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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일할 수 있는 즐거움

평생 일할 수 있는 즐거움

: 최고령 프로페셔널 15인의 행복하게 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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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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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54g | 145*214*20mm
ISBN13 9788996632061
ISBN10 899663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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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다카시마 치호코
프리랜서 편집자. 조치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했다. KK베스트셀러즈에서 사진집을 제작했고, 카도카와서점에서 발행하는「도쿄 워커」, 리쿠르트에서 발행하는「B-ing」편집부에서 근무했다. 그녀가 편집한『프로론』시리즈는 40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이다.
저자 : 히가시 유스케
프리랜서 편집자 겸 작가. 릿교대학 문학부 심리학과를 졸업했고, 잡지「앙트레(アントレ)」,「있잖아(あるじゃん)」,「CIRCUS」등에서 집필활동을 했다. 편집, 구성을 맡은 책으로는『쇼난(??의 바람을 타고 돼지를 팔다』등이 있다.
저자 : 나카무라 요코
프리랜서 작가. 출판사, 재취업 지원회사 등에서 근무한 후 전직을 위한 웹사이트 편집장을 거쳐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 중이다. 일하는 방법과 커리어 구축, 전직, 여성이 살아가는 법, 교육?육아 등의 분야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저자 : 오카모토 준
프리랜서 편집자 겸 작가. 약 20년 동안 요식업계 사람들과 요리사들을 인터뷰했고, 일본 전통 술과 와인 관련 서적들을 기획했다. 음식의 역사와 문화 등에 관한 글을 쓰고 있으며, 편집과 구성을 담당했던 책으로는『오늘은 스페인, 바(bar) 느낌』등이 있다.
저자 : 가토 레이코
편집자 겸 작가. 츠쿠바대학을 졸업하고 신문사 주간지 기자를 거쳐 독립했다. 잡지와 단행본 등 다수의 서적을 기획했다. 공저로는『고베시가지 지정 촬영: 1995-2001 부활로 도는 궤도』등이 있다. 샤미센을 연주하는 음악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역자 : 양영철
일본 도키와대학 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 드폴대학원에서 수학했다. 현재 PLS의 대표이며, 역서로는『화내지 않는 연습』,『CEO를 꿈꾸는 팀장의 조건』,『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 시리즈』,『워렌 베니스의 리더십 원칙』,『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이야기』,『그럼에도, 행복하라』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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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아무도‘호빵맨’이 그렇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심지어 어떤 편집자는“「상냥한 사자」처럼 좋은 작품을 쓰실 수 있는 분이 왜 이런 걸 쓰셨어요? 지루하게. 더 이상 이런 작품은 쓰지 마세요”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도 그럴 것이 1970년대 초의 어린이 프로그램에는 대부분 슈퍼맨이나 가면을 뒤집어쓴 영웅이 등장했다. 주인공들은 대부분‘정의의 사도’로 그려지며 허세를 떨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캐릭터를 접할 때마다 거북했다. 그래서 쓰기 시작한 것이 바로『호빵맨』이었다. 물론 작품을 쓰는 동안“과연 아이들이 좋아할까?”,“너무 내 생각을 많이 가미했나?”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그런데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호빵맨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역시 인생은 아무도 모르는 법이다. -‘1. 최고령 만화가’중에서

러시아의 문호 고리키는“일이 재미있으면 인생은 천국이다. 일이 의무가 된다면 인생은 지옥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정말 인생은 그 말대로인 것 같다. 일에 빠져들면 현재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다. 설사 너무 괴로운 일이 생겼다고 하더라도 죽을힘을 다해 매달린다면 그렇게 고통스럽지 않을 것이다. 나도 군대 소집령이 떨어졌을 때에는 이렇게 생각했다.“여기서 나는 끝인가. 내 삶도 이제 끝이구나” 하고 말이다. 하지만“어차피 끝날 인생이라면 내가 어느 정도의 능력을 갖고 있는지 시험해보자”라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2. 최고령 커피 전문점 주인’중에서

주조를 시작하고 10년째 되던 해에 차기 양조 기술자 후보 자리에 올랐다. 그대로만 간다면 다음 해에 양조 기술자로 독립할 수 있을 지점에 도달했던 것이다. 그 사실이 기쁘기는 했지만 머릿속 한편에는 정말 내가 양조 기술자로서 해나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었다. 대충 술을 제조할 수는 있었지만 그것만으로 양조 기술자로 일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양조 기술자가 되면 어떤 양조장에서도 받아준다. 이를 거꾸로 생각해보면 양조 기술자는 믿을 수 있는 것이 자신의 기량뿐이란 이야기이다. 이런 생각 끝에 하던 일을 그만두고 미야자키 현의 명주인‘우라가스미’를 주조하는 곳에서 1년간 졸병으로 되돌아가 술에 대해 공부했다. -‘5. 최고령 양조 기술자’중에서

70년 동안이나 비행을 한 내게도 부족한 점이 많다.‘비행의 신’이라 불리지만 정작 나 자신은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세상에 태어난 이상 부족한 점을 채우고 죽을 때까지 성장하고 싶다. 그래서 매일 매순간 자신을 되돌아본다. 비행에서 돌아오면“이번 비행에서는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하며 세세한 부분까지 반성한다.“오늘도 즐거운 비행이었어”하고 그냥 넘긴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 앞으로의 목표는 될 수 있는 한 오랫동안 하늘을 나는 것이다. 기네스북에 등록될 수 있을 만큼 오래 날고 싶지만, 기네스북에 기록된 나이가 몇 살인지 궁금하지 않다. 칭찬받기 위해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알아볼 마음도 없다. -‘8. 최고령 파일럿’중에서

인명구조 활동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할 생각이다. 매년 4월에 스스로 생각해낸 세 가지 신체 테스트를 해보고 합격하면 현역에 계속 머무르는 식이다. 첫 번째 집에서 해안까지 4.5킬로미터 되는 거리를 자전거로 15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가, 두 번째 도중에 있는 경사가 심한 언덕을 자전거로 한 번에 올랐을 때 숨이 차지 않는가, 세 번째 해안에서 30미터 앞에 있는 테트라포드(사방으로 발이 나와 있는 콘크리트 블록)까지 잠수해서 헤엄쳐 갈 수 있느냐이다. 자, 내년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웃음) 많은 사람들을 구하고 몇 번은 슬픈 장면도 대면하는 와중에“사람의 목숨은 지구보다 무겁다”는 말을 되새기곤 한다. 이는 수상인명구조원이 항상 명심해야 할 마음가짐이자, 내 뒤를 이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그리고 언젠가 저세상에 간다면 그곳에서도 수상인명구조대를 하고 싶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그곳에는 어떤 물고기들이 살고 있을지 잠수해 들어가 보고 싶다. -‘12. 최고령 수상인명구조원’중에서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노래는 재미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103년은 좀 긴 것 같다.(웃음) 나는 스스로 103년 동안 잘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하루하루가 정말 즐겁다. 젊은 친구들 중에서는“하고 싶은 일이 없다”라든지“일상이 지루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왜 그렇게 말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재미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스스로 재미있는 일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즐거운 일은 마냥 입만 벌리고 있다고 알아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움직이지 않고 기다린다고 해서 누군가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아?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있으면 시간만 흘러갈 뿐이다. 그 시간이 아깝지 않은가. -‘15. 최고령 성악가’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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