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48
정가
11,000
판매가
9,9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430g | 152*210*16mm
ISBN13 9788952237729
ISBN10 895223772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왜 오랫동안 자네에게 편지를 쓰지 않았냐고? 그런 걸 묻다니. 자네는 그렇게 둔한 사람이 아닐 텐데……. 편지가 없더라도 내가 잘 지내리란 걸 알 텐데…….
솔직히 말할게. 실은 내가 어떤 사람을 알게 되었어. 지금 내 머리와 마음속은 온통 그 사람으로 가득 차 있어. 정말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 사람을 알게 된 과정을 자네에게 요령 있게 이야기해줘야 할 텐데……. 아무튼 나는 지금 더없이 행복해. 그러니 역사학자처럼 공평하게 그 이야기를 해줄 수는 없을 거야.
정말 천사 같은 여자! 제길, 누구나 자기 애인을 그런 식으로 부르지. 하지만 나도 이 말밖에는 할 수가 없어. 그 여자가 얼마나 완벽한지, 왜 완벽한지 설명할 수도 없고 이유를 댈 수도 없어. 어쨌든 그녀는 내 마음을 송두리째 사로잡고 말았어. 굉장히 이기적이면서도 지극히 소박한 마음씨, 너무나 단호하면서도 착하디착한 마음씨, 활달하기 그지없으면서도 참으로 차분한 마음씨.
하지만 그녀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여러 가지 이야기를 늘어놓는 건 정말 지저분한 잔소리에 불과해. 그녀의 모습을 그리는 데는 방해가 될 뿐이야. 그렇더라도 지금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만 하겠어. 지금 하지 않으면 영원히 못할 것 같기 때문에. --- p.38~39

아, 나는 얼마나 어린아이인지! 인간은 단 한 번의 눈길에 얼마나 굶주려 있는 걸까! 그래, 인간은 정말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아.
발하임에 다녀왔어. 여자들은 마차를 타고 갔지. 그녀의 눈동자 속에서! 아, 나는 정말 바보야. 하지만 용서해줘. 자네도 그 눈동자를 볼 수만 있다면!
지금 졸려서 두 눈이 다 감기려 하니 횡설수설은 그만두고 간추려 말할게. 여자들이 마차에 오르자 그 마차를 둘러싸고 젊은 W와 젤슈타트, 아우드란과 나는 마차 주위에 서 있었어. 모두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들이었지. 여자들은 마차 문을 사이에 두고 우리와 잡담을 나누었어. 나는 로테의 눈을 찾았지. 그런데 그녀의 눈, 그 눈은 그저 이 사람 저 사람 옮겨 다니고 있을 뿐이었어. 한 번도 나를 쳐다보지 않았어. 오로지 그녀만 바라보고 있는 내 눈, 내 그 눈을 향해서는 눈길 한 번 주지 않았어. 나는 마음속으로 천 번도 더 그녀를 향해 안녕이라고 말했어. 그러나 그녀는 나를 쳐다보지 않았어.
마차는 내 곁을 지나갔고 내 눈에는 눈물이 고였어. 나는 떠나가는 그녀 쪽을 바라봤지. 그러자 로테의 머리 장식이 보였어. 마차 문 쪽에 머리를 기대는 것 같았지. 그녀는 뭔가를 찾는 듯 몸을 돌렸어. 아, 나를 보기 위해서였을까?
사랑하는 친구! 나는 이렇게 아무런 확신도 할 수 없는 세상을 떠돌고 있어. ‘어쩌면 그녀가 나를 보려고 몸을 돌렸을지도 몰라’라고 생각하며 겨우 위안을 얻는 그런 세상!
잘 자게. 아, 나는 정말 얼마나 어린아이인가!
--- p.69~7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시리즈에서 진형준 교수는 30년 넘게 문학교수와 비평가로서 쌓아온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그의 작품을 장악하는 비상한 정신과 그 정신을 우리말로 살려내는 탁월한 능력은, 다른 이들로서는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만큼 완벽하고 나무랄 데 없는 축역본을 만들어내었다.
_ 채수환 (홍익대학교 문과대 영문과 교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업적이다. 어른들 자신도 읽기 힘들어하는 고전을 원전 그대로 아이들에게 읽으라고 요구하는, 우리 사회의 오랜 편견과 오해에 정면으로 맞서 돌파해버리기 때문이다.
_ 이영목 (서울대학교 인문대 교수)

고전을 더 친절하고 더 맛깔스럽게 재탄생시킨 이 놀라운 시리즈는, 많은 청소년에게 책 읽는 즐거움과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는 기쁨을 누리게 해줄 것이다.
_ 최복현 (시인ㆍ소설가ㆍ번역가)

“어떤 책을 읽어야 하나요?” 학생들이 자주하는 질문이다. 이제는 입시용 목적 독서가 아닌 순수 독서가 필요하다. 양서(良書)를 찾아 읽어야 한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해주고 있다.
_ 신홍규 (서울중등독서토론논술연구회 부회장)

세계 명작들은 영양분은 많지만 물로 삼키기 좋은 알약이 아니다.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이 고전 축역본은 청소년은 물론이고 어른에게도 활기와 힘을 주는 비타민이 될 것이다.
_ 김지나 (청소년인문교양지 「유레카」 발행인)

우리 청소년들의 눈높이와 마음 깊이에 꼭 알맞은 문학전집. 신선하고 잘 짜인, 청소년들의 마음을 여물게 하고 영혼을 살찌워줄 보물창고가 될 것이다.
_ 서형오 (부산 지산고등학교 교사)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9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