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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이야기 6

: 제자백가의 위대한 논쟁

[ 개정판 ]
리뷰 총점9.2 리뷰 10건 | 판매지수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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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95g | 153*225*18mm
ISBN13 9791162200650
ISBN10 116220065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주요 등장인물

책머리에

여는 글: 제자백가의 시대
1. 통치는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2. 국가의 탄생

제1장 다스림의 근본: 인덕仁德인가 법술法術인가?
1. 맹자의 전통 대 한비자의 변법
2.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
3. 다스림의 주역은 군주인가 군자인가
4. 기밀주의 대 공개주의

제2장 법치와 질서, 경제, 전쟁
1. 법치론: 법의 효용과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2. 전국시대 경제와 전쟁에 대한 논의

제3장 전국시대의 계급투쟁, 묵자와 순자의 예 논쟁
1. 예의 본질: 질서의 열쇠인가 차별의 굴레인가
2. 음악의 본질: 교화의 수단인가 혼란의 단서인가
3. 장례의 본질: 산 사람을 위한 절제 대 죽은 사람을 위한 정성
4. 전쟁을 이해하는 관점
사회자 평론 - 묵가는 유가를 살찌웠다

제4장 장자, 절대적 생명과 평등을 부르짖다
1. 소용없는 것의 소용
2. 만물은 평등하다
3. 최상의 참여는 관조
4. 장자의 정치관
사회자 논평 - 무위는 존중이다

에필로그: 고대철학과 실용학문
1. 철학이 실용학문을 이끈다
2. 철인의 삶, 상갓집 개와 버림받은 처녀

부록: 플라톤의 국가론에 비추어본 고대 중국
1. 명예제
2. 과두제
3. 민주제, 그리고 참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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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무려 2,500여 년이 지난 지금, 그들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제자백가는 이른바 동양사상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거의 대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단순한 원형 이상이다. 거의 20세기 초반까지 동양사상은 제자백가의 테두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21세기인 지금, 사회주의를 겪은 중국에서나마 공자나 묵자는 다시 살아나고 있지 않은가? 비록 그들의 학설이 오늘날의 세분화된 분과학문처럼 세련되지 못하다 할지라도, 그들의 넓은 시야와 진지함은 시간일 지날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 p.12

제자백가가 이야기하는 다스림의 근본에 관한 쟁점은 많았지만 결국 군주의 권한과 그 권한을 행사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 요지다. 법가 측의 주장은 명백하다. 군주와 신하는 상하의 주종관계이며, 또 군주는 본심을 숨기고 신하를 감시·통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순자가 통렬히 반박했듯이 숨김과 감시·통제는 상하의 단결을 해칠 수 있다. 또한 플라톤이 지적했듯이 통치권을 감당할 수 없는 한 군주에게 권한이 집중될 경우 국가가 파멸할 수도 있다. 필자는 《관자》에서 절충의 단서를 찾았다. 물론 국가의 수장은 위세를 갖추어야 하고, 자신의 권한을 붙들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국가는 거대한 조직이기 때문에 그 수장은 개인의 수양을 멈출 수 없다. 또한 군대를 움직여야 하기에 사안에 대한 태도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 p.104

공자는 법을 기준으로 하면 상하의 질서가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자산은 법만이 나라를 구하는 수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시대에 들어서면 모든 나라가 변법, 즉 법제의 개혁에 골몰한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함이었다. 제자백가가 이 흐름을 놓쳤을 리가 없다. 법은 질서를 유지하는 수단임과 동시에 이익을 분배하는 기준이었기 때문에 법을 둘러싼 당사자들 사이의 투쟁은 격렬할 수밖에 없었다. --- p.108

예의 본질이라 하니 혹자는 조선시대의 예송 논쟁과 같이 실상과 떨어진 케케묵은 고담준론으로 오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국시대의 예론은 역사와 현실의 직접적인 반영이다. 여기서는 사회 전반의 첨예한 문제들이 예를 중심으로 부딪친다. 묵자를 필두로 한 개혁파는 “당신들이 말하는 예란 차별과 착취를 고착화시키는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하고, 순자를 필두로 한 보수파는 “예가 없으면 질서가 무너지고, 질서가 무너지면 일반 백성이 가장 참혹한 피해를 입을 것이다”라고 반격한다. 예론은 말로 된 계급 투쟁이다. --- p.178

