주었다.’

삼심대 초반부터 시작되었던 보르헤스의 실명은 칠십대의 보르헤스를 완전한 장님으로 만들어 버렸다. 보르헤스는 지팡이와 비서의 부축 없이는 걸을 수도 없는 상태였다. 장님으로서의 무기력함과 악몽 같은 페론의 재집권 속에서 보르헤스는 자신을 미궁에 갇힌 미노타우루스라고 생각했다. 프랑코 마리아 리치는 그런 보르헤스를 유럽으로 초대했다.

‘우리 유럽인들이 보르헤스를 근접하기 힘든 신화 같은 존재로 바라보는 데 반해, 아르헨티나에서는 이해받지 못하는 외톨이 신세였던 그는 해방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젊은 이탈리아 출판인, 감히 신화에 도전장을 내민 첫 번째 유럽인일지 모를 나 역시 그의 손을 잡고 해방의 간절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그의 비르길리우스가 될 수 있었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출판인인 내가 관여할 차례라는 걸 깨달았다. 보르헤스에게 가장 큰 기쁨, 유럽에 다시 돌아갈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걸 알았다.
“밀라노로 오십시오. 당신을 손님으로 맞아 제네바를 비롯해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기쁜 마음으로 모시겠습니다.”
미노타우루스는 금방 화색이 돌았고, 편집장이 미궁 속의 그를 죽이고자 온 것이 아니라 그를 해방시키고자 운명이 보낸 선한 테세우스라는 사실을 알았다.’

보르헤스는 밀라노의 편집자가 감당해야 되는 비용을 듣고 당황했지만 그곳에서 출판 계획을 논의하게 될 거라는 말을 듣고 밀라노로 건너갔고 그곳에서 프랑코 마리아 리치의 제안으로 ‘그의’ 환상의 도서관을 만들고 그것을 여러 권의 책으로 구체화하게 되었다. 보르헤스는 시력을 잃었지만 놀라운 기억력으로 그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 목록을 작성했고 그 작가들에 대한 서문을 불러주었다. 그렇게 해서 1974년 여름 ‘바벨의 도서관’은 태어났다.

‘약 1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나는 바벨의 도서관이 단순한 출판 기획물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위대한 ‘고전’이다. 결국 나는 출판사와 문화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우정과 사랑으로 창조해냈다는 걸 알았다. 나 같은 애서가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은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를 아름다운 선집으로 다시 출간해 보르헤스 애독자와 수집가들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보르헤스는 그를 행복하게 했던 29권의 책을 엮고 거기에 ‘바벨의 도서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 제목은 그의 걸작 《픽션들》에 수록된 단편의 제목이기도 하다. 작품 속에서 ‘바벨의 도서관’은 보르헤스가 ‘총체적인 한 권의 책’을 죽을 때까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장소이며 그러한 책이 그 안 어딘가에 꽂혀 있는 장소이기도 했다.

02 허버트 조지 웰스 - 마술 가게

공상과학소설의 선구자이자 공상과학소설의 한계를 애초부터 넘어섰다고 보르헤스가 평가한 허버트 조지 웰스의 단편집에는 총 5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표제작인 「마술 가게」는 사랑스러운 아들과 함께 들어간 마술 가게에서 벌어지는 환상적인 사건을 다룬다. 놀라운 재주를 가진 마술사는 그의 재주로 아이를 즐겁게 해주지만 마술이 점점 압도적이 될수록 화자는 부모로서 근심에 젖는다. 마술이 아이에게 가져다줄 변화와 마술을 쫓는 아이의 마음을 경계하던 화자는 마술사가 마술로 아이를 없애는 지경에 이르자 완전한 혼란 속에 빠진다. 하지만 아이는 결국 무사히 돌아오고 그 마술 가게와 마술사만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 이야기이다.
「벽 안의 문」은 4차원 세계를 다룬 선구적인 작품에 속한다. 자기만의 4차원 세계와 통하는 문을 드나드는 한 남자의 이야기는 주위 사람들의 무지와 몰이해로 인정받지 못하지만 그 남자에게 새로운 차원으로 통하는 문은 성인으로서의 삶을 살기 이전에 맛보았던 어린이로서의 순수한 행복의 상징이다.
「플래트너 이야기」도 자신의 의도와 상관 없이 4차원의 세계로 빠졌다가 일상으로 다시 돌아온 한 학교 교사의 이야기이다. 한 사람의 실종이 일으킨 혼란과 그가 다시 돌아와 일어난 더 큰 혼란을 묘사하면서 실종된 사람이 4차원의 세계에서 겪었던 사건들을 상세히 묘사하며 환상이 단순히 환상만이 아닐 수 있다는 결론을 이끌어내고 있다.
「수정 계란」은 골동품 가게에 있는 계란 모양의 수정 구슬이 다른 세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이 그것을 둘러싸고 벌이는 암투를 그리고 있다. 그 수정 구슬의 출처와 관련해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이 암시되는데 웰스의 공상과학소설이 4차원을 넘어 외계 행성의 존재까지 그의 새로운 장르소설에 끌어들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단편이다.

