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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이야기 8

춘추전국이야기 8

: 합종연횡

[ 개정판 ]
리뷰 총점8.3 리뷰 8건 | 판매지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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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495g | 153*225*18mm
ISBN13 9791162200674
ISBN10 1162200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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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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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가들은 바닥에서 출발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바닥에서 꼭대기로 오르는 길은 오직 실력이었다. 실력이 바닥나면 쫓겨나거나 왕족 및 거성(巨姓) 경쟁자들의 희생양이 되기 십상이었다. 그럼에도 그들 중 일부는 생존하여 자신들의 전략을 관철시켰다. (중략) 전국시대의 가난한 선비들에게 고향을 등지는 최초의 ‘배신’은 배신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난세에 적합한 주군과 나라를 택하려는 적극적인 선택이었다. --- p.11~12

당시 위처럼 혹독하게 전란에 시달리는 나라는 없었다. 찬란하던 시기도 누리고 이 비참한 시기까지 견뎌낸 이는 바로 위혜왕이었다. 진과 인접한 위는 싸우기 싫어도 싸워야 하는 형편이었다. 그러나 오기가 죽은 후 선제공격은 언감생심이고 그저 성을 지키는 데 급급했지만 그나마도 싸우기만 하면 패했다. 이런 나라의 왕에게 어느 날 승리할 수 있는 대책을 가지고 있다는 사나이가 나타났으니 바로 소진이다. (중략) 소진은 위혜왕을 찾아가 조를 중심으로 한 합종을 이야기한다. --- p.37~38

장의는 전쟁을 하고 실리를 얻지 못하면 패망을 앞당길 뿐이고, 진이 실리를 못 챙기고 아직 패왕이 되지 못한 이유는 모두 모신들의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진의 모신들에게 부족한 것은 끈기였다. 장의는 진의 모신들이 싸움만 하지 그 여세를 몰아 뿌리까지 캐내는 철저한 감투정신이 없다고 비판한다. 그렇다면 실리를 챙겨 진을 패자로 올릴 사람은 누구인가? 물론 장의 자신이다. --- p.63

열국들은 인접한 나라가 커지는 것을 무조건 경계한다. 인접한 나라가 덕정(德政)을 펼쳐 새로 얻은 땅을 굳힐 시간을 줄 순진한 이는 없다. 진은 진대로 자신을 키우고 남을 줄이는 데 열심이었고 산동의 국가들도 똑같은 길을 따랐다. 그러나 산동의 국가들은 뒤얽힌 자연 지형과 그보다 더 얽힌 국내의 정치 상황 때문에 진처럼 일관성 있는 행동을 하지 못했을 뿐이다. (중략) 만약 제가 연을 얻은 후 소화해냈더라면 국제질서가 제 위주로 돌아갔음은 분명하다. --- p.137

무령왕 치세의 안정성은 기록이 증명한다. 호복기사 개혁 앞뒤로 거의 20년 가까이 조나라는 열국과의 전쟁에 얽히지 않고 중산을 포함하여 북방을 착실히 개척했다. 그때는 바로 합종이 깨어져 진이 초·위·한을 극도로 괴롭히던 시기였고, 위와 한은 제 혹은 초와도 얽혀 싸우던 시기였다. 또한 제가 진과 겨루기 위해 새로운 동방 주도의 반진연합을 시도하던 때였다. 그는 그런 이합집산에 개입하지 않고 개혁으로 군대를 강하게 하고 힘을 비축했다. 작지만 강한 나라인 중산을 빼앗아 조를 확실히 연의 우위에 서게 한 것도 바로 그였다. --- p.207

초는 대국답지 않게 갈 지(之) 자 행보를 보임으로써 합종의 맹주가 될 자질을 잃었다. 위와 한은 진과 정면으로 싸웠지만 서로 눈치를 보느라 대패했다. 진은 제와 친하고자 했고, 제는 송을 노리고 있었다. (중략) 진은 종횡으로 동맹을 맺으며 군사행동을 했지만 나머지 국가들은 그럴 역량이 없었다. 그들은 그저 임시로 동서로 연결될 뿐 공세를 취한 것은 그나마 맹상군뿐이었다. 그러나 맹상군도 제민왕의 미움을 받아 힘을 잃었다. 또한 조나라의 무령왕도 죽었고, 그의 아들 혜문왕은 용렬해서 대책 없이 이리저리 싸울 마음만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합종은 파멸했고 연횡은 진화했다. --- p.242~243