맹자가 묵자를 공격한 이유는 묵자가 산 사람에 대한 연민은 넘치지만 죽은 사람에 대한 연민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산 사람에 관한 한 맹자의 마음 씀은 묵자의 겸애론과 다를 바 없다. 묵자는 ‘다 같이 아끼자’ 하고 맹자는 ‘다 같이 즐기자’ 하지만, 다 같이[兼]는 똑같다.
--- p.255

장자는 오늘날 흔히 무위자연을 누리는 신선 같은 이미지로 알려져 있지만, 그는 맹렬한 투사였다. 그는 전국시대 전체와 맞선 휴머니스트이자 중국사 전반에 걸쳐 모든 제국주의에 맞선 생명주의자였다. 급기야 오늘날 그의 사상은 중국이라는 지역의 울타리를 넘어 세계적인 보편성을 얻었다.
--- 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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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미문의 사건과 인물 군상이 집약된 춘추전국시대,
거대한 ‘중국’의 기틀이 마련된 시대를 통찰하다!


춘추전국시대란 기원전 770년 주(周)나라가 융족에게 밀려 동쪽 낙양(낙읍)으로 옮겨온 시대부터 진(秦)이 전국을 통일한 기원전 221년까지 대략 550년의 기간을 말한다. 중국의 역사는 상(商)나라에서 시작되어 주나라와 춘추전국시대를 거치며 거대한 제국으로 발전했다.

춘추전국시대를 거치면서 황하를 비롯한 큰 물줄기들 주위에는 강력한 중앙집권제 국가들이 탄생했다. 또 노예를 대신하여 일반 백성들이 생산을 담당하는 농업국가의 기틀이 마련되고 국가 규모의 조세체계와 상비군이 탄생했다. 전국시대 말기에 이르러서는 마침내 진(秦)이 경쟁자인 6국을 흡수하여 최초로 통일제국을 이루었고, 한(漢)이 이를 계승하여 오늘날 우리가 ‘중국’이라고 부르는 거대한 몸체가 탄생했다. 춘추전국시대가 ‘중국’이라는 거대한 뼈대가 탄생한 시기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때문이며, 그 뼈대 위에 이후 역사의 살이 덧붙여져 오늘날의 중국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춘추전국이야기』는 열국의 치열한 각축과 흥망성쇠를 거시적인 흐름에서 조망한다. 끊임없이 대립, 융합, 발전하는 춘추전국의 시대상이 치밀한 현장답사와 자료 고증을 통한 저자의 노력으로 오롯이 담겨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과거를 거울삼아 현재와 미래를 통찰하는 안목을 기르고, 또한 인생의 영욕과 애환, 승자와 패자를 만들어내는 세상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제자백가, 그들은 누구이고 어떻게 전국시대 주연으로 등장했는가?

『춘추전국이야기』 6권부터는 시대적 배경이 난세의 피 튀기는 전국시대로 옮겨간다. 춘추 말기, 초楚나라는 왕족들이 나누어 가졌고, 진晉나라는 6경이 나누어 가졌지만 대륙에 평화가 온 것은 아니었다. 전보다 더 넓은 땅과 더 많은 인민을 다스리고, 나라 사이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더는 과거의 통치 방식이 경쟁력을 보장하지 못했다. 이때 상앙이 진秦나라에서 군주와 독대하고 자신의 국정 철학을 실천해 진나라를 일약 강국의 대열로 끌어올리자, 각국의 군주들은 통치전문가 집단을 앞다투어 찾기 시작했다. 상앙을 보며 군주와 귀족들은 자신들보다 유능한 통치전문가가 필요함을 깨달았고, 신분의 질서를 넘어 경세의 철학과 능력으로 무장한 이들이 그들에게 유세하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다. 그들이 바로 제자백가다.