회원리뷰 (8건) 리뷰 총점9.0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마술 가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c****s | 2020.04.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단편으로 기대할 수 있는 장점들이 잘 살아있어서 좋습니다. 고전적인 환상 문학 중에서도 꽤 상급의 작품이에요. 완결 끝에 남는 쌉쌀하면서도 망연자실한 뒷맛도 좋고 상상력도 풍부합니다. 다섯 개의 단편의 완성도가 비슷해서 완독 후의 볼륨감도 안정적이고요. 저자 특유의 느낌이 확실한 글들이라 좋았습니다. 조지 웰스의 다른 책들도 더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네요.;
리뷰제목

단편으로 기대할 수 있는 장점들이 잘 살아있어서 좋습니다. 고전적인 환상 문학 중에서도 꽤 상급의 작품이에요. 완결 끝에 남는 쌉쌀하면서도 망연자실한 뒷맛도 좋고 상상력도 풍부합니다. 다섯 개의 단편의 완성도가 비슷해서 완독 후의 볼륨감도 안정적이고요. 저자 특유의 느낌이 확실한 글들이라 좋았습니다. 조지 웰스의 다른 책들도 더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네요.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구매 [마술 가게] 고전 환상 sf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c*******0 | 2019.07.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에드거 앨런 포 소설이 ‘공포’였다면 허버트 조지 웰스 소설은 ‘환상sf’에 가깝다.. "웰스는 모든 공상과학소설을 반세기 앞서 예시하고, 그것을 넘어선다.”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벽 안의 문>, <플래트너 이야기>, <고 앨비스햄씨 이야기>, <수정 계란>, <마술 가게> 다섯 단편으로 구성됐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환상의 세계가 펼쳐져 있었는데, 평생 중요한 일이;
리뷰제목
  • 에드거 앨런 포 소설이 ‘공포’였다면 허버트 조지 웰스 소설은 ‘환상sf’에 가깝다.
    . "웰스는 모든 공상과학소설을 반세기 앞서 예시하고, 그것을 넘어선다.”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
    <벽 안의 문>, <플래트너 이야기>, <고 앨비스햄씨 이야기>, <수정 계란>, <마술 가게> 다섯 단편으로 구성됐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환상의 세계가 펼쳐져 있었는데, 평생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계시처럼 문이 나타난다는 <벽 안의 문>, 몸의 좌우가 뒤바뀌고 죽음의 세계를 체험한 내용을 담은 <플래트너 이야기>는 소설보다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머리속에서 자동적으로 영상화가 이루어짐. <수정 계란>을 읽고는 허버트 조지 웰스의 유명한 작품 <타임머신>이 떠올랐다. 중학생땐가 읽었는데 묘하게 환상적인 책 내용에 너무 재밌게 읽었던 그 책이 다시 생각났음 ㅠㅠ 다시 읽을거야.
    특히 <마술 가게>는 으스스한데 신비롭기도 하고 정말 강력한 단편이었다. 다섯 개의 단편 모두 기발하고 강력해서 계속 생각날듯함... 이 사람이 쓴 다른 책도 다 읽어보고싶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파워문화리뷰 마술가게 - 허버트 조지 웰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책*사 | 2013.10.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 2번째 책이다.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는 보르헤스가 선정한 작가들의 단편집을 묶어서 편집한 책인데, 이 책은 1편의 애드가 앨런 포의 다음 작가인 허버트 조지 웰스의 단편집이다. 허버트 조지 웰스는 영국 출신의 작가로서 1800년대 후반에서 1900년대 초중반에 활약한 작가로서 한번쯤 들어본적이 있는 <타임머신>, <우주전쟁;
리뷰제목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 2번째 책이다.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는 보르헤스가 선정한 작가들의 단편집을 묶어서 편집한 책인데, 이 책은 1편의 애드가 앨런 포의 다음 작가인 허버트 조지 웰스의 단편집이다. 허버트 조지 웰스는 영국 출신의 작가로서 1800년대 후반에서 1900년대 초중반에 활약한 작가로서 한번쯤 들어본적이 있는 <타임머신>, <우주전쟁>의 저자이다. <우주전쟁>은 탐 크루즈를 주연으로 하는 영화로 제작이 되기도 하였다. 보르헤스는 허버트 조지 웰스를 자신의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에 선정한 이유는 다음의 한 문구로 표현하고 있다.
 "웰스는 모든 공상과학소설을 반세기 앞서 예시하고, 그것을 넘어선다.'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이 책에는 '벽안의 문', ' 플래트너 이야기', '고 엘비스햄 씨 이야기', '수정 계란', '마술 가게' 이렇게 5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책 자체가 단편집이라서 그리 많은 분량은 아니기에 틈틈히 읽을 수 있어서 괜찮은 구성인 것 같다. '벽안의 문'은 주인공의 지인의 환상적인 경험을 소재로 하고 있다. 어렸을 적에 아주 우연히 벽안의 문으로 들어간 지인은 평생 잊지 못할 동화적인 환상 경험을 하게 된다. 그 이후 지인은 몇번 더 벽안의 문을 마주하게 되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인하여 다시 들어가지 못하고, 줄곧 들어가지 못함을 후회하면서 나중에는 꼭 들어가겠다고 결심을 하게 된다. 과연 결말은 어떻게 될지는 책을 통해서 보면 될것 같다.

