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더 글라스 캐슬
eBook

더 글라스 캐슬

[ EPUB ]
리뷰 총점8.7 리뷰 21건 | 판매지수 48
정가
10,500
판매가
10,500(종이책 정가 대비 30% 할인)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 2020.4.1 이후 구매 도서 크레마터치에서 이용 불가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22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2.0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1.4만자, 약 7.2만 단어, A4 약 134쪽?
ISBN13 9788956058245

이 상품의 태그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11,700 (0%)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상세페이지 이동

질병 해방

질병 해방

20,000 (0%)

'질병 해방' 상세페이지 이동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9,000 (0%)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상세페이지 이동

살아가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살아가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12,950 (0%)

'살아가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상세페이지 이동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

11,300 (0%)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 상세페이지 이동

하루를 살아도 후회없이 살고 싶다

하루를 살아도 후회없이 살고 싶다

9,800 (0%)

'하루를 살아도 후회없이 살고 싶다' 상세페이지 이동

늙는다는 착각

늙는다는 착각

14,000 (0%)

'늙는다는 착각' 상세페이지 이동

새벽 세 시의 몸들에게

새벽 세 시의 몸들에게

10,000 (0%)

'새벽 세 시의 몸들에게' 상세페이지 이동

딸에게 주는 레시피

딸에게 주는 레시피

8,100 (0%)

'딸에게 주는 레시피' 상세페이지 이동

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

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

12,000 (0%)

'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 상세페이지 이동

죽는게 뭐라고

죽는게 뭐라고

8,400 (0%)

'죽는게 뭐라고'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천천히 아빠가 되었다

나는 천천히 아빠가 되었다

10,800 (0%)

'나는 천천히 아빠가 되었다' 상세페이지 이동

내가 내일 죽는다면

내가 내일 죽는다면

8,750 (0%)

'내가 내일 죽는다면' 상세페이지 이동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11,200 (0%)

'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상세페이지 이동

킵 샤프

킵 샤프

11,900 (0%)

'킵 샤프' 상세페이지 이동

어쩌면 괜찮은 나이

어쩌면 괜찮은 나이

7,800 (0%)

'어쩌면 괜찮은 나이' 상세페이지 이동

더 글라스 캐슬

더 글라스 캐슬

10,500 (0%)

'더 글라스 캐슬' 상세페이지 이동

노년의 삶

노년의 삶

9,100 (0%)

'노년의 삶' 상세페이지 이동

사랑하는 안드레아

사랑하는 안드레아

9,100 (0%)

'사랑하는 안드레아' 상세페이지 이동

겨우 존재하는 아름다운 것들

겨우 존재하는 아름다운 것들

12,000 (0%)

'겨우 존재하는 아름다운 것들' 상세페이지 이동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엄마한테 왜 인사 안 했어?”
“너무 부끄러웠어, 엄마. 그래서 숨었어.”
엄마가 젓가락을 내게 겨누더니 말했다.
“그거 봐. 바로 그게 내가 말하려던 거야. 넌 정말 툭하면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한다니까. 그런 게 네 아빠와 나야. 받아들여.”
“엄마 아빠에 대해 사람들한테 뭐라고 말하라고?”
“그냥 사실을 말해.” 엄마가 말했다. “그것만큼 간단한 게 어디 있다고 그래?” --- p.17

아빠는 석고나 구리를 캐는 광산에서 전기기사나 엔지니어로 일했다. 엄마는 아빠가 해본 적도 없고 대학졸업장도 없지만 다 아는 것처럼 잽싸게 구구절절이 이야기를 늘어놓을 수 있다는 말을 즐겨 했다. 아빠는 원하면 어떤 일이건 구할 수 있었다. 다만 성격상 오래 하질 못했을 뿐이다. 아빠는 가끔 노름을 하거나 이상한 일을 할 때도 있었다. 무료하거나 해고를 당했거나 미납 고지서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쌓여가거나 우리가 사는 트레일러를 전신주에 연결해 몰래 전기를 쓰는 걸 전기공급회사 가설공한테 들키거나, 아니면 FBI가 수사망을 좁혀오면 우린 짐을 꾸려 한밤중에 차를 타고 떠났다. --- p.30

정작 엄마는 요리하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한 시간이면 사라져버릴 음식을 만든답시고 오후시간을 허비할 이유가 있니?” 엄마는 우리에게 이렇게 반문하곤 했다. “똑같은 시간에 영원히 남을 그림을 그릴 수 있는데?”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커다란 무쇠 솥에 생선이나 쌀, 대개는 강낭콩을 조리해놓았다. 우리가 다 함께 콩에 섞인 돌 조각을 골라내고 나면 엄마가 하룻밤 동안 물에 불렸다가 다음 날 풍미를 더하기 위해 오래된 돼지 넓적다리뼈를 함께 넣어 끓였다. 그러면 그 주 내내 우리는 아침에도 점심에도 저녁에도 콩을 먹었다. 그러다 콩이 상하기 시작하면 양념을 더 넣었다. 이는 LBJ 아파트에 사는 멕시코인들이 늘 쓰는 방법이었다. --- p.98

신부는 못 들은 척하고 계속 설교를 이어나갔지만 그대로 물러설 아빠가 아니었다. 기적이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고, 이에 신부가 계속 무시하자 화가 나선 큰 소리로 사생아가 많았던 교황 알렉산더 6세와, 방탕하게 살았던 교황 레오 10세나, 성직매매 죄를 저지른 교황 니콜라스 3세, 그도 아니면 스페인 종교재판 때 교회의 이름으로 저지른 살인에 대해 떠들어댔다. 그런데 드레스를 입고 총각 딱지도 못 뗀 것들이 이끄는 단체에 뭘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 좌석 안내인들이 와서 나가달라고 말했다.
“걱정 마. 하느님은 이해하실 테니까.” 엄마가 말했다. “하느님은 네 아빠가 우리가 견뎌야 할 십자가임을 아셔.” --- p.175

차창엔 쓰레기봉투가 붙어 있고, 후드는 밧줄로 고정해놓고, 지붕엔 미술용품을 실은 자동차를 탄 우리는 오키도 혀를 찰 만큼 지지리 궁상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엄마는 키득거렸다. 나는 머리 위로 담요를 뒤집어썼고, 머스코지 시 경계를 넘어갈 때까지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인생은 비극과 코미디로 점철된 드라마야.” 엄마가 내게 말했다. “그러니 웃긴 에피소드에 걸리면 적당히 즐길 줄 알아야 해.” --- p.210

“아가.” 아빠가 한 눈을 찡긋하며 손가락으로 날 가리켰다.
“이 아빠가 널 실망시킨 적이 한 번이라도 있니?”
그러더니 아빠는 이내 껄껄대기 시작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대답이 딱 하나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어서였다. 나는 대답 대신 미소만 지었다. 그리고 문을 닫았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현대적인 동화. 평범한 사람의 상상을 넘어선 별별 일들을 겪게 되는 소녀는 마녀를 이해하고 용서하고, 심지어 사랑해야 하는 커다란 도전에 직면한다.” _뉴욕타임스

“헤어 나올 수 없을 정도로 매혹적이다!” _피플

“경이롭다!” _타임

“섬세하게 묘사한 기억은 엄청난 감동을 선사한다.” _플레인 딜러

“성인을 위한 모험담. 매혹적인 이야기로,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게 만든다.” _북리스트

“월스는 긴 이야기를 늘어놓는 탁월한 재능을 가졌다.” _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회원리뷰 (1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7.3점 7.3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