전국시대 정치·경제·사회를 이끈 백가쟁명의 치열한 논쟁

전국시대는 역사를 통틀어 지식인들이 가장 폭넓은 사상적 자유를 누렸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단일한 권력 아래 정치적인 통합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라면 사상의 자유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전국시대의 정치적 분열이 오히려 다양한 사상의 만개를 가능케 한 조건이 되었던 셈이다. 이 책은 이런 전국시대의 정치적 분열을, 전국시대에 활약한 수많은 제자백가 사상가의 생각을 통해 한눈에 보여준다. 유가·법가·묵가·도가의 대표자인 맹자·한비자·순자·묵자·장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세상을 다스리는 원리, 법치·경제·전쟁에 관한 의견 대립, 예禮(질서·음악·장례 등)에 관한 고민 등 전국시대 전반을 지배했던 다양한 주제를 ‘논쟁’이라는 방식을 빌려 이야기한다.

각 사상가의 시대적인 진폭이 크지만, 수천 년의 긴 역사와 대비할 때 이 시기 사람들의 문제의식은 거의 비슷했기에 몇십 년 혹은 몇백 년을 극복하고 한 토론의 장으로 모을 수 있었다. 이 책은 독자들이 제자백가의 사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죽은 인물들을 책으로 소환시켜,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전국시대의 상황을 이해하는 방식을 택했다. 독자들은 이 치열한 논쟁의 중심으로 들어가 그들의 사상을 종합적으로 훑어볼 기회를 가지게 된다.

제자백가의 사상을 이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변증법

이 책은 『춘추전국이야기』 6권에 해당하지만 사실상 별책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편년체 서술방식에서 벗어나 문답식 토론방식을 택했다. 저자가 ‘제자백가들끼리의 가상대화’라는 파격적인 서술 방식을 택한 이유는, 이보다 더 효과적으로 제자백가의 사상을 비교·분석할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제자백가의 책들은 처음부터 논쟁을 목적으로 씌어졌다. 서로가 ‘너는 틀렸고 나는 옳다’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다면 수많은 제자백가 가운데 누가 더 지혜로웠는지, 어느 주장이 더 훌륭했는지 서로 직접 논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은 어떨까. 그것이 독자를 제자백가의 무대로 바르게 인도할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우리가 제자백가의 사상을 이해할 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제자백가의 언설이 오늘날 그 어떤 위정자들의 말보다 진실하다 해도, 그 화려한 수사 뒤에는 부정할 수 없는 계급적 저의가 숨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수사와 함의를 구분하고 처음과 끝을 다 들어야 진심과 저의도 드러난다. 그러니 그들의 설을 읽을 때는 여기서 한 구절 저기서 한 구절을 떼어다가 해설을 붙이는 것보다는 통째로 탐구하고, 반복해서 되물어봄으로써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변증법이다. ‘대담’이라는 이 책의 서술방식은 그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결과물이다.

혼란의 시대, 참된 정치를 논한 사상가들의 향연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여는 글_제자백가의 시대」에서는 각 사상의 대표들이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난세의 혼란을 해결할 것인지, 그들이 생각하는 국가 관념 등에 대한 의견을 간단히 살펴본다. 「제1장_다스림의 근본: 인덕仁德인가 법술法術인가」에서는 유가의 대표자와 법가의 대표자가 나서서 격론을 벌인다. 유가 가운데 가장 화려한 변론을 뽐내는 맹자와, 글 속에 뼈가 있는 한비자가 토론의 장으로 나오고, 각 진영의 보조자들이 종종 등장한다.

그들의 철학은, 인간의 본성에서 나온 고찰에서부터 서로 어긋나기 시작해 법의 본질, 국가의 존재 의미, 군주의 역할에 이르면 서로 격앙된 말을 주고받는 치열한 논쟁에 들어선다. 「제3장_전국시대의 계급투쟁, 묵자와 순자의 예 논쟁」에서는 유가의 합리주의자 순자와, 유가의 예禮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묵자가 나와 예의 본질(계급의 본질)은 무엇인지, 의義의 본질은 무엇인지에 대해 격론을 벌인다. 그 시대 사회 전반의 첨예한 문제가 예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제4장_장자, 절대적 생명과 평등을 부르짖다」에서는 ‘국가 자체를 넘어서는 국가이론’을 주장하는 장자와 세상사 전반을 두고 담론을 나눈다. 저자는 장자를 ‘전국시대 전체와 맞선 휴머니스트이자 중국사의 모든 전체주의와 맞선 생명주의자’이며 장자의 사상을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보편성을 얻은 학문’이라고 평한다. 「에필로그_고대철학과 실용학문」에서는 철학자들의 걸러지지 않은 음성을 직접 들으며 철학을 한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고, 「부록_플라톤의 국가론에 비추어본 고대 중국」에서는 플라톤의 국가론과 비교해 중국 고대 국가의 성격을 되새겨본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수많은 국가가 명멸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화권이 대립, 융합, 발전하여 오늘날 중국의 원형을 이룬 춘추전국시대의 역사를 장장 10여 년에 걸쳐, 모두 11권의 책으로 마무리한 저자의 역량과 노고가 경이롭다. 이 시리즈가 담고 있는 국가 경영의 정치적·군사적·외교적 책략과 더불어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운명, 성공과 좌절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를 뛰어넘어 통용되는 생존의 지혜와 조직 관리의 정수를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 김경준(딜로이트컨설팅 부회장)

