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1년 03월 25일 |
---|---|
쪽수, 무게, 크기 | 352쪽 | 564g | 153*224*30mm |
ISBN13 | 9788901110691 |
ISBN10 | 8901110695 |
발행일 | 2011년 03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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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52쪽 | 564g | 153*224*30mm |
ISBN13 | 9788901110691 |
ISBN10 | 8901110695 |
Prologue 내가 세계 상인들을 이길 수 있을까? 1. 모로코 - 전통시장에서 살아남기 2. 수단 - 계획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3. 수단 - 제발 낙타 좀 팔아주세요 4. 잠비아 - 피 말리는 협상을 원한다 이거죠? 5. 보츠와나 - 에스키모인에게 얼음을 비싸게 파는 방법 6. 남아프리카공화국 - 28시간 커피 운송 작전 7. 남아프리카공화국 -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상품을 판다는 것 8. 인도 - 중국과 인도 시장을 잡기 위한 승부수 9. 키르기스스탄 - 보이지 않는 진입 장벽이 앞길을 막을 때 10 키르기스스탄 - 말을 사고팔기가 가장 어렵다고 하는 이유 11. 키르기스스탄 - 최고가에 사서 최저가에 판 최악의 투자 12. 중국 - 거부할 수 없는 수익률 300%의 유혹 13. 중국 - 숨은 비용을 알아야 돈이 보인다 14. 중국 - 모두를 승자로 만드는 협상의 기술 15. 타이완 - 욕심으로 날려버린 1500만 원 16. 타이완 - 왜 나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걸까 17. 일본 - 300만 원짜리 우롱차 한잔하실래요? 18. 일본 - 절대 손해 보지 않을 물건 19. 일본 - 내 인생에서 가장 뿌듯한 48시간 20. 멕시코 - 내가 만든 브랜드로 멕시코를 사로잡다 21. 브라질 - 고품질 저가 전략은 무조건 성공한다 22. 브라질 - 전 재산을 건 마지막 모험 23. 영국 - 세계를 돌며 깨달은 경제의 진실 |
저자는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에서 애널리스트와 트레이더의 업무를 병행하며 하루에 100만원이 넘는 고액 연봉의 직업을 가지고 생활하였음. 하지만 업무의 따분함과 인간미가 존재하지 않는 증권 업무에 회의감을 느끼고 전 세계로 일주를 떠나며 익숙하지 않은 공간에서 돈을 벌기위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가 주 컨텐츠.
모로코, 수단, 잠비아, 보츠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상품을 체크하고 수익기회가 있는 상품은 집요하게 파고들어 돈을 벌려고있지만 본국의 사람들의 성향과 현지인의 성향이 너무나도 달라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음.
중간에 그만두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을테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 여행을 떠나는 것도 어려운데 사업적인 마인드로 떠나서 돈을 벌려하는 저자의 마음이 상당히 멋있었다.
책 내용은 크게 어려운 내용도 없고, 장대하게 풀어놓으려고 하는 시도도 없어 편안하게 저녁을 먹고 난후에 마음가는대로 읽기에 딱 좋은 책인것같다.
이 책은 저자가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 여행을 다니며 경험한 것을 토대로
경제 이야기를 풀어 쓴 책이다.
장사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에 몇 가지는
안정성, 신뢰성이라고 볼 수 있다.
경제 규모로만 선진국과 후진국을 나눌 경우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경제 선진국의 경우 인건비가 비싼 대신
제도, 경제 등이 안정성이 있어서
갑자기 공장을 비워야 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반대로 경제 후진국의 경우는
그날그날 가격도 다르고
갑자기 강제적으로 공장을
빼야하는 경우도 생긴다.
대신 인건비가 싸다.
여기에 해외로 잘 이전 못하는 이유가 있다.
힘들게 공장을 가동시켰더니
갑자기 공장을 빼란다.
어제까지 원재료가 100원이었는데
내일 가니 갑자기 200원, 300원이란다.
예측이 안된다.
누구에게 말 할 수도 없다.
계약한 것은 나고,
거기서는 매일 가격이 바뀌니까.
게다가 사기를 당해도 입증하기 어렵다.
가짜 보석을 비싸게 살 수도 있다.
반대로 말하면 진짜 보석을
엄청 싸게 살 수도 있다.
거래하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서.
그러므로 이를 잘 이용하면 싸게 원재료를
구할 수 있기는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예측가능성은 떨어지게 된다.
반대로 선진국은 위와 반대의 경우가 생긴다.
원재료가 어제 200원이었으면
급격하게 며칠 사이에 300원 또는 400원
이런 식으로 올라가지 않고
공장도 갑자기 빼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인건비가 비싸 사람 고용하기가 힘들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
난 중간 같다.
후진국처럼 갑자기 공장을 빼야하거나
재료가 갑자기 며칠사이에 막 오르지 않는 것은
선진국과 비슷하다.
(근데 부동산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인건비는
선진국에 비해서 비싸다고 할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한국은 어떻게 평가해야할까?
그리고 사업에서 성공하려면?
결국은 운과 분석,
그리고 그 분석을 바탕으로 시장에 뛰어 들
용기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아, 근데 운이 진짜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에 맞는 기회를 찾자.
한국에서는 안 풀려도 동남아에서는 풀릴 수 있고
또 반대로 유럽에서 잘 풀릴 일도 있다.
자신의 성향에 따라, 그리고 능력에 따라 다르다.
이 책은 제도와 경제, 나라간의 비교를
저자의 경험을 통해 재미있게 전해준다.
경험이기에 수치적으로 비교를 했다고 보긴 어렵다.
어쩌면 저자만의 개인 경험인 부분도 있을 것이다.
다 읽고 나면 친한 지인의
영웅담을 들은 것 같은 생각도 든다.
마지막으로 이 시대 모든 사람들에게.
건투를 빈다.
지금까지 읽어본 경제분야 책 중 감히 최고라 하겠다.
전직 증권가 에널리스트로 하루에 수 백 만원을 벌던 코너 우드먼은 문득 삶에 회의를 느꼈다.
사표를 쓰고 새로운 삶을 모색했다.
그의 선택은 생판 모르는 나라의 전통 시장에서 거간꾼으로 돈 벌기.
모로코에서 직물을 파는 것으로 시작해서 마지막에는 영국에서 친환경 목재 팔기
그는 여섯 달 동안 영국에서 출발하여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여정을 계획한다.
키르기스스탄에서 말도 팔아보고 남아공 와인, 중국 옥, 일본에서 생선잡이도 해본다.
코너의 여정이 워낙 다채로워 읽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무협지보다 재미있는 경제분야 책은 처음이었다.
김우중 회장은 일찍이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했다
코너는 직접 그 증명을 해보였다.
방안에서 불경기 탓만 하고 앉아있지 말고 이 책을 읽고 호연지기를 기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