 '플래트너 이야기'는 몸의 구조가 좌우로 뒤바뀐 플래트너의 이야기인데 우연히 초록색 가루로 인하여 순식간에 사라졌다가 나타난 그이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사람들앞에서 사라져버린 플래트너는 분명 자신은 사람들을 인식하는데, 사람들이 자신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험을 하게 되고, 또한 플래트너는 누군가의 죽음의 장면을 목격함을 이야기한다. 허버트 조지 웰스의 대표작인 '타임머신'과 유사한 소재이기에 관심이 끌렸다.

 '고 엘비스햄 씨 이야기'도 단편치고는 상당한 흡입력으로 나를 사로잡았다. 어떤 노인으로부터 자신의 지위와 유산을 상속받는다는 조건을 받게 되고, 결국 그것은 그 노인과 주인공(젊은이)의 몸이 서로 뒤바뀌게 되는 것을 소재로 하고 있다. 다소 스릴러의 느낌도 풍기면서 이러한 생각을 그 시대에 어떻게 하고 글로 썼는지 감탄을 하기도 한 작품이었다.

 '수정 계란'은 수정으로 만든 계란의 안을 통하여 지구와는 다른 세계를 보게 된다는 신기한 경험을 쓴 작품이며, 개인적으로는 큰 느낌은 없었으나, 오히려 보르헤스는 이 소재에서 영감을 받아 '알레프'라는 작품을 썼다고 언급하고 있다.

 '마술가게'는 신기한 마술 가게에서 환상을 경험하는 부자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환상과 마술을 주로 표현하였으며, 헐리우드의 영화 '마법사의 제자'에서 주이공이 수학여행을 갔을 때, 우연히 방문한 마술가게의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었다.

 단편들로 구성된 단편집이기에 읽는데 어려운 것도 아니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오히려 단편이기에 그 짧은 문장들에서 작가의 의중을 파악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나름 인지도가 있는 작가이지만, <타임머신>이나 <우주전쟁>, <모로박사의 섬>과 같은 그의 유명한 작품에 비하여 잘 알려지지 않은 단편을 읽는 것도 어쩌면 숨겨진 재미를 일깨워주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이 든다.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가 기획된 의미도 그것이 아닌가 싶다. 잘 알려진 작가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단편을 소개하는 재미를 말이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한줄평 (5건) 한줄평 총점 8.0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4점
마음에 들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c****s | 2020.04.16
평점1점
번역 무엇..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약* | 2019.11.16
구매 평점5점
환상적이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c*******0 | 2019.07.16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8,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