평화로운 나날보다 싸움의 시기를 관통하며, 사람은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낸다고 믿는다.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전쟁의 시대, 춘추전국시대는 인간의 다양한 본색을 드러낸 인생 대백과사전이다. 평화로운 일상을 바랄수록 전쟁같이 치열한 삶을 살아야한다고 믿는다. 부강한 나라, 평화로운 세상을 꿈꾼 제자백가의 철학에서 오늘을 사는 지혜를 배운다.
- 김민식(MBC 피디)

춘추전국시대는 이른바 오패五覇 칠웅七雄으로 대표되는 세력들이 550년에 걸쳐 연출한 사상 최대의 드라마다. 그 드라마 안에는 국가의 명멸 같은 거시적 흐름부터 영웅호걸이나 사상가들의 삶과 죽음 같은 미시적 요소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큰 물줄기를 그리면서 작은 물이랑까지 묘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시리즈는 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인간의 욕망이 국가의 명운을 좌우하고, 권력의 냉혹함이 인간의 삶을 소용돌이에 빠뜨리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배우는 즐거움과 사유하는 포만감과 읽는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 김성준(SBS 앵커)

중국의 부상은 현실이다. 결국 중국을 이해하지 않고 우리의 미래는 가늠조차 어렵단 말이다. 중국은 어디서부터 시작했을까. 중국의 원형, 춘추전국시대를 주목해야만 하는 이유이다. 더구나 춘추전국시대는 단순히 중국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 우리를 포함한 인간 군상의 모습이 이때 모두 드러나기 때문이다. 공원국 선생님은 오늘 우리의 관점에서 과거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치밀하게 파고든다. 강대국, 그리고 영웅 중심의 관점이 아닌 새로운 역사관과 마주할 것이다.
- 심용환(역사학자)

중국을 알기 위해 『삼국지』,『사기』, 『열국지』 등 고전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 고전의 원천인 춘추전국시대의 역사를 제대로 파악하려는 사람은 드물다. 이 시리즈는 무엇보다 춘추전국시대의 극적인 순간을 현장에서 본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나아가 국가 시스템과 정치 체제의 변화, 인간과 세상을 관통하는 철학 등을 밀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 방대하면서도 어려운 춘추전국시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정보로 가득하다. 일독을 권한다.
- 윤태영(작가, 전 청와대 대변인)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법한 진지한 질문들 앞에서 답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면 이 시리즈를 추천한다. 국가의 흥망, 개인의 생존 등 숱한 선택과 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이 집약된 춘추전국시대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이정모(서울시립과학관 관장)

중국 사상의 원형은 춘추전국시대에 대부분 형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춘추전국 이야기는 과거의 중국이나 오늘 날의 중국을 이해하는 관문이기도 하다. 또한 춘추전국의 주인공들이 연출한 화려한 드라마는 인간과 사회를 깊이 성찰하는 데 요긴하다. 오랫동안 춘추전국의 여러 무대를 답사하며 이 시대를 연구해 온 저자는 550년에 걸친 춘추전국 이야기를 통해 단순한 흥미를 넘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 전인갑(서강대 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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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춘추전국이야기 6권(제자백가의 위대한 논쟁) - 공원국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쿠**리 | 2020.09.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춘추전국이야기 6권>은 춘추전국이야기의 별책과 같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 10권,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가 로마사에서 살짝 벗어나 로마의 인프라가 가진 매력과 이점을 논한 것처럼 <춘추전국이야기 6권>은 전국시대에 널리 알려진 사상가들의 이론을 토론형식을 빌어 설명한다. 더불어 비슷한 시기에 활약한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사상을 덧붙여 동양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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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이야기 6권>은 춘추전국이야기의 별책과 같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 10권,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가 로마사에서 살짝 벗어나 로마의 인프라가 가진 매력과 이점을 논한 것처럼 <춘추전국이야기 6권>은 전국시대에 널리 알려진 사상가들의 이론을 토론형식을 빌어 설명한다. 더불어 비슷한 시기에 활약한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사상을 덧붙여 동양철학과 비교하고 독자의 이해를 넓힌다.




