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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내공

청춘 내공

: 막막한 20대 서투른 30대를 위한 성장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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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48g | 150*210*20mm
ISBN13 9788959753826
ISBN10 895975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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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을 봐라. 거기에는 실로 꿰맨 자국이 있다. 그 상처 자국 때문에 야구공이 멀리, 높이 날아간단다.” 야구장에서 신발 닦는 일을 하던 한 소년이 야구감독의 신발을 닦아주면서 야구공이 멋지게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이유를 물었을 때 들은 답이다. 소년은 실로 꿰맨 상처 자국이 공을 멀리 보내는 원동력이라는 말에서 자신의 불우한 환경을 야구공의 실밥 상처로 여기고 오히려 더 큰 꿈을 꿨다고 한다. 그가 바로 아프리카 가나의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 고달픈 시절을 보낸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이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현재다. 매 순간마다 충실한 것이 가장 삶을 행복하고 진지하게 사는 방법이 아닐까. 우리는 종종 현재의 중요함을 잊고 산다. 너무 가까이 있어서 소중함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가장 소중해야 할 자신에 대해서도 소홀하고, 가족과 직장 등 매일 접하는 것에 불만만 가득할 뿐 그 귀중함은 늘 잊어버리기 쉽다. 화려한 미래가 아니라 지금 내가 발 딛고 서 있는 현실을 진정 아끼고 사랑하는 것에서 미래에 대한 준비가 시작된다. 오늘을 부정한다고 해서 바로 내일이 바라는 모습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자기계발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며 준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더 나답고 당당하게 살기 위한 선택이어야 한다. ---pp. 27~28

육상에선 속도가 경쟁의 최고 기준이다. 같은 출발선상에서 시작해서 누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보다 더 빨리 달리려고 한다. 하지만 인생에서는 속도가 기준이 아니다. 우리 삶의 의미가 자신만의 가치를 발견하고 제 빛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라고 할 때, 대충 요령을 부리며 속도만 빠른 부실 공사를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청춘 때부터 이런 것에 길들여지면 급하게 먹은 밥에 체하듯 결국 중년에는 더욱 어찌할 바를 몰라 좌초하게 된다. 아주 느리더라도 제대로 된 한걸음이 필요하다. ---p.66

한국 영화의 수많은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흥행 신화를 이룬 영화 괴물의 투자 과정에서 봉준호 감독이 보여준 행동은 바로 하나의 메시지를 통해 효과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낸 좋은 사례이다. (…) 봉준호 감독은 청어람 제작사의 최용배 대표를 만나 제안서를 내밀었다. 거기엔 네스 호에 나온다는 전설 속 괴물 네시를 한강변의 63빌딩과 합성한 사진 한 장뿐이었다. 최용배 대표가 의아해할 때 봉준호 감독은 딱 이 한마디를 했다고 한다.
“한강변에 이런 괴물이 튀어나오는 겁니다.”
단 한 장, 그리고 단 한마디로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영화를 설명하고 상대를 설득한 셈이다. 오히려 복잡하고 구구절절하게 여러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훨씬 강한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열 가지 메시지를 전달하려 하기보다 그중에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집중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p.148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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