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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 이범석 평전

초강 이범석 평전

: 분단 극복을 위해 헌신한 외교관

허영섭 | 채륜 | 2018년 09월 1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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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547쪽 | 910g | 152*225*27mm
ISBN13 9791186096833
ISBN10 1186096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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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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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이런 일이 있었다. 이범석이 학교에 간다며 아침에 나갈 때는 제대로 옷을 갖춰 입고 나갔으나 저녁이 되어 셔츠 차림으로 들어온 것이었다. 입고 나갔던 점퍼를 어디에 벗어 던졌는지 추위에 떠는 모습이었다. 그것도 누님이 모처럼 마음을 먹고 사준 겨울 점퍼였다. 이상하게 생각해서 몇 차례 물어보자 그제서야 친구가 방에 군불도 못 땔 만큼 처지가 어렵다는 소리를 듣고는 선뜻 벗어주고 왔다며 털어놓더라는 것이다. 금석 누나가 2014년 타계하기까지 생각 날 때마다 다른 식구들에게 들려주던 일화다.
--- pp.114-115

일단 그의 연설부터가 뛰어났다. 대학 시절부터 평소 열심히 갈고 닦은 영어 실력 덕분이었다. 워싱턴 D.C. 오찬 모임에서는 그의 연설이 당초 45분으로 잡혀 있었으나 끝내놓고 보니 한 시간도 넘겨 있었다. 원고도 없는 즉흥 연설이었다. 강연이 끝나고 참석자들이 기립박수를 보내준 데다 줄지어 악수를 청하는 바람에 30분 이상이나 인사를 받아야 했을 정도다. 어떤 사람은 “예전에 한국 대사의 연설을 듣고 감격했는데, 오늘 당신 연설이 더 훌륭했다”고까지 찬사를 늘어놓았다. 자기 동네에 와서 연설을 해 달라는 초청도 이어졌다.
--- pp.175-176

궁금한 나머지 다른 환자들이 이정숙에게 넌지시 물어보기까지 했다. 미국 남편들이 아내에게 잘해 준다고 소문나 있었지만 그들의 눈에도 이범석의 정성스런 병간호가 부러웠던 모양이다. 다른 세 명의 환자들이 모두 미국 아녀자였다. 그들이 아내에 대한 이범석의 정성스런 모습을 보면서 한국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을 것이 틀림없다. 병실에서 이뤄진 현장 외교였다.
--- p.242

대화 도중 북한 대표단 가운데 어느 한 명이 참다못해 말문을 열었다.
“대단들 하십네다. 저토록 많은 차량을 동원하느라 얼마나 힘 드셨겠소.”
노골적으로 빈정대는 투였다.
그러자 이범석이 바로 말을 받았다.
“예,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저 빌딩들을 옮겨오는 게 훨씬 더 힘들었지요.”
빌딩을 옮길 수 없듯이 자동차도 일부러 동원한 것이 아니라는 뜻이었다. 순식간에 발휘된 기지였다. 이 한마디에 북측 대표단의 분위기는 싹 가라앉았고, 옆에 있던 수행원과 기자들은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범석의 뛰어난 언변과 관련해 가장 널리 알려진 일화에 속한다.
--- pp.359-360

그렇지만 외무장관으로서 이처럼 적극적인 활동에도 불구하고 이범석에 대한 부처 내부의 평가는 그렇게 긍정적인 편은 아니었다. 오히려 부정적인 편이었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지 모르겠다. 경쟁관계에 있던 다른 간부급 사이에서만이 아니라 부하 직원들에게도 후한 점수를 받지는 못했다. 한마디로 ‘인기가 없는 장관’이었다. 전적으로 그의 성격 탓이었다. 자유분방하고 재치가 넘치는 기질이었건만 업무에 관해서는 엄격하고도 까다로웠다. 각 과별로 작성되는 업무일지를 직접 체크하며 세부적인 추진 사항까지 자세히 점검했을 정도다. 잘못이 발견되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가차없이 질책을 퍼부었다. 선이 굵었으면서도 일에 있어서만큼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세심하고 꼼꼼했다.
--- p.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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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님은 평생을 나라를 위해 바치신 분이다. 업무에 관한 한 매우 치밀하셨고, 부하들에게는 엄하셨다. 그렇다고 엄하시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너그러울 때는 한없이 너그러운 면모를 보여주셨다. 유머도 뛰어나셨고, 통도 매우 컸던 분이다.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나는 현충원에 마련된 형의 묘비에 비명을 쓰면서 이렇게 한마디 적었습니다. 그가 갈라진 국토의 통일을 위해 진력한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평양 가는 열차의 첫 기적소리 울릴 때 일어나세요”라고 누워 있는 형의 부활을 기대하였습니다.
- 김동길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내가 접촉했던 이 장관은 외유내강한 분이었다. 실제로 그와 접촉이 있었던 많은 분들이 어려움이 있을 때 마음을 터놓고 상의할 수 있는 형님 같은 분으로 대하곤 했다. 마음 따뜻하고 인간미 가득한 분이었다.
- 공로명 (전 외교통상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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