주나라의 정치체제는 봉건제였고, 씨족과 공신에게 부여한 제후국을 주나라가 구심점이 되어 통치했다. 주나라가 쇠퇴한 후에도 춘추시대 초기까지는 봉건제의 기조가 유지되었으나, 군주국으로서의 힘을 상실한 주나라는 패권을 차지하려는 제후국들의 움직임을 견제할 수 없었다. 인(仁)과 예(禮)를 중시하던 풍조는 자리를 잃어갔고 오직  실리를 추구하고 부국강병을 꾀하는 시대가 다가왔다. 이런 기조는 춘추시대가 전국시대로 이행하는 동안 점차 심해지다 전국시대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양육강식의 장이 펼쳐진다.


전국시대에 등장한 수많은 사상가들은 어떻게 하면 전쟁을 종식시키고 백성의 삶을 편히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전국시대라는 전쟁의 시대, 혼란의 시대에 제자백가, 백가쟁명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우는 사상의 풍요가 이뤄졌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전쟁의 종식과 백성의 평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수많은 사상가들의 고뇌는 당시 사회가 얼마나 치열하고 암담했는지에 대한 방증이기 때문이다.


저자 공원국이 소개하는 사상은 유(儒)가, 묵(墨)가, 법(法)가, 도(道)가이며 각각의 사상가로 맹자와 순자, 묵자, 한비자, 장자를 들고 있다. 더불어 서양철학의 핵심인물인 플라톤의 사상을 동양철학과 비교한다.


전국시대를 마감할 방안으로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하며 인의예지[仁義禮智, 각각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를 강조하고 군자(君子)에 의한 통치를 역설했다. 순자의 전반적 기조는 공자와 유사하고 성악설을 믿었으며 올바른 국가를 세우기 위해 백성을 교화하고 예(禮)와 법치(法治)로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묵자는 유교적 신분제와 지나친 예법의 중시가 국가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라 여겼으며 난세를 극복할 방안으로 겸애(兼愛)사상을 바탕으로 한 능력이 존중받는 평등사회를 제시했다. 묵자가 주장한 평등은 상대적 평등이며 능력에 따른 차별화된 평등이였다. 예에 치중하는 것은 사회적 손실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고 실용주의를 도입하고자 했다. 


상앙과 한비자로 대표되는 법가는 강한 법이 통치질서를 바로잡고 백성들의 삶을 안정화시킨다고 주장했다. 상앙이 절대적이고 강경일색의 법치를 주장한 반면 한비자는 상앙에 비해 완화된 법치를 주장했고 실용주의를 강조했다. 


장자는 인간의 헛된 욕망과 잘못된 개입이 오히려 사람과 자연을 파괴한다고 설파했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자연으로 돌아가 무위(無爲)를 행하라 했다. 잦은 전쟁으로 이미 황폐해진 민초의 삶이 위정자들의 탐욕으로 더욱 수렁으로 빠지는 것을 경계했고 민초 또한 귀한 생명으로 존중받아 마땅함을 설파했다.