제민왕은 송을 통째로 얻었고 초의 회북마저 얻었다. 제가 강해지는 것이 두려운 조와 연에게 그는 아무런 반대 급부도 주지 않았다. 또한 초의 회북을 얻어서 초를 적으로 돌렸다. 송은 연에 버금가는 대국이다. 송을 소화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리고 제후들을 무마하는 데도 그만한 시간과 자금이 걸린다. 그러나 그는 이 불쌍한 ‘장물’을 독차지하려고 했고, 실력자 맹상군도 없애려 했다. 그러자 강한 진도 나섰다. 제민왕이 삼진을 몰아 진을 공격하려는 동작을 취하면서 송을 차지한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니 삼진도 돌아섰다. 이리하여 제나라가 천하의 표적이 되었다. 반제 연합의 선봉은 바로 연이었다. 그리고 그 선봉군을 이끈 이가 악의였다. 또한 제의 지리를 훤하게 아는 맹상군도 적군을 이끌고 들어왔다. 황제가 되려던 사나이는 이렇게 궁지에 몰리고 말았다.
--- p.272~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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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국가가 명멸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화권이 대립, 융합, 발전하여 오늘날 중국의 원형을 이룬 춘추전국시대의 역사를 장장 10여 년에 걸쳐, 모두 11권의 책으로 마무리한 저자의 역량과 노고가 경이롭다. 이 시리즈가 담고 있는 국가 경영의 정치적·군사적·외교적 책략과 더불어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운명, 성공과 좌절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를 뛰어넘어 통용되는 생존의 지혜와 조직 관리의 정수를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 김경준(딜로이트컨설팅 부회장)

평화로운 나날보다 싸움의 시기를 관통하며, 사람은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낸다고 믿는다.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전쟁의 시대, 춘추전국시대는 인간의 다양한 본색을 드러낸 인생 대백과사전이다. 평화로운 일상을 바랄수록 전쟁같이 치열한 삶을 살아야한다고 믿는다. 부강한 나라, 평화로운 세상을 꿈꾼 제자백가의 철학에서 오늘을 사는 지혜를 배운다.
- 김민식(MBC 피디)

춘추전국시대는 이른바 오패五覇 칠웅七雄으로 대표되는 세력들이 550년에 걸쳐 연출한 사상 최대의 드라마다. 그 드라마 안에는 국가의 명멸 같은 거시적 흐름부터 영웅호걸이나 사상가들의 삶과 죽음 같은 미시적 요소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큰 물줄기를 그리면서 작은 물이랑까지 묘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시리즈는 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인간의 욕망이 국가의 명운을 좌우하고, 권력의 냉혹함이 인간의 삶을 소용돌이에 빠뜨리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배우는 즐거움과 사유하는 포만감과 읽는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 김성준(SBS 앵커)

중국의 부상은 현실이다. 결국 중국을 이해하지 않고 우리의 미래는 가늠조차 어렵단 말이다. 중국은 어디서부터 시작했을까. 중국의 원형, 춘추전국시대를 주목해야만 하는 이유이다. 더구나 춘추전국시대는 단순히 중국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 우리를 포함한 인간 군상의 모습이 이때 모두 드러나기 때문이다. 공원국 선생님은 오늘 우리의 관점에서 과거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치밀하게 파고든다. 강대국, 그리고 영웅 중심의 관점이 아닌 새로운 역사관과 마주할 것이다.
- 심용환(역사학자)

중국을 알기 위해 『삼국지』,『사기』, 『열국지』 등 고전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 고전의 원천인 춘추전국시대의 역사를 제대로 파악하려는 사람은 드물다. 이 시리즈는 무엇보다 춘추전국시대의 극적인 순간을 현장에서 본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나아가 국가 시스템과 정치 체제의 변화, 인간과 세상을 관통하는 철학 등을 밀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 방대하면서도 어려운 춘추전국시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정보로 가득하다. 일독을 권한다.
- 윤태영(작가, 전 청와대 대변인)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법한 진지한 질문들 앞에서 답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면 이 시리즈를 추천한다. 국가의 흥망, 개인의 생존 등 숱한 선택과 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이 집약된 춘추전국시대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이정모(서울시립과학관 관장)

중국 사상의 원형은 춘추전국시대에 대부분 형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춘추전국 이야기는 과거의 중국이나 오늘 날의 중국을 이해하는 관문이기도 하다. 또한 춘추전국의 주인공들이 연출한 화려한 드라마는 인간과 사회를 깊이 성찰하는 데 요긴하다. 오랫동안 춘추전국의 여러 무대를 답사하며 이 시대를 연구해 온 저자는 550년에 걸친 춘추전국 이야기를 통해 단순한 흥미를 넘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 전인갑(서강대 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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