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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미스터 방 외
해설과 함께 읽는

봄봄/미스터 방 외

한국 대표 단편선-02이동
전도현 편 / 송하춘 감수 | 서연비람 | 2018년 07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6 리뷰 5건 | 판매지수 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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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66쪽 | 372g | 148*210*20mm
ISBN13 9791195847464
ISBN10 1195847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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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날 왜 내가 새고개 맞은 봉우리 화전밭을 혼자 갈고 있지 않았느냐. 밭 가생이로 돌 적마다 야릇한 꽃내가 물컥물컥 코를 찌르고 머리 위에서 벌들은 가끔 붕붕 소리를 친다. 바위 틈에서 샘물 소리밖에 안 들리니 산골짜기니까 맑은 하늘의 봄볕은 이불 속 같이 따스하고 꼭 꿈꾸는 것 같다. 나는 몸이 나른하고 몸살(을 모르지만 병)이 나려고 그러는지 가슴이 울렁울렁하고 이랬다. --- p.57

우리 장인님이 딸이 셋이 있는데 맏딸은 재작년 가을에 시집을 갔다. 정말은 시집을 간 것이 아니라 그 딸도 데릴사위를 해 가지고 있다가 내보냈다. 그런데 딸이 열 살 때부터 열아홉, 즉 십 년 동안에 데릴사이를 갈아들이기를, 동리에선 사위 부자라고 이름이 났지마는 열네 놈이란 참 너무 많다. 장인님이 아들은 없고 딸만 있는 고로 그담 딸을 데릴사위를 해올 때까지는 부려 먹지 않으면 안 된다. 물론 머슴을 두면 좋지만 그건 돈이 드니까, 일 잘하는 놈을 고르느라고 연방 바꿔 들였다. 또 한편 놈들이 욕만 줄창 퍼붓고 심히도 부려 먹으니까 밸이 상해서 달아나기도 했겠지. 점순이는 둘째 딸인데 내가 일테면 그 세 번째 데릴사위로 들어온 셈이다. 내 담으로 네 번째 놈이 들어올 것을 내가 일도 참 잘하고 그리고 사람이 좀 어수룩하니까 장인님이 잔뜩 붙들고 놓질 않는다. --- p.65

선생님:데릴사위제는 고구려 때부터 있어온 혼인 풍습이다. 대개는 아들이 없고 딸만 있는 집안에서 데릴사위를 들였지만, 아들이 있으면서 데릴사위를 들이는 경우도 있었어. 기본적으로 남자가 혼인한 여자 집에서 사는 걸 의미해. 하지만 자세히 보면 다양한 형태가 있단다. 먼저 딸만 둔 부모들이 가문을 잇기 위해 데릴사위를 맞이했어. 이 경우 남자는 평생토록 처가에서 살며 그 집안의 일원이 되어 가계를 계승하지. 이와 달리 남자가 혼인 후 일정 기간만 처가에서 살다가 나중에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본가로 돌아가는 형태도 있어.
서연:그럼 「봄봄」의 주인공은 마지막 형태에 해당하네요?
선생님:그렇지.
태환:그런데 이렇게 결혼도 안 했는데 미리 상대의 집에 가서 사는 건 민며느리와 같네요? 민며느리 제도도 장차 며느리로 삼으려고 어린 여자를 미리 데려다 키운 뒤에 아들과 혼인 시키는 거잖아요?
선생님:그래, 맞아. 민며느리제는 옥저의 풍속으로 알려지는데, 데릴사위제오 함께 오랜 기간 이어져 왔지. 네 말대로 마지막 형태이 데릴사위제와 민며느리제는 서로 대응하는 거라고 볼 수 있어. 남녀의 입장은 뒤바뀐 거지만, 둘 다 노동력을 확보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고 가난한 하층민들 사이에서 많이 행해졌다는 점이 그렇지.
--- p.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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