플라톤은 철인(동양철학의 군자나 성인에 해당)에 의한 통치를 주장했고 학문을 닦아 이성을 깨달은 자들에 의한 지배가 국가를 중우정치로의 위험으로부터 구할 수 있다고 믿었다. 철인은 중도를 지켜 지나침이 없어야 하고 국가 또한 중용으로 다스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춘추전국이야기 6권>은 역사서라기보다 철학서로 다가온다. 여러 사상을 읽으며 당시 사회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었을지, 현대에도 적용할만한 것은 무엇일지 생각하게 된다. 결과만으로 평가한다면 법치에 기반한 진(秦)이 전국을 통일했으므로 전국시대에 가장 적합한 사상은 법가사상이라 추정할 수 있지만, 다른 면에서 생각해보면 진의 치세가 20여 년에 불과한 것은 법가사상의 한계를 내비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는 '얻을 때와 지킬 때의 정치는 달라야 한다'는 공자의 주장을 떠올리게 한다. 역사가들이 권하지 않는 사고지만 만약을 써서, 만약 진이 전국을 통일한 후 통치이념을 달리하거나 완화했더라면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춘추전국이야기 6권>에 등장하는 사상가와 사상은 역사를 관통해 현재까지도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선인들의 지혜는 시대를 뛰어넘어 현대인에게도 교훈을 전달하는데,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존재하겠지만 개인적인 견해는 유가와 법가 그리고 도가가 혼합된 형태가 균형잡힌 사회라고 생각한다. 사회 유지를 위해 완화된 법가 사상이 도움이 될 것이고, 마음을 갈고 닦는데는 유가의 인, 예, 덕을 쌓는 것이 필요하고, 공정한 사회를 위해 묵가의 능력주의와 평등주의가 바람직하다고 여긴다. 그리고 경쟁이 치열하고 주변을 돌아볼 여유를 갖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자연과 무위를 강조한 도가 사상이 심신을 치유하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춘추전국이야기 7권>부터 본격적인 전국시대가 펼쳐질 것이다. 

결론을 미리 안다고 하지만, 그 과정을 그려내는 저자의 솜씨와 지식에 감사함을 느끼기에 기대를 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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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춘추전국이야기 6:제자백가의 위대한 논쟁 [ 개정판 ]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정*준 | 2020.01.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책소개제자백가, 그들은 누구이고 어떻게 전국시대 주연으로 등장했는가?『춘추전국이야기』 6권부터는 시대적 배경이 난세의 피 튀기는 전국시대로 옮겨간다. 춘추 말기, 초楚나라는 왕족들이 나누어 가졌고, 진晉나라는 6경이 나누어 가졌지만 대륙에 평화가 온 것은 아니었다. 전보다 더 넓은 땅과 더 많은 인민을 다스리고, 나라 사이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더는 과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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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제자백가, 그들은 누구이고 
어떻게 전국시대 주연으로 등장했는가?


『춘추전국이야기』 6권부터는 시대적 배경이 난세의 피 튀기는 전국시대로 옮겨간다. 춘추 말기, 초楚나라는 왕족들이 나누어 가졌고, 진晉나라는 6경이 나누어 가졌지만 대륙에 평화가 온 것은 아니었다. 전보다 더 넓은 땅과 더 많은 인민을 다스리고, 나라 사이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더는 과거의 통치 방식이 경쟁력을 보장하지 못했다. 이때 상앙이 진秦나라에서 군주와 독대하고 자신의 국정 철학을 실천해 진나라를 일약 강국의 대열로 끌어올리자, 각국의 군주들은 통치전문가 집단을 앞다투어 찾기 시작했다. 상앙을 보며 군주와 귀족들은 자신들보다 유능한 통치전문가가 필요함을 깨달았고, 신분의 질서를 넘어 경세의 철학과 능력으로 무장한 이들이 그들에게 유세하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다. 그들이 바로 제자백가다.

전국시대는 역사를 통틀어 지식인들이 가장 폭넓은 사상적 자유를 누렸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단일한 권력 아래 정치적인 통합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라면 사상의 자유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전국시대의 정치적 분열이 오히려 다양한 사상의 만개를 가능케 한 조건이 되었던 셈이다. 이 책은 이런 전국시대의 정치적 분열을, 전국시대에 활약한 수많은 제자백가 사상가의 생각을 통해 한눈에 보여준다. 유가·법가·묵가·도가의 대표자인 맹자·한비자·순자·묵자·장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세상을 다스리는 원리, 법치·경제·전쟁에 관한 의견 대립, 예禮(질서·음악·장례 등)에 관한 고민 등 전국시대 전반을 지배했던 다양한 주제를 ‘논쟁’이라는 방식을 빌려 이야기한다.

