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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광의 탐구

열광의 탐구

: DNA 이중나선에 얽힌 생명의 비밀

[ 양장 ] Modern & Classic 모던 앤 클래식 인문이동
리뷰 총점9.5 리뷰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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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top100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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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2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35쪽 | 618g | 150*216*30mm
ISBN13 9788934955870
ISBN10 8934955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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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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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권태익
서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 생화학 석사, 미국 텍사스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종근당 중앙연구소를 거쳐 현재 충남대학교 생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 생화학회와 대한화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그림으로 배우는 화학 첫걸음』이 있다.
역자 : 조태주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 생물공학 석사, 미국 퍼듀대학교 대학원에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에너지연구소 연구원과 미국 퍼듀대학교 연구원을 거쳐 현재 충북대학교 생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유전학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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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때로 폴링의 α나선 모델과 그의 엉뚱한 DNA 모델이 우리에게 DNA가 나선이라는 아이디어를 주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 나선은 이미 너무나 유명해서 나선을 염두에 두지 않은 사람은 우둔하든지 아니면 매우 완고하든지 둘 중 하나였다. 폴링이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모형을 정확하고 세심하게 만들다보면 어떤 구조적으로 무리한 점을 구체화시킬 수 있어 최종 해답을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하면 최소한의 실험 증거만으로도 올바른 구조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점을 우리는 교훈으로 배웠지만 DNA 구조를 실험적으로 해명하려고 시도한 로절린드 프랭클린과 모리스 윌킨스는 깨닫지 못했다. 또한 모형 제작을 통한 방법은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시험해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음을 깨달았다. 짐과 나는 비록 서로 느긋한 마음가짐으로 일을 하긴 했지만 성공하려는 욕구가 매우 강했다. 이 점만은 말하고 싶다. 우리는 성공의 실마리가 보였을 때는 즉시 그것을 움켜쥐었고, 성공이나 실패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모두 배우려 했다는 것이다. --- p.119

DNA가 이중나선이라는 사실이 입증된 경위는 가설이 ‘사실’로 바뀌는 복잡한 과정을 보여주는 한 예로서, 과학사의 유용한 한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그러면 왓슨과 나는 무엇 때문에 영예를 차지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 만약 우리가 영예를 차지할 가치가 있다면 그것은 끊임없는 의욕, 그리고 어떤 아이디어가 논리적으로 맞지 않을 때 과감히 버릴 수 있는 마음가짐 때문일 것이다. 혹자는 우리가 많은 실수를 범했으므로 우리가 별로 뛰어나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 하지만 실수들은 어떤 발견이든 그것이 이루어질 때는 통상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실패하는 것은 그들의 두뇌가 뛰어나지 못해서가 아니라, 막다른 골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거나 또는 너무 빨리 포기해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중요한 요인은 우리가 연구 경력이 미흡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과제를 선택하고 또 그것에 몰두했다는 데 있다. 혹자가 말하는 것처럼 우리가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금을 발견했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금을 찾고 있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우리 모두 분자생물학의 핵심 과제는 유전자의 화학적 구조를 밝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 pp.144-145

이론생물학에서 성공에 이르는 길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 그럴 듯한 단순화된 가정을 세우고 이것을 잘 전개된 수학적 표현식에 적용하여 실험 자료와 잘 일치하는 결과를 보게 될 때 무엇인가 훌륭한 업적을 이룬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특히 생물학 분야에서 이론학자들의 아집을 위로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이같은 방법에 의해서 성공을 거두기가 어렵다고 본다. 더욱이 놀랍게도 많은 이론학자들이 모델model과 실연demonstration의 차이점을 이해하지 못하며, 실연을 모델인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듯하다. ‘실연’이란 내 자신의 용어로 바꾸어보면 ‘무사안일don’t worry’ 이론이다. 실연은 올바른 해답에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지 않으며 단지 그와 같은 일반적 형태의 이론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만을 보여준다. 어떤 의미에서 이는 단지 그런 설명이 있을 수 있다는 자체만을 보여줄 뿐이다. 이상하게도 유전자나 DNA와 관련하여 학술문헌상에서 이와 같은 설명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 pp.218-219

생물이 갖는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복잡하게 이루어진 하나의 동일한 구조체가 여러 종류의 생물체에서 발견된다는 점이다. 물론 별들도 대체적으로 서로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암석들에서 발견되는 많은 결정들도 거의 동일한 기본 구조를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많은 부분의 미세한 구조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동일한 별들 또는 결정들의 집합체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반면 생물체 내의 단백질은 여러 개의 동일한 단백질 분자들의 집합체로 존재한다. 만약 이들이 자연선택의 과정을 밟지 않고 오직 우연에 의해서만 생성되었다면 이런 현상은 결코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 생물학자들은 항상 현존하는 생명체들이 설계된 것이 아니라 진화의 결과로 나타난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현대의 생물학이 주로 진화론 입장에서 연구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현실과 매우 거리가 멀다. 사실 우리에게는 현재의 생명체를 대상으로 연구하는 일만 해도 아주 힘겨운 것이며, 나아가 진화의 과정을 명쾌하게 규명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문제라 하겠다. 따라서 진화론적 논거는 대개 연구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 하나의 참고가 될 수는 있겠지만 이를 과신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 pp.268-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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