각 사상가의 시대적인 진폭이 크지만, 수천 년의 긴 역사와 대비할 때 이 시기 사람들의 문제의식은 거의 비슷했기에 몇십 년 혹은 몇백 년을 극복하고 한 토론의 장으로 모을 수 있었다. 이 책은 독자들이 제자백가의 사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죽은 인물들을 책으로 소환시켜,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전국시대의 상황을 이해하는 방식을 택했다. 독자들은 이 치열한 논쟁의 중심으로 들어가 그들의 사상을 종합적으로 훑어볼 기회를 가지게 된다.

목차

주요 등장인물

책머리에

여는 글: 제자백가의 시대
1. 통치는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2. 국가의 탄생

제1장 다스림의 근본: 인덕仁德인가 법술法術인가?
1. 맹자의 전통 대 한비자의 변법
2.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
3. 다스림의 주역은 군주인가 군자인가
4. 기밀주의 대 공개주의

제2장 법치와 질서, 경제, 전쟁
1. 법치론: 법의 효용과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2. 전국시대 경제와 전쟁에 대한 논의

제3장 전국시대의 계급투쟁, 묵자와 순자의 예 논쟁
1. 예의 본질: 질서의 열쇠인가 차별의 굴레인가
2. 음악의 본질: 교화의 수단인가 혼란의 단서인가
3. 장례의 본질: 산 사람을 위한 절제 대 죽은 사람을 위한 정성
4. 전쟁을 이해하는 관점
사회자 평론 - 묵가는 유가를 살찌웠다

제4장 장자, 절대적 생명과 평등을 부르짖다
1. 소용없는 것의 소용
2. 만물은 평등하다
3. 최상의 참여는 관조
4. 장자의 정치관
사회자 논평 - 무위는 존중이다

에필로그: 고대철학과 실용학문
1. 철학이 실용학문을 이끈다
2. 철인의 삶, 상갓집 개와 버림받은 처녀

부록: 플라톤의 국가론에 비추어본 고대 중국
1. 명예제
2. 과두제
3. 민주제, 그리고 참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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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 시대, 제자백가와 플라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낭**녀 | 2020.01.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춘추전국이야기 6/공원국/위즈덤하우스/2017춘추전국시대 하면 제자백가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축의 시대라는 책이 있습니다. 희안하게 이 제자백가 시대, 서양에서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로 이어지는 서양철학이 문을 열었고, 어쩌면 유대교에서 구약, 신약에 이르는 서양 종교도 그때 무르익어 갔고 인도에도 석가가 불법을 설파하기 시작했지요;
리뷰제목

춘추전국이야기 6/공원국/위즈덤하우스/2017

춘추전국시대 하면 제자백가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축의 시대라는 책이 있습니다. 희안하게 이 제자백가 시대, 서양에서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로 이어지는 서양철학이 문을 열었고, 어쩌면 유대교에서 구약, 신약에 이르는 서양 종교도 그때 무르익어 갔고 인도에도 석가가 불법을 설파하기 시작했지요. 인간이 무리지어 살다 사회, 국가 등의 모습을 갖춰가고 그 과정에 여러 알력 분쟁이 있었을 것이며 그러다보니 동서남북을 막론하고 수없이 많은 생각들이 모여모여모여 집대성 되면서  이렇게 분출되어 나온 것이 아닌가. 이후 과학의 시대에 이르기 전까지 이 방식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 없었으니, 위대한 시대라고 할 만합니다.

저자는 크게 유가와 법가, 유가와 묵가, 묵가와 법가 등을 서로 대조하여 보여주며 동시대를 살았던 철학자 플라톤의 사상과 비교하면서 보다 명료하게 이해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제자백가에 대한 책을 이전에 좀 읽었습니다. 사서를 읽은 적도 있고 상앙와 한비자를 읽기도 했으며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책을 읽기도 했습니다. 건너 뛸까 생각도 했는데 시도가 색다르다 보니 지루하지 않게 끝까지 읽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예전부터 순자가 가장 현실적인 철학자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들 생각이 조금씩 다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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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6건) 한줄평 총점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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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평소에 관심이 많은 분야여서 늘 읽고 싶었던 책을 드디어 구입하게 되어 읽을 수 있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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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 | 2020.01.15
평점5점
이 6권이야말로 춘추전국이야기의 백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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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k*****6 | 2019.11.23
구매 평점1점
5권 이후로는, 특히 전국시대부분은 구성이 너무